“강철 방호울타리·LED 표지판 설치”…서울시, 보행자 안전대책 발표

입력 2024.09.24 (11:16) 수정 2024.09.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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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 도로 98곳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행 방향을 혼동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는 기존 표지판을 LED 표지판으로 교체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교통안전 시설 보강과 교체, 보행환경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해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우선 도로 특성상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고 때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98개 보행 취약 구간에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설치합니다.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차량 강철 소재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돌시험을 통과한 ‘SB1’ 등급으로 제작됩니다. 8톤 차량이 시속 55km,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강도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청역 사고 지점에는 설치가 완료됐으며, 이 외에도 남산 소파길, 퇴계로 4가 교차로, 동대문 패션몰 앞, 이태원로 등이 설치 지역입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주행 방향을 혼동할 가능성이 높은 일방통행 이면도로에는 인식이 쉬운 ‘회전금지’ LED 표지판을 설치합니다. 80개 구간 교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교체를 이어갑니다.

인파가 많이 몰리거나 개방된 공간에는 차량 진입을 1차적으로 막는 대형화분과 볼라드도 추가 설치됩니다. 턱이 낮은 횡단보도에도 전면에 볼라드를 설치해 보행자를 보호합니다.

아울러 보행 공간이 부족하거나 안전시설이 미비한 44개 도로는 내년까지 보도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이슈인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를 개인별 실제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 제도로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적·기술적 보완을 경찰·국토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경찰·자치구·도로교통공단 등과 조사를 거쳐 내년까지 우선 개선이 필요한 400여 개 지점과 구간에 총 3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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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24 1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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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 도로 98곳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행 방향을 혼동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는 기존 표지판을 LED 표지판으로 교체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교통안전 시설 보강과 교체, 보행환경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해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우선 도로 특성상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고 때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98개 보행 취약 구간에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설치합니다.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차량 강철 소재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돌시험을 통과한 ‘SB1’ 등급으로 제작됩니다. 8톤 차량이 시속 55km,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강도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청역 사고 지점에는 설치가 완료됐으며, 이 외에도 남산 소파길, 퇴계로 4가 교차로, 동대문 패션몰 앞, 이태원로 등이 설치 지역입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주행 방향을 혼동할 가능성이 높은 일방통행 이면도로에는 인식이 쉬운 ‘회전금지’ LED 표지판을 설치합니다. 80개 구간 교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교체를 이어갑니다.

인파가 많이 몰리거나 개방된 공간에는 차량 진입을 1차적으로 막는 대형화분과 볼라드도 추가 설치됩니다. 턱이 낮은 횡단보도에도 전면에 볼라드를 설치해 보행자를 보호합니다.

아울러 보행 공간이 부족하거나 안전시설이 미비한 44개 도로는 내년까지 보도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이슈인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를 개인별 실제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 제도로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적·기술적 보완을 경찰·국토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경찰·자치구·도로교통공단 등과 조사를 거쳐 내년까지 우선 개선이 필요한 400여 개 지점과 구간에 총 3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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