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홍명보 선임 집중 추궁

입력 2024.09.24 (15:59) 수정 2024.09.24 (1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시간 : 9월 24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국건 / 정치 평론가 · 서용주 / 정치 평론가


https://youtu.be/qQIgJqNYJ94

◎송영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서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현안 질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은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벌어진 난맥상들, 특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현안 질의 현장 상황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녹취> 양문석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왜 전력강화위원회의 판단을 안 믿고, 11차 임시회의 있었죠?

<녹취>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11차는 없었습니다.

<녹취> 양문석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제가 들고 있는 게 지금 참고 자료 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록 제가 들고 있잖아요, 지금.

<녹취> 양문석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기본적으로 11차는요.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 김정배는 이거는 자격이 없는 불법 행위였다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불법의 토대 위에서 세상에 서류 제출도 안 하고, 사전 면접도 안 하고, 그리고 실제 대면 면접을 한 그 당시에 언론은 설득을 한 홍명보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이 됐습니다. 이거 불법입니까? 아닙니까?

<녹취> 강유정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겸임을 하면서 정관을 위배했습니다. 자, 그리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이 과정들에서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 일부를 위임받는 것에 대해서 이사회 결의 받았습니까? 거쳤습니까, 이사회 결의?

<녹취> 강유정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아니, 최종 선택을 하셨는데 이걸 왜 모르십니까? 본 적 없으세요? 정량지표, 정성지표로 나누어진 점수표 회의록, 채점 결과 보신 적 없습니까?

<녹취>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위원님께서 혹시 '머니볼'이라는 영화를…

<녹취> 강유정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아니요, 설명하지 마십시오. 제가 아까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설명이 아니라 입증 가능한 영역이라고. 없어요, 있어요?

◎송영석: 스튜디오에 송국건 정치평론가,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방금 보신 영상에서 의원들이 지적한 건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기 직전에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역할까지 겸임을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협회 정관을 지키지 않았고 또 이사회 결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그런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부분인데요. 송국건 평론가도 오늘 현안 질의 좀 눈여겨보셨다고 들었습니다.

▼송국건: 국민들이 다 관심이 있죠. 국민들께서 아주 좋아하는 축구의 대표팀 감독이 나와서 이렇게 국회의원들에게 추궁을 당하는 그런 모습을 참 생경스러운 모습을 봤는데, 이게 처음에 거슬러 올라가면 월드컵, 2022년 월드컵 때부터 이렇게, 카타르 월드컵부터 올라가야 돼요. 그때 우리 감독이 벤투 감독이었는데 월드컵이 끝나고 바로 벤투 감독이 경질이 되고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이 됐거든요, 독일의. 그런데 그때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 감독 선임을 하는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이 조금 독선적으로 한 것 아닌가, 그런 말이 그때부터 나왔어요. 왜 그러냐면 그때 카타르에서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즉석에서 제안을 했다, 이런 말이 나왔는데. 그래도 성적이 괜찮으면 이게 넘어갈 텐데, 클린스만 감독이 그때 아시안컵에서 4강에서 우리가 탈락을 했지 않습니까? 탈락을 했는데 제대로 한국에 거주하는 기간도 짧았다, 여러 가지 논란이 나와서 이제 클린스만 감독이 그만두고 그다음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이 됐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해서 강화위원들이 이것을 다 선택해야 되는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10차 회의까지 하고 그냥 사퇴를 해버렸어요. 그 사퇴를 한 이유가 지금도 불투명합니다. 본인은, 오늘은 건강 문제를 이야기했고 가족 관련도 이야기했지만. 그런데 사퇴하고 나서 바로 이임생,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축구협회 이사인데, 기술총괄이사예요. 기술총괄이사가 갑자기 정몽규 회장으로부터 전권을 받아서 홍명보 감독을 만나서 바로 선임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공정성이 결여가 됐다고 해서 전력강화위원으로 있던 박주호 전 위원이 폭로를 했습니다. 폭로를 해서 축구팬들이 상당히 항의를 하고 그런 일이 벌어졌고 또 이천수 선수나 박지성 선수가 월드컵 스타들도 거기에 동조를 했어요. 홍명보 감독은 본인들이 존경하는 선배지만 축구협회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그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오늘 국회 긴급 현안 질의까지 열린 거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은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이게 국민적 눈높이 그리고 축구 팬들의 눈높이에 대한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처신과 감독 선임의 절차가 공정했느냐라는 물음을 던진 거 아니겠습니까, 주요한 것들은? 모든 게 그렇습니다. 협회라 할지라도 이게 이사회를 두고 있고요. 이사회도 위원회를 통해서 선임 과정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최근에 카타르 월드컵 외 두 번의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들이, 이게 톱다운 방식으로 된 게 아니냐는, 정몽규 회장이 그냥 낙점해서, 클린스만 감독도 조금도 뭐, 어떤 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의 기록 같은 거, 이런 걸 지금 비밀 규정 때문에 공개를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클린스만 감독 자체가 감독으로서 있을 때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 굉장히 실망스러웠지 않습니까? 어떤 그런 부분들. 그다음에 홍명보 감독이 들어올 때도 위원회의 여러 가지 정해성 위원장이 그만두고 이임생 기술위원이 위원장으로 되면서 7인으로 구성될 위원회가 5명으로 정족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이임생 위원장에게 어떤 전권을, 말하자면 정몽규 회장이 주는 것들. 누가 보더라도 절차적 정당성이 충족되지 않잖아요. 그리고 지금 정몽규 회장 자체가 이게 연임 회장이 아니라 이제 4선에 도전하는, 그러니까 무슨 장기 집권을 하는 그런 또 모양새입니다. 그러니까 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요. 그런데 뭔가 계속해서 대한축구협회가 명예직이 아니라 여기에 대단한 어떤 권력과 많은 어떤 기득권이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서 아마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감독의 선임 과정도 투명하지 않고 그다음에 정몽규 회장의 처신도 올바르지 않기 때문에 저런 오늘 상임위에서의 그런 질타가 이어졌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결국에 민주주의에서도 그렇지만 협회 운영 방식도 그런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기록이라는 걸 남깁니다.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그런데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결론은 대부분 공정하지 않다는 게 우리의 상식이죠.

◎송영석: 앞서 영상에서 봤던 그 포인트, 한 가지는 제가 질문으로 드렸었고, 두 번째가 바로 지금 방금 전에 말씀하신 그 선임 과정에 대한 기록들이거든요. 그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받았는데, 앞서 영상에서 봤듯이 홍명보 감독 선임하는 과정에서 채점하거나 그런 결과들이 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체의 자료 제출을 지금 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지금 오늘 질타가 쏟아지고 있어요.

▼서용주: 본인들 스스로 공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겁니다. 떳떳하면 기록은 있으나 이게 비밀 규정이라든지 어떤 거는 공개할 수 없는 기록이기 때문에 일부는 공개하고 일부는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게 정상적인 어떤 답변 아니겠어요?

◎송영석: 보통은 그렇게들 하죠.

▼서용주: 그렇죠. 그런데 기록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말을 못 할뿐더러 축구협회가 이번에 상임위, 국회에서의 상임위를 앞두고 기록 자체를, 자료 제출을 아주 불성실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야 의원들이 모두 다 지금 불만을 토로한 것들이 이게 뭐 하는 것이냐, 국회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면 제출해야 되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축구협회가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이번만 한다고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될 거예요. 국정감사도 있고 수시로 상임위는 열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이 기록 자체를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말할 수 없는 불공정이 존재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몽규 회장이 이번에 이거를 그냥 오늘은 넘어갈 수 있겠으나 이게 끝이 아니고 하나 덧붙이면 이미 유인촌 장관도 스스로 어떤 일신의 사퇴 여부를 결정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명예롭게. 그래서 저는 오늘의 상임위가 정몽규 회장의 어떤 이런 의혹들을 털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더 쌓여가는 그런 상임위가 돼버렸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송영석: 오늘도 상황을 보니까 개인정보 같은 거를 이유로 해서 자료 제출을 계속 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보통 이런 경우에도 좀 뭉개서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말씀하셨듯이 국정감사도 곧 있고 이거는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송국건: 넘어갈 수 없죠. 그리고 진종오 의원이, 사격 선수 출신이 자료 제출이 영 안 되고 있다고 하면서 조직적 은폐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했거든요.?

◎송영석: 그렇군요.

▼송국건: 조직적 은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축구협회가 개입을 했다는 이야기죠. 축구협회 수뇌부가. 그러니까 조직적 은폐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 자료 제출을 안 하는 이유가 개인의 비밀 정보가 들어 있다, 또는 담당 직원이 휴가가 갔다, 연휴가 끼어 있었다, 이렇게 도통 납득이 안 되는 이유들이에요. 만약에 개인의 정보, 개인 비밀 정보가 있으면 그것을 문체위 위원들만 보고 비공개하는 방법도 있고.

◎송영석: 그 부분만 가리고 할 수도 있고요.

▼송국건: 그 부분만 빼고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결국 이렇게 하는 것은 자료가 없든지 아니면 자료를 제출했을 경우에 축구협회의 난맥상이 드러나든지 둘 중의 하나겠죠. 그래서 제출하지 못하는 것인데, 그럼 이것을 축구협회 실무진 차원에서 이사들 정도 차원에서 결정을 했겠느냐, 이것이 더 윗선, 윗선에서 정몽규 회장 정도가 이렇게 또 개입을 했을 가능성이 또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서 말씀하신 대로 끝나는 게 아니고 국정감사도 있고 지금 대한체육회에 대해서 문체부가 감사를 벌인 것이 10월 3일 날 1차 중간 결과 발표가 나옵니다. 그럼 감사를 할 때는 들어가서 했기 때문에 자료를 또 봤을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국회 현안 질의에서는 이렇게 넘어갔지만, 이 문제는 계속 시비를 가릴 필요가 있는 그 사안인 거죠.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현안 질의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한국 축구가 국민적인 질타의 대상이 되고 국회에서 추궁을 받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는 탄식이 이어졌는데요. 홍명보 감독에게도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잠시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배현진 / 국회 문체위원 (국민의힘)
감독님께서 울산 FC에서 잘 뛰고 계신데 중간에 가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어쩐지 상황이 급변하면서 국대 감독이 되셨고요. 이 과정에 특정한 학교의 어떤 그런 학연에 근거한 카르텔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소문까지 돌 정도로 이런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이 상황 다 인정하십니까, 감독님?

<녹취> 배현진 / 국회 문체위원 (국민의힘)
공감하시죠?

<녹취>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인정을 하는 부분도 있고요. 또 제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만약에 절차에 위법이 발생해서 불공정한 절차에 의해서 감독이 감독직에 임명이 됐다 그랬을 경우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위원님.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그것이 확인된다면 어떻게 하세요? 그거에 대해서만 얘기해 주세요.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위원님, 지금 저희는 월드컵 예선을 코앞에 놓고 있습니다.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예선을 코앞에 놓고 그 문제가 아니라요. 제가 물어보는 것은 불공정한 절차에 의해서 감독의 선임이 된 것이 확인되었을 때 어떻게 하실 거냐고요.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저는 제가 이 일을 한번 해본 경험으로서…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자꾸 예, 아니오로만 답하세요.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불공정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송영석: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 축구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지금 감사를 진행했고, 곧 그 결과가 나온다는 답변이 오늘도 나왔거든요. 이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나면, 그러면 홍 감독이 그만둬야 하냐, 이 질문 오늘도 나왔는데, 보셨다시피. 축구협회는 물론 홍 감독, 당사자들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요. 일단 정부도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상관없이 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서용주: 그러니까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말하기가 굉장히 곤란했을 거예요. 본인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바그너, 포옛, 홍명보 감독 3인이 이렇게 여러 가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 대상자의 1명이었고, 홍명보 감독이 무슨 로비를 했다거나 정몽규 회장한테 뭐 어떤 따로 내가 감독하고 싶습니다. 했던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픽을 정몽규 회장이 절차를 무시하고 했다는 것들이 일방적으로 했다는 게 지금 문제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그게 아니었다면 그게 아니었다고 자료 제출을 통해서 오해를 풀었으면 되는데 그게 오해를 못 푸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대한축구협회에 있어서의 감독 선임 과정의 모든 문제를 일으킨 정몽규 회장이 책임져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책임지고 사퇴하고 축구협회를 정상적으로 돌려놔야지, 일단은 홍명보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지고 나서 봤자 정몽규 회장은 그대로 4선 연임을 하고, 예를 들어서. 그대로 감독만 계속 들락날락 바꾼다는 게, 이게 온당한 조치는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정몽규 회장이 축구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지금 4선을 한다면 거의 10여 년 가까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협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지금 이 정도 논란이라면 홍명보 감독도 얼마나 곤란합니까? 선수들 사기에 분명히 악영향을 미친단 말입니다, 감독이 흔들리면, 정치적으로.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그렇기 때문에 축구인들을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정몽규 회장은 본인의 욕심은 버려놓고 본인의 과오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것들이 우리 대한민국 축구계를 좀 이렇게 평화롭게 만드는 길 아닌가,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감사 결과가 이제 곧 나올 텐데요, 정부의 감사 결과가. 그런데 이제 유인촌 장관이 말씀하셨다시피 정몽규 회장의 연임에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제 감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우리가 어느 정도는 예상해 볼 수 있는데, 감사 결과를 그대로 뭉개고 가기에는 진짜 어렵지 않을까요, 이번만큼은? 어떻게 보십니까?

▼송국건: 그렇죠. 일단 감사 결과를 봐야 되는데, 가령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정몽규 회장이 4선을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안 했으면 좋겠는데 그걸 막을 방법은 없다. 그리고 또 홍명보 감독도 절차상의 어떤 하자가 있다고 발견되더라도 그것은 축구협회에서 할 일이다, 이렇게 됐거든요?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그럼 결국은 정몽규 회장에게 모든 게 몰리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정몽규 회장도 4선에 도전하지 않고 여기서 사퇴를 하라는 그런 요구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정몽규 회장과 일단 홍명보 감독은 한 배를 탔다, 그렇게 볼 수 있죠. 한 배를 탔다고 볼 수가 있는데, 정몽규 회장은 이것 외에도 이번에 감사하는 대상을 보면, 문체부의 감사 대상을 보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뿐이 아니고 그전에 작년에 큰 논란이 하나 있었죠. 뭐냐 하면 대사면을 했어요. 징계를 받은 사람들을, 축구협회에서 징계를 받은 사람 대사면을 했는데, 그때 승부조작을 한 사람들까지 사면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나서 철회를 했거든요. 그 과정이 그때 상당히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니까 이번에는 그런 부분까지,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일어났던 일, 국가대표 감독 선임뿐 아니고 그런 문제까지 다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는 감사기 때문에 그 감사 결과가 나오면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을 할 수 있을지, 그 결과를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감독 선임 과정 내내 제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사업, 각종 사업에 HDC 현대산업개발이 등장한다거나 이런 부분들을 오늘 의원들이 거론하면서 정몽규 회장의 축구협회 사유화 지적 또 거론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계속 연임을 이렇게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요?

▼서용주: 그러니까 반대로 물어보고 싶어요. 연임을 고집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냐고 생각하는 것이죠.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제가 앞서도 얘기했듯이 축구협회장이라는 게 어떤 공공기관의 장이거나 국가의 권력기관은 아니잖아요. 협회라는 것은 본인이 HDC 회장이고 사업을 하고 있고 재벌에 속하는 분으로서...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굳이 여기에 대해서 이권을 여기에서 뭔가 얻으려고 하는 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봉사하는 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말하자면 분란을 일으켜 가면서까지 계속 연임을 하려고 하는가라고 봤을 때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데, 아, 건설사 사주고 결국에는 지금 보면 각 천안이라든지 여러 지역의 축구장 건설 부분에 있어서 혹시 HDC가 관여한 돼 있는 거 아닌가? 오늘 배현진 의원의 질문도 있었고요. 일정 부분 정몽규 회장 자체도 애매하게 대답했어요. 도와주라고 했다는 것인데, 정몽규 회장이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협회에서 협회장으로 버티고 축구, 대한민국 축구계를 혼란시키게 한다면 저는 그런 부분도 더 깊숙하게 들어가서, 아, 이권을 얻기 위해서 협회장을 고집했구나라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저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송영석: 이런 상황에서도 연임을 고집하는 이유를 좀 새로운 시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송국건 평론가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송국건: 그런데 이 건 관련 부분도 오늘 질의에서 나오긴 했죠. 그런데 저는 그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현대가가, 현대가가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어온 공로도 상당히 많아요. 정몽준 회장 때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을 했습니다.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4강을 했고 그 이후에도, 최근에도 그렇지만 그전에 상당히 투자도 좀 많이 한 걸로 알고 있어요, 현대가가. 그래서 지금도 결국 정몽규 회장도 현대가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고 그렇게 좋게 보고 싶은데, 그런데 이런 논란이 있고 국민적인 의혹이 있고 또 최근에 축구에 대한, 축구 자체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상당히 큽니다. 40년 만에 임시 감독 체제를 하면서 40년 만에 우리가 올림픽에 출전을 못 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팔레스타인과 또 좋지 않은 경기를 하고, 이런 축구에 대해... 그리고 한국 축구의 전설이라는 홍명보 감독이 그때 운동장에서 야유를 받았습니다, 우리 팬들에게. 이런 상황까지 왔으면 정몽규 회장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오늘 현안 질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하네요. 현안 질의 관련 소식은 내일 이 시간에 전문가와 함께 보다 자세히 보는 시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오늘 정치권의 화두는 저녁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입니다. 만찬 자체보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에게 한 독대 요청이 화제의 중심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오늘 또 입장을 밝혔습니다.

Q.사전에 이번 만찬 이전에 독대를 여러 차례 요청하셨다는 보도 있는데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그런 소통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따로 말씀드리면, 제가 하나 이거는 말씀드릴게요. 자꾸 일각에서 무슨 흘렸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그게 아닐 뿐만 아니라, 그리고 여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입니까? 그렇진 않지 않아요? 그게 특별히 뭐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로 느껴지시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데요. 저는 그 부분이 최근에 언론보도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Q.비공개 논의가 김건희?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여러 가지 중요한 사안들이 많이 있죠. 그것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Q. 일부 보도에서 추경호 등 3명 만남 제안도 대표가 거절했다고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누가 그런 걸 얘기했을까요? 모르겠네.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께 먼저 여쭤보죠. 일단 첫 번째, 독대를 요청했다는 그 언론에 흘린 적이 없다는, 부인하는 말을 오늘 또 했고요. 그리고 또 독대 요청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것이 왜 문제냐는 반응도 보였군요.

▼서용주: 그렇죠. 그러니까 국민들도 이게 뭐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할 겁니다. 지금 국정이 여러 가지로 난맥상들이 많죠? 의료대란뿐만 아니라 지금 호우 피해도 있고요. 배추 한 포기에 2만 2000원 갑니다. 물가도 지금 살인적이고요. 그다음에 정치 현안으로는 김건희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이 넘어가서 대통령이 이제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시 국회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면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인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논의할 것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단체로 논의하는 것보다는 집중력을 가지고 여당 대표와 이렇게 대응하고 이렇게 대응해서 우리가 이렇게 풀어보자라고 하는 게 정상적인 것이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독대를 하자고 언론에 나왔다고 해서 아니, 그거를 불쾌할 이유가 있습니까? 다소 불쾌할 수는 있으나 본말이 전도된 거 아닙니까? 중요한 건 만나야 되잖아요.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만나서 뭔가 답을 내놔야 되잖아요. 그런데 만나기 싫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꼬투리 잡는 거죠. 독대를 왜 언론에 흘렸어? 나 기분 나빠서 못 만나겠어. 이거는 대통령께서 국정에 대해서 너무 공사 구분을 못 하시는 어떤 그런 심기를 드러내는 것이고 너무 한가한 거 아닌가, 지금 국정이 이렇게 독대 싸움을 할 때인가라는 차원에서는 참 국민들 그리고 보는 야당도 참 민망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송영석: 이 부분에 대한 송국건 평론가 말씀도 좀 들어보죠.

▼송국건: 그러니까 저도 정치부 기자 오래 하면서 이런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회담 같은 것을 많이 지켜봤는데, 이것을 독대를 요청을 했다, 이 자체가 처음이에요. 독대를 요청을 했다는 것이 보도가 된 것도 참 이례적이지만 독대를 요청했다. 보통은 당 지도부가 가서 대통령과 만날 때, 대통령과 만나면 따로 할 말이 있으면 당 대표가 잠깐 시간 좀 내주십시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독대를 하는 거예요. 미리 그전에 독대하자, 이렇게 하고 또 그 독대를 하자고 했는데 용산에서 거부했다, 이것이 보도가 되는 자체가 양쪽이 지금 어떤 실질적으로는 접근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지금 크게 두 가지거든요? 하나의 의료대란에 대한 해법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 문제도 입장이 달라요.

◎송영석: 그리고 대통령실의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송국건: 너무 확고하죠. 그 두 가지에 대해서 너무 확고하고 또 한동훈 대표는 그래도 나름대로 여론을 전달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여론을 전달하는 그 길을 한번 열어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양쪽에서 접점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형식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저는 이거 본질 아니라고 봅니다. 독대를 요청했고 그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들리는 바로는 체코 갔다가 귀국하는 길에 체코 원전 24조짜리를 지금 하고 와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되는데 독대를 하면 이슈가 그게 아니고 뭐 김건희 여사 문제가 돼버리잖아요, 의료대란이나. 그래서...

◎송영석: 독대에 묻혔다는 거죠, 성과가.

▼송국건: 묻혀버릴 수... 그러니까 체코가 묻혀버릴 수가 있다는 거죠. 그런 것 때문에 조금 불쾌해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또 하나는 불쾌한 거 플러스 불편한 거죠. 이 두 가지 현안, 의료대란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나오는 것이. 그래서 그냥 독대 형식은 좋지 않다고 거부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이런 말이 나오는 자체가 지금 당정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송영석: 그런데 한 대표가 독대 요청을 한 부분 그리고 독대 요청을 한 사실이 보도된 부분에 대한 당내 비판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장을 좀 볼까요? 당 장악력도 없으면서 독대해서 주가나 올리려 하는 시도, 측은하다. 미리 떠벌리고 독대하는 것 아냐,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원래 한 대표에게 워낙 부정적인 그런 입장을 가진 인사이기 때문에 놀랍진 않은데, 김기현 의원도, 전 대표였던 김기현 의원도 입장을 냈네요. 시급한 과제가 수두룩한데, 언론 보도는 온통 당 대표와 용산과의 관계에만 매몰돼 있다. 시급한 과제가 지금 많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 분과도 같은 입장인데, 이것이 왜 이렇게 이슈화됐는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차기 대권을 위한 내부 분열은 용인될 수 없는 때다. 지금 친윤계 쪽에서 나왔던 반응하고 좀 비슷한데요. 한 대표를 비판하고 있는 당내 인사들의 그 시각은 한 대표가 지금 거대 야당과 지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 정치를 우선한다는 그런 반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서용주: 그런데 그러니까 친윤에 둘러싸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평가가 바닥을 치는 이유가 드러나는 겁니다. 제가 좀 냉정하게 평가를 할게요. 야당의 시각이 아니라 평론가의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는 최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면을 살려주겠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 민심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국정 기조를 바꾸셔야 됩니다. 밥 먹으면서 그런 얘기를 할까요? 아니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문제가 지금 수습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대통령께서 결정하셔야겠습니다. 특검법이 넘어왔는데 그걸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들을 저희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도부 있는데 그런 얘기를 하면 대통령이 심기가 좋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따로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요라는 요청은 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20년 동안 여러 가지의 사적인 인연 때문에 저는 최대한 고려한 거라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야 되는데, 무슨 옆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전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 저런 식으로 무슨 용산과 샅바 싸움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갈등이라고 규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도 발전이 없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제가 한동훈 대표라면 본인 장사를 하려면요, 도리어 확실하게 하죠. 김건희 여사 사과만 해야 된다고 합니까? 특검받아서 털고 가야 된다, 이대로는 안 된다. 민심이라는 것을 더 이상 용산이 거스르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변해야 된다, 얘기할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봐서는 그래도 독대를 거부하는 대통령에서 좀 희한하긴 하나 그게 문제냐 하면, 또 조만간 빠른 시일 안에 만나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들은 그래도 대통령이 모셨던 형 같은 분이라서 따로 은밀하게, 긴밀하게 얘기하겠다는 의지기 때문에 저는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호재는 많아요. 그런데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불행한 겁니다. 무슨 체코 24조, 그거 도장 찍고 오지도 않았는데 뭘 홍보해요? 지금 의료대란으로 국민이 죽고 사는 문제에 지금 있고 배추 한 포기에 2만 2000원이라서 김장을 못 담그고 밥을 못 먹고 사는 그런 고통 속에 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저는 이런 것들은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에 대해서 조금 심각하고 세심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 좀 그런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송영석: 송국건 평론가, 앞서 영상에서 우리가 봤듯이 김건희 여사 문제도 의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그중 하나라고 답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오늘? 그런데 이제 서용주 부대변인이 방금 지적한 것과 맥을 좀 같이한 내용이긴 한데, 독대 없이 만찬만 진행한다면 과연 이번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겠느냐,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가 좀 당내에서 나오고 있군요.

▼송국건: 원래 성과를 내려고 했던 모임은 아니죠. 이게 한 번 연기가 됐지 않습니까? 그때 추석 전에 하려고 했는데, 전에 하려고 했던 이유가 2기 지도부가 출범을 했기 때문에, 그전에 최고위원들과는 만찬을 한 번 했지만, 사무총장이나 당 사무장이 또 새로 뽑혀서 출범을 했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의례적인 모임을 갖도록 했었던 거예요. 그런데 상황이 워낙 심각하니까 만나면 뭔가 나와야 된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뭔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독대를 요청했다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런데 지금 상황, 이렇게 되면 오늘 저녁 상황이 상당히 냉랭할 거고 어떤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시작한 것도 아닌데.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어떻게 보면 좀 민심을 전하는 그런 역할은 제대로 하고 있어요, 두 달 됐는데. 그런데 그 방식이 저는 상당히 거칠다고 봅니다. 방식이 거칠고, 그러니까 저번에 의대 정원, 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을 유예해야 된다, 이 이야기를 할 때도 언론에 먼저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도 지금 언론을 통해서 이게 알려지고, 어쨌든. 그러니까 상당히 거칠고 이런 상황이고 또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아요. 맞지 않는 상황인데, 저는 안타까운 것이, 뭐 윤석열 대통령 24조 원전, 이것처럼 홍보 못 해서 안타까운 거, 이게 아니고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탄핵 정국을 조성하고 있어요. 탄핵 정국 조성하고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에 이조 심판론을 기치로 내세워서 정치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면서 참패를 했는데, 그래도 한동훈 필요성이 대두가 됐던 것이, 이 탄핵 정국에 대응을 할 수 있는 그런 당 대표가 필요하다, 이런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 대표가 어쨌든 됐는데, 지금은 그 탄핵 정국에 대한 방어하는 것보다 내부 문제로 이렇게 시끌시끌한 거, 저는 그게 안타깝죠.

◎송영석: 지금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야 되는 상황이 좀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요즘 야권의 공세, 주요 이슈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것들 아니겠습니까? 오늘 발생한 사항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최재영 씨에 대한 검찰 수심위가 오후 2시부터 시작돼서 그 결과 어떻게 권고할지, 권고 사안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 같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번 수심위 관련해서는 직무 관련성 여부가 어쨌든 좀 쟁점이 될 거다, 이런 관측이 나오더라고요.

▼서용주: 그렇습니다. 지금 저번에 이원석 총장이, 전 총장이 가면서 했던 수사심의위는 검찰이 무혐의를 주장하는, 주장만 들은 수사심의위를 통해서 불기소 권고가 나왔던 것이고, 최재영, 당사자죠? 사건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 내가 청탁을 했다라고 하시는 이 당사자의 수사심의위는 최재영 목사의 여러 가지 상황을 듣고 나서 수사심의위의 결정이 납니다. 그랬을 때는 지난번 검찰에서 얘기했던 요식 행위라고 비판을 받았던 수사심의위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는요,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과 이게 무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화살들이 계속해서 국회, 국민의힘으로 넘어오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방어를 하는 게 대통령실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말하자면 국민의힘이 다른 식으로 보면 단일대오로 막든지 아니면 이걸 민심이 이반되지 않도록 조절을 해야 되는 지혜를 짜야 되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에 대한 어떤 부분에 대해서 무혐의를 어떻게 해서든지 받아냈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고요. 두 번째,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이거 지금 최근에 보도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세 번째 보시면 공천 개입 부분들도 지금 막 터지고 있어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막 터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냥 대책 없이 무조건 막아, 나는 어떤 윤석열 대통령의 그냥 무조건식으로 어떤 하명식의 지시가 과연 한동훈 대표에게 해법이 될 수 있을는지, 저는 그래서 지금 다급하게 독대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무관하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송영석: 일단 수사심의위 관련해서 좀 보면 김 여사 수심위와 달리 오늘은 최재영 씨에 대한 수사심의위가 진행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다른 사안이, 다른 수심위지만 어쨌든 말씀 나눴다시피 직무 관련성에 대한 부분을 짚는 건데, 결과적으로는 이번 수심위는 최 씨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만 심의하는 거 아닙니까?

▼송국건: 그렇죠. 최 목사에 대해서만 하는데, 이것은 한 가지가 아니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 파우치 문제 한 가지가 아니고 주거침입 문제나 네 가지를 같이해요. 주거침입, 명예훼손 이런 것까지. 그래서 아마 저는 이게 분리가 돼가지고 수심위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왜 그러냐면 주거침입 문제나 이런 것은 계속 수사를 하는 쪽으로 하고, 디올 파우치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수심위에서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봤지 않습니까?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에 대해서. 뭐 어떤 국립묘지 안장 문제나 아니면 통일TV 재송출 문제나 그런 것이 전달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검찰이 수사를 종결하려고 했는데, 최재영 목사 건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고 돼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최재영 목사 건이 기소의견으로 나와도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검찰에서 결국은 최종 선택을 하는데, 원래 이원석 검찰총장 체제에서 이것을 다 마무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심위까지 다 소집을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게 최재영 목사 건이 남아서 이거를 보고 마무리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기소의견으로 이것이 나오더라도 대검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이것을 어차피 새로운 심우정 검찰총장 체제가 출범을 했고 이원석 검찰총장 체제에서 다 마무리를 하고 가겠다고 했었고 하나의 절차만 남겨놨는데, 구속력이 없는 그 결론이 나오더라도 이것이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가긴 어렵다고 봅니다. 적어도 법률적으로는 그렇다고 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앞서 서 부대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하고요, 그리고 또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당의 대응 기조를 바꿔야 된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10월경에 김건희 여사와 40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어제입니다. 어제 JTBC 단독 보도가 나왔고, 그에 대해서 이종호 씨가 김 여사 본인이 아닌 직원과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뿐이다. 실제 연락한 횟수도 보도된 것보다 적다고 반박을 했거든요? 일단 이 문제하고요. 그리고 공천 개입 보도와 관련해서는 일단 이 의혹은 단순한 의혹 제기라는 것이 국민의힘 기류이고 달리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한 대응 기조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 송 평론가 말씀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송국건: 일단 공천 개입 문제는 이원석, 죄송합니다. 이준석 의원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봤다는데, 처음에는 애매하다고 했다가 그다음에는 이것을 부정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됐어요. 됐는데 어차피 명 모 씨와 김영선 의원 사이에 돈 거래가 있었다, 6000만 원, 예를 들어서 이걸 아마 검찰에서 수사할 거예요. 그 명 모 씨가 정치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에요, 여론조사도 하고. 그래서 그걸로 정당한 돈을 받은 건지 아니면 뭐 공천과 관련된 돈인지를 수사하게 되면, 그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령 김건희 여사가 거기에 있었는지도 확인이 될 겁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서 그 사건은, 그것은 한 달 동안 마흔 번의 통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통화가 연결이 된 건지 아니면 문자인지, 이게 마흔 번 다 통화를 한 건지, 이게 그거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 이종호 씨 이야기는 코바나컨텐츠 직원과 그때 고발인을 수사했기 때문에 고발인을 조사를 했기 때문에, 그거를 계기로 연락을 한번... 그러니까 코바나컨텐츠 쪽에서 연락이 와서 그 상황을 물어봐서 그걸 설명해줬다는 거니까 김건희 여사가 직접 통화를 했는지는 지금 확인된 건 아니죠.

◎송영석: 직원과만 통화했다는 것이 이 씨의 주장이죠.

▼송국건: 예, 이 씨의 주장입니다. 그것도 더 살펴볼 필요는 있겠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서용주: 이종호 씨가 이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그러니까 주가 조작 주범으로 재판을 받았죠. 판결을 받았고. 이종호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매우 중요한 스모킹건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뭐냐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해서 그동안 주장했던 것은 본인은 계좌가 이용당했다,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르는데 한 20여 억의 실현은, 이익을 했다라는 희대의 말하자면 거짓말을 했다고 사람들은 비판합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몰랐는데 이종호 씨 통화, 20년 9월에 검찰의 수사가 시작될 때 이 주포들과 통화를 통해서, 직원하고 했든 어쨌든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직원이 전달했을 거 아니에요, 김건희 여사에게. 지금 이종호 씨가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니 이 계좌는 어떻게 대응할까요라는 부분들을 했지 않았을까라는 것은 합리적으로 추론이 가능한 것이고, 그동안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거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게 깨지는 아주 중요한 어떤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 보도가 나온다면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해서 방조가 아니라 지금은 공동정범 아니면 주범까지도 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다. 그다음에 공천 개입 사건은요, 이준석 의원은 24년도의 일이고요. 지금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의 금전 거래는 22년 재보궐, 당시에 대통령과 대통령 사모님과 내가 통화하고 김영선 전 의원을 당선시켰던, 그 녹취가 있었던 그 와중에 본인의 국회의원 월급 절반을 명태균 씨에게 떼주는 과정에서 그 돈이 나오는데, 왜 현찰로 주죠? 빌린 돈이라며요? 이런 것들이 하나둘 드러나게 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용산이나 국민의힘에서는 막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저는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사건건] 홍명보 선임 집중 추궁
    • 입력 2024-09-24 15:59:44
    • 수정2024-09-24 17:37:28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 24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국건 / 정치 평론가 · 서용주 / 정치 평론가


https://youtu.be/qQIgJqNYJ94

◎송영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서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현안 질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은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벌어진 난맥상들, 특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현안 질의 현장 상황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녹취> 양문석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왜 전력강화위원회의 판단을 안 믿고, 11차 임시회의 있었죠?

<녹취>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11차는 없었습니다.

<녹취> 양문석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제가 들고 있는 게 지금 참고 자료 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록 제가 들고 있잖아요, 지금.

<녹취> 양문석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기본적으로 11차는요.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 김정배는 이거는 자격이 없는 불법 행위였다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불법의 토대 위에서 세상에 서류 제출도 안 하고, 사전 면접도 안 하고, 그리고 실제 대면 면접을 한 그 당시에 언론은 설득을 한 홍명보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이 됐습니다. 이거 불법입니까? 아닙니까?

<녹취> 강유정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겸임을 하면서 정관을 위배했습니다. 자, 그리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이 과정들에서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 일부를 위임받는 것에 대해서 이사회 결의 받았습니까? 거쳤습니까, 이사회 결의?

<녹취> 강유정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아니, 최종 선택을 하셨는데 이걸 왜 모르십니까? 본 적 없으세요? 정량지표, 정성지표로 나누어진 점수표 회의록, 채점 결과 보신 적 없습니까?

<녹취>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위원님께서 혹시 '머니볼'이라는 영화를…

<녹취> 강유정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아니요, 설명하지 마십시오. 제가 아까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설명이 아니라 입증 가능한 영역이라고. 없어요, 있어요?

◎송영석: 스튜디오에 송국건 정치평론가,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방금 보신 영상에서 의원들이 지적한 건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기 직전에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역할까지 겸임을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협회 정관을 지키지 않았고 또 이사회 결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그런 절차적 문제를 제기한 부분인데요. 송국건 평론가도 오늘 현안 질의 좀 눈여겨보셨다고 들었습니다.

▼송국건: 국민들이 다 관심이 있죠. 국민들께서 아주 좋아하는 축구의 대표팀 감독이 나와서 이렇게 국회의원들에게 추궁을 당하는 그런 모습을 참 생경스러운 모습을 봤는데, 이게 처음에 거슬러 올라가면 월드컵, 2022년 월드컵 때부터 이렇게, 카타르 월드컵부터 올라가야 돼요. 그때 우리 감독이 벤투 감독이었는데 월드컵이 끝나고 바로 벤투 감독이 경질이 되고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이 됐거든요, 독일의. 그런데 그때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 감독 선임을 하는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이 조금 독선적으로 한 것 아닌가, 그런 말이 그때부터 나왔어요. 왜 그러냐면 그때 카타르에서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즉석에서 제안을 했다, 이런 말이 나왔는데. 그래도 성적이 괜찮으면 이게 넘어갈 텐데, 클린스만 감독이 그때 아시안컵에서 4강에서 우리가 탈락을 했지 않습니까? 탈락을 했는데 제대로 한국에 거주하는 기간도 짧았다, 여러 가지 논란이 나와서 이제 클린스만 감독이 그만두고 그다음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이 됐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해서 강화위원들이 이것을 다 선택해야 되는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10차 회의까지 하고 그냥 사퇴를 해버렸어요. 그 사퇴를 한 이유가 지금도 불투명합니다. 본인은, 오늘은 건강 문제를 이야기했고 가족 관련도 이야기했지만. 그런데 사퇴하고 나서 바로 이임생,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축구협회 이사인데, 기술총괄이사예요. 기술총괄이사가 갑자기 정몽규 회장으로부터 전권을 받아서 홍명보 감독을 만나서 바로 선임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공정성이 결여가 됐다고 해서 전력강화위원으로 있던 박주호 전 위원이 폭로를 했습니다. 폭로를 해서 축구팬들이 상당히 항의를 하고 그런 일이 벌어졌고 또 이천수 선수나 박지성 선수가 월드컵 스타들도 거기에 동조를 했어요. 홍명보 감독은 본인들이 존경하는 선배지만 축구협회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그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오늘 국회 긴급 현안 질의까지 열린 거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은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이게 국민적 눈높이 그리고 축구 팬들의 눈높이에 대한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처신과 감독 선임의 절차가 공정했느냐라는 물음을 던진 거 아니겠습니까, 주요한 것들은? 모든 게 그렇습니다. 협회라 할지라도 이게 이사회를 두고 있고요. 이사회도 위원회를 통해서 선임 과정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최근에 카타르 월드컵 외 두 번의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들이, 이게 톱다운 방식으로 된 게 아니냐는, 정몽규 회장이 그냥 낙점해서, 클린스만 감독도 조금도 뭐, 어떤 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의 기록 같은 거, 이런 걸 지금 비밀 규정 때문에 공개를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클린스만 감독 자체가 감독으로서 있을 때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 굉장히 실망스러웠지 않습니까? 어떤 그런 부분들. 그다음에 홍명보 감독이 들어올 때도 위원회의 여러 가지 정해성 위원장이 그만두고 이임생 기술위원이 위원장으로 되면서 7인으로 구성될 위원회가 5명으로 정족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이임생 위원장에게 어떤 전권을, 말하자면 정몽규 회장이 주는 것들. 누가 보더라도 절차적 정당성이 충족되지 않잖아요. 그리고 지금 정몽규 회장 자체가 이게 연임 회장이 아니라 이제 4선에 도전하는, 그러니까 무슨 장기 집권을 하는 그런 또 모양새입니다. 그러니까 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요. 그런데 뭔가 계속해서 대한축구협회가 명예직이 아니라 여기에 대단한 어떤 권력과 많은 어떤 기득권이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서 아마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감독의 선임 과정도 투명하지 않고 그다음에 정몽규 회장의 처신도 올바르지 않기 때문에 저런 오늘 상임위에서의 그런 질타가 이어졌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결국에 민주주의에서도 그렇지만 협회 운영 방식도 그런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기록이라는 걸 남깁니다.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그런데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결론은 대부분 공정하지 않다는 게 우리의 상식이죠.

◎송영석: 앞서 영상에서 봤던 그 포인트, 한 가지는 제가 질문으로 드렸었고, 두 번째가 바로 지금 방금 전에 말씀하신 그 선임 과정에 대한 기록들이거든요. 그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받았는데, 앞서 영상에서 봤듯이 홍명보 감독 선임하는 과정에서 채점하거나 그런 결과들이 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체의 자료 제출을 지금 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지금 오늘 질타가 쏟아지고 있어요.

▼서용주: 본인들 스스로 공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겁니다. 떳떳하면 기록은 있으나 이게 비밀 규정이라든지 어떤 거는 공개할 수 없는 기록이기 때문에 일부는 공개하고 일부는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게 정상적인 어떤 답변 아니겠어요?

◎송영석: 보통은 그렇게들 하죠.

▼서용주: 그렇죠. 그런데 기록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말을 못 할뿐더러 축구협회가 이번에 상임위, 국회에서의 상임위를 앞두고 기록 자체를, 자료 제출을 아주 불성실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야 의원들이 모두 다 지금 불만을 토로한 것들이 이게 뭐 하는 것이냐, 국회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면 제출해야 되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축구협회가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이번만 한다고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될 거예요. 국정감사도 있고 수시로 상임위는 열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이 기록 자체를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말할 수 없는 불공정이 존재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몽규 회장이 이번에 이거를 그냥 오늘은 넘어갈 수 있겠으나 이게 끝이 아니고 하나 덧붙이면 이미 유인촌 장관도 스스로 어떤 일신의 사퇴 여부를 결정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명예롭게. 그래서 저는 오늘의 상임위가 정몽규 회장의 어떤 이런 의혹들을 털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더 쌓여가는 그런 상임위가 돼버렸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송영석: 오늘도 상황을 보니까 개인정보 같은 거를 이유로 해서 자료 제출을 계속 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보통 이런 경우에도 좀 뭉개서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말씀하셨듯이 국정감사도 곧 있고 이거는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송국건: 넘어갈 수 없죠. 그리고 진종오 의원이, 사격 선수 출신이 자료 제출이 영 안 되고 있다고 하면서 조직적 은폐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했거든요.?

◎송영석: 그렇군요.

▼송국건: 조직적 은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축구협회가 개입을 했다는 이야기죠. 축구협회 수뇌부가. 그러니까 조직적 은폐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 자료 제출을 안 하는 이유가 개인의 비밀 정보가 들어 있다, 또는 담당 직원이 휴가가 갔다, 연휴가 끼어 있었다, 이렇게 도통 납득이 안 되는 이유들이에요. 만약에 개인의 정보, 개인 비밀 정보가 있으면 그것을 문체위 위원들만 보고 비공개하는 방법도 있고.

◎송영석: 그 부분만 가리고 할 수도 있고요.

▼송국건: 그 부분만 빼고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결국 이렇게 하는 것은 자료가 없든지 아니면 자료를 제출했을 경우에 축구협회의 난맥상이 드러나든지 둘 중의 하나겠죠. 그래서 제출하지 못하는 것인데, 그럼 이것을 축구협회 실무진 차원에서 이사들 정도 차원에서 결정을 했겠느냐, 이것이 더 윗선, 윗선에서 정몽규 회장 정도가 이렇게 또 개입을 했을 가능성이 또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서 말씀하신 대로 끝나는 게 아니고 국정감사도 있고 지금 대한체육회에 대해서 문체부가 감사를 벌인 것이 10월 3일 날 1차 중간 결과 발표가 나옵니다. 그럼 감사를 할 때는 들어가서 했기 때문에 자료를 또 봤을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국회 현안 질의에서는 이렇게 넘어갔지만, 이 문제는 계속 시비를 가릴 필요가 있는 그 사안인 거죠.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현안 질의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한국 축구가 국민적인 질타의 대상이 되고 국회에서 추궁을 받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는 탄식이 이어졌는데요. 홍명보 감독에게도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잠시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배현진 / 국회 문체위원 (국민의힘)
감독님께서 울산 FC에서 잘 뛰고 계신데 중간에 가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어쩐지 상황이 급변하면서 국대 감독이 되셨고요. 이 과정에 특정한 학교의 어떤 그런 학연에 근거한 카르텔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소문까지 돌 정도로 이런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이 상황 다 인정하십니까, 감독님?

<녹취> 배현진 / 국회 문체위원 (국민의힘)
공감하시죠?

<녹취>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인정을 하는 부분도 있고요. 또 제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만약에 절차에 위법이 발생해서 불공정한 절차에 의해서 감독이 감독직에 임명이 됐다 그랬을 경우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위원님.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그것이 확인된다면 어떻게 하세요? 그거에 대해서만 얘기해 주세요.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위원님, 지금 저희는 월드컵 예선을 코앞에 놓고 있습니다.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예선을 코앞에 놓고 그 문제가 아니라요. 제가 물어보는 것은 불공정한 절차에 의해서 감독의 선임이 된 것이 확인되었을 때 어떻게 하실 거냐고요.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저는 제가 이 일을 한번 해본 경험으로서…

<녹취> 조계원 / 국회 문체위원 (더불어민주당)
자꾸 예, 아니오로만 답하세요.

<녹취>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불공정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송영석: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 축구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지금 감사를 진행했고, 곧 그 결과가 나온다는 답변이 오늘도 나왔거든요. 이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나면, 그러면 홍 감독이 그만둬야 하냐, 이 질문 오늘도 나왔는데, 보셨다시피. 축구협회는 물론 홍 감독, 당사자들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요. 일단 정부도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상관없이 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서용주: 그러니까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말하기가 굉장히 곤란했을 거예요. 본인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바그너, 포옛, 홍명보 감독 3인이 이렇게 여러 가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 대상자의 1명이었고, 홍명보 감독이 무슨 로비를 했다거나 정몽규 회장한테 뭐 어떤 따로 내가 감독하고 싶습니다. 했던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픽을 정몽규 회장이 절차를 무시하고 했다는 것들이 일방적으로 했다는 게 지금 문제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그게 아니었다면 그게 아니었다고 자료 제출을 통해서 오해를 풀었으면 되는데 그게 오해를 못 푸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대한축구협회에 있어서의 감독 선임 과정의 모든 문제를 일으킨 정몽규 회장이 책임져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책임지고 사퇴하고 축구협회를 정상적으로 돌려놔야지, 일단은 홍명보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지고 나서 봤자 정몽규 회장은 그대로 4선 연임을 하고, 예를 들어서. 그대로 감독만 계속 들락날락 바꾼다는 게, 이게 온당한 조치는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정몽규 회장이 축구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지금 4선을 한다면 거의 10여 년 가까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협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지금 이 정도 논란이라면 홍명보 감독도 얼마나 곤란합니까? 선수들 사기에 분명히 악영향을 미친단 말입니다, 감독이 흔들리면, 정치적으로.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그렇기 때문에 축구인들을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정몽규 회장은 본인의 욕심은 버려놓고 본인의 과오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것들이 우리 대한민국 축구계를 좀 이렇게 평화롭게 만드는 길 아닌가,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감사 결과가 이제 곧 나올 텐데요, 정부의 감사 결과가. 그런데 이제 유인촌 장관이 말씀하셨다시피 정몽규 회장의 연임에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제 감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우리가 어느 정도는 예상해 볼 수 있는데, 감사 결과를 그대로 뭉개고 가기에는 진짜 어렵지 않을까요, 이번만큼은? 어떻게 보십니까?

▼송국건: 그렇죠. 일단 감사 결과를 봐야 되는데, 가령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정몽규 회장이 4선을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안 했으면 좋겠는데 그걸 막을 방법은 없다. 그리고 또 홍명보 감독도 절차상의 어떤 하자가 있다고 발견되더라도 그것은 축구협회에서 할 일이다, 이렇게 됐거든요?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그럼 결국은 정몽규 회장에게 모든 게 몰리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정몽규 회장도 4선에 도전하지 않고 여기서 사퇴를 하라는 그런 요구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정몽규 회장과 일단 홍명보 감독은 한 배를 탔다, 그렇게 볼 수 있죠. 한 배를 탔다고 볼 수가 있는데, 정몽규 회장은 이것 외에도 이번에 감사하는 대상을 보면, 문체부의 감사 대상을 보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뿐이 아니고 그전에 작년에 큰 논란이 하나 있었죠. 뭐냐 하면 대사면을 했어요. 징계를 받은 사람들을, 축구협회에서 징계를 받은 사람 대사면을 했는데, 그때 승부조작을 한 사람들까지 사면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나서 철회를 했거든요. 그 과정이 그때 상당히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니까 이번에는 그런 부분까지,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일어났던 일, 국가대표 감독 선임뿐 아니고 그런 문제까지 다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는 감사기 때문에 그 감사 결과가 나오면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을 할 수 있을지, 그 결과를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감독 선임 과정 내내 제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사업, 각종 사업에 HDC 현대산업개발이 등장한다거나 이런 부분들을 오늘 의원들이 거론하면서 정몽규 회장의 축구협회 사유화 지적 또 거론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계속 연임을 이렇게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요?

▼서용주: 그러니까 반대로 물어보고 싶어요. 연임을 고집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냐고 생각하는 것이죠.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제가 앞서도 얘기했듯이 축구협회장이라는 게 어떤 공공기관의 장이거나 국가의 권력기관은 아니잖아요. 협회라는 것은 본인이 HDC 회장이고 사업을 하고 있고 재벌에 속하는 분으로서...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굳이 여기에 대해서 이권을 여기에서 뭔가 얻으려고 하는 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봉사하는 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말하자면 분란을 일으켜 가면서까지 계속 연임을 하려고 하는가라고 봤을 때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데, 아, 건설사 사주고 결국에는 지금 보면 각 천안이라든지 여러 지역의 축구장 건설 부분에 있어서 혹시 HDC가 관여한 돼 있는 거 아닌가? 오늘 배현진 의원의 질문도 있었고요. 일정 부분 정몽규 회장 자체도 애매하게 대답했어요. 도와주라고 했다는 것인데, 정몽규 회장이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협회에서 협회장으로 버티고 축구, 대한민국 축구계를 혼란시키게 한다면 저는 그런 부분도 더 깊숙하게 들어가서, 아, 이권을 얻기 위해서 협회장을 고집했구나라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저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송영석: 이런 상황에서도 연임을 고집하는 이유를 좀 새로운 시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송국건 평론가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송국건: 그런데 이 건 관련 부분도 오늘 질의에서 나오긴 했죠. 그런데 저는 그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현대가가, 현대가가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어온 공로도 상당히 많아요. 정몽준 회장 때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을 했습니다.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4강을 했고 그 이후에도, 최근에도 그렇지만 그전에 상당히 투자도 좀 많이 한 걸로 알고 있어요, 현대가가. 그래서 지금도 결국 정몽규 회장도 현대가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고 그렇게 좋게 보고 싶은데, 그런데 이런 논란이 있고 국민적인 의혹이 있고 또 최근에 축구에 대한, 축구 자체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상당히 큽니다. 40년 만에 임시 감독 체제를 하면서 40년 만에 우리가 올림픽에 출전을 못 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팔레스타인과 또 좋지 않은 경기를 하고, 이런 축구에 대해... 그리고 한국 축구의 전설이라는 홍명보 감독이 그때 운동장에서 야유를 받았습니다, 우리 팬들에게. 이런 상황까지 왔으면 정몽규 회장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오늘 현안 질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하네요. 현안 질의 관련 소식은 내일 이 시간에 전문가와 함께 보다 자세히 보는 시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오늘 정치권의 화두는 저녁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입니다. 만찬 자체보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에게 한 독대 요청이 화제의 중심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오늘 또 입장을 밝혔습니다.

Q.사전에 이번 만찬 이전에 독대를 여러 차례 요청하셨다는 보도 있는데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그런 소통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따로 말씀드리면, 제가 하나 이거는 말씀드릴게요. 자꾸 일각에서 무슨 흘렸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그게 아닐 뿐만 아니라, 그리고 여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입니까? 그렇진 않지 않아요? 그게 특별히 뭐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로 느껴지시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데요. 저는 그 부분이 최근에 언론보도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Q.비공개 논의가 김건희?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여러 가지 중요한 사안들이 많이 있죠. 그것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Q. 일부 보도에서 추경호 등 3명 만남 제안도 대표가 거절했다고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누가 그런 걸 얘기했을까요? 모르겠네.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께 먼저 여쭤보죠. 일단 첫 번째, 독대를 요청했다는 그 언론에 흘린 적이 없다는, 부인하는 말을 오늘 또 했고요. 그리고 또 독대 요청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것이 왜 문제냐는 반응도 보였군요.

▼서용주: 그렇죠. 그러니까 국민들도 이게 뭐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할 겁니다. 지금 국정이 여러 가지로 난맥상들이 많죠? 의료대란뿐만 아니라 지금 호우 피해도 있고요. 배추 한 포기에 2만 2000원 갑니다. 물가도 지금 살인적이고요. 그다음에 정치 현안으로는 김건희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이 넘어가서 대통령이 이제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시 국회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면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인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논의할 것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단체로 논의하는 것보다는 집중력을 가지고 여당 대표와 이렇게 대응하고 이렇게 대응해서 우리가 이렇게 풀어보자라고 하는 게 정상적인 것이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독대를 하자고 언론에 나왔다고 해서 아니, 그거를 불쾌할 이유가 있습니까? 다소 불쾌할 수는 있으나 본말이 전도된 거 아닙니까? 중요한 건 만나야 되잖아요.

◎송영석: 그렇죠.

▼서용주: 만나서 뭔가 답을 내놔야 되잖아요. 그런데 만나기 싫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꼬투리 잡는 거죠. 독대를 왜 언론에 흘렸어? 나 기분 나빠서 못 만나겠어. 이거는 대통령께서 국정에 대해서 너무 공사 구분을 못 하시는 어떤 그런 심기를 드러내는 것이고 너무 한가한 거 아닌가, 지금 국정이 이렇게 독대 싸움을 할 때인가라는 차원에서는 참 국민들 그리고 보는 야당도 참 민망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송영석: 이 부분에 대한 송국건 평론가 말씀도 좀 들어보죠.

▼송국건: 그러니까 저도 정치부 기자 오래 하면서 이런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회담 같은 것을 많이 지켜봤는데, 이것을 독대를 요청을 했다, 이 자체가 처음이에요. 독대를 요청을 했다는 것이 보도가 된 것도 참 이례적이지만 독대를 요청했다. 보통은 당 지도부가 가서 대통령과 만날 때, 대통령과 만나면 따로 할 말이 있으면 당 대표가 잠깐 시간 좀 내주십시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독대를 하는 거예요. 미리 그전에 독대하자, 이렇게 하고 또 그 독대를 하자고 했는데 용산에서 거부했다, 이것이 보도가 되는 자체가 양쪽이 지금 어떤 실질적으로는 접근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지금 크게 두 가지거든요? 하나의 의료대란에 대한 해법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 문제도 입장이 달라요.

◎송영석: 그리고 대통령실의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송국건: 너무 확고하죠. 그 두 가지에 대해서 너무 확고하고 또 한동훈 대표는 그래도 나름대로 여론을 전달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여론을 전달하는 그 길을 한번 열어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양쪽에서 접점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형식의 문제를 가지고 지금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저는 이거 본질 아니라고 봅니다. 독대를 요청했고 그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들리는 바로는 체코 갔다가 귀국하는 길에 체코 원전 24조짜리를 지금 하고 와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되는데 독대를 하면 이슈가 그게 아니고 뭐 김건희 여사 문제가 돼버리잖아요, 의료대란이나. 그래서...

◎송영석: 독대에 묻혔다는 거죠, 성과가.

▼송국건: 묻혀버릴 수... 그러니까 체코가 묻혀버릴 수가 있다는 거죠. 그런 것 때문에 조금 불쾌해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또 하나는 불쾌한 거 플러스 불편한 거죠. 이 두 가지 현안, 의료대란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나오는 것이. 그래서 그냥 독대 형식은 좋지 않다고 거부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이런 말이 나오는 자체가 지금 당정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송영석: 그런데 한 대표가 독대 요청을 한 부분 그리고 독대 요청을 한 사실이 보도된 부분에 대한 당내 비판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장을 좀 볼까요? 당 장악력도 없으면서 독대해서 주가나 올리려 하는 시도, 측은하다. 미리 떠벌리고 독대하는 것 아냐,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원래 한 대표에게 워낙 부정적인 그런 입장을 가진 인사이기 때문에 놀랍진 않은데, 김기현 의원도, 전 대표였던 김기현 의원도 입장을 냈네요. 시급한 과제가 수두룩한데, 언론 보도는 온통 당 대표와 용산과의 관계에만 매몰돼 있다. 시급한 과제가 지금 많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 분과도 같은 입장인데, 이것이 왜 이렇게 이슈화됐는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차기 대권을 위한 내부 분열은 용인될 수 없는 때다. 지금 친윤계 쪽에서 나왔던 반응하고 좀 비슷한데요. 한 대표를 비판하고 있는 당내 인사들의 그 시각은 한 대표가 지금 거대 야당과 지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 정치를 우선한다는 그런 반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서용주: 그런데 그러니까 친윤에 둘러싸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평가가 바닥을 치는 이유가 드러나는 겁니다. 제가 좀 냉정하게 평가를 할게요. 야당의 시각이 아니라 평론가의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는 최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면을 살려주겠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 민심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국정 기조를 바꾸셔야 됩니다. 밥 먹으면서 그런 얘기를 할까요? 아니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문제가 지금 수습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대통령께서 결정하셔야겠습니다. 특검법이 넘어왔는데 그걸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들을 저희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도부 있는데 그런 얘기를 하면 대통령이 심기가 좋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따로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요라는 요청은 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20년 동안 여러 가지의 사적인 인연 때문에 저는 최대한 고려한 거라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야 되는데, 무슨 옆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전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 저런 식으로 무슨 용산과 샅바 싸움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갈등이라고 규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도 발전이 없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제가 한동훈 대표라면 본인 장사를 하려면요, 도리어 확실하게 하죠. 김건희 여사 사과만 해야 된다고 합니까? 특검받아서 털고 가야 된다, 이대로는 안 된다. 민심이라는 것을 더 이상 용산이 거스르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변해야 된다, 얘기할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봐서는 그래도 독대를 거부하는 대통령에서 좀 희한하긴 하나 그게 문제냐 하면, 또 조만간 빠른 시일 안에 만나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들은 그래도 대통령이 모셨던 형 같은 분이라서 따로 은밀하게, 긴밀하게 얘기하겠다는 의지기 때문에 저는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호재는 많아요. 그런데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불행한 겁니다. 무슨 체코 24조, 그거 도장 찍고 오지도 않았는데 뭘 홍보해요? 지금 의료대란으로 국민이 죽고 사는 문제에 지금 있고 배추 한 포기에 2만 2000원이라서 김장을 못 담그고 밥을 못 먹고 사는 그런 고통 속에 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저는 이런 것들은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에 대해서 조금 심각하고 세심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 좀 그런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송영석: 송국건 평론가, 앞서 영상에서 우리가 봤듯이 김건희 여사 문제도 의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그중 하나라고 답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오늘? 그런데 이제 서용주 부대변인이 방금 지적한 것과 맥을 좀 같이한 내용이긴 한데, 독대 없이 만찬만 진행한다면 과연 이번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겠느냐,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가 좀 당내에서 나오고 있군요.

▼송국건: 원래 성과를 내려고 했던 모임은 아니죠. 이게 한 번 연기가 됐지 않습니까? 그때 추석 전에 하려고 했는데, 전에 하려고 했던 이유가 2기 지도부가 출범을 했기 때문에, 그전에 최고위원들과는 만찬을 한 번 했지만, 사무총장이나 당 사무장이 또 새로 뽑혀서 출범을 했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의례적인 모임을 갖도록 했었던 거예요. 그런데 상황이 워낙 심각하니까 만나면 뭔가 나와야 된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뭔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독대를 요청했다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런데 지금 상황, 이렇게 되면 오늘 저녁 상황이 상당히 냉랭할 거고 어떤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시작한 것도 아닌데.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어떻게 보면 좀 민심을 전하는 그런 역할은 제대로 하고 있어요, 두 달 됐는데. 그런데 그 방식이 저는 상당히 거칠다고 봅니다. 방식이 거칠고, 그러니까 저번에 의대 정원, 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을 유예해야 된다, 이 이야기를 할 때도 언론에 먼저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도 지금 언론을 통해서 이게 알려지고, 어쨌든. 그러니까 상당히 거칠고 이런 상황이고 또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아요. 맞지 않는 상황인데, 저는 안타까운 것이, 뭐 윤석열 대통령 24조 원전, 이것처럼 홍보 못 해서 안타까운 거, 이게 아니고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탄핵 정국을 조성하고 있어요. 탄핵 정국 조성하고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에 이조 심판론을 기치로 내세워서 정치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면서 참패를 했는데, 그래도 한동훈 필요성이 대두가 됐던 것이, 이 탄핵 정국에 대응을 할 수 있는 그런 당 대표가 필요하다, 이런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 대표가 어쨌든 됐는데, 지금은 그 탄핵 정국에 대한 방어하는 것보다 내부 문제로 이렇게 시끌시끌한 거, 저는 그게 안타깝죠.

◎송영석: 지금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야 되는 상황이 좀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요즘 야권의 공세, 주요 이슈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것들 아니겠습니까? 오늘 발생한 사항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최재영 씨에 대한 검찰 수심위가 오후 2시부터 시작돼서 그 결과 어떻게 권고할지, 권고 사안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 같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번 수심위 관련해서는 직무 관련성 여부가 어쨌든 좀 쟁점이 될 거다, 이런 관측이 나오더라고요.

▼서용주: 그렇습니다. 지금 저번에 이원석 총장이, 전 총장이 가면서 했던 수사심의위는 검찰이 무혐의를 주장하는, 주장만 들은 수사심의위를 통해서 불기소 권고가 나왔던 것이고, 최재영, 당사자죠? 사건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 내가 청탁을 했다라고 하시는 이 당사자의 수사심의위는 최재영 목사의 여러 가지 상황을 듣고 나서 수사심의위의 결정이 납니다. 그랬을 때는 지난번 검찰에서 얘기했던 요식 행위라고 비판을 받았던 수사심의위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는요,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과 이게 무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화살들이 계속해서 국회, 국민의힘으로 넘어오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방어를 하는 게 대통령실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말하자면 국민의힘이 다른 식으로 보면 단일대오로 막든지 아니면 이걸 민심이 이반되지 않도록 조절을 해야 되는 지혜를 짜야 되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에 대한 어떤 부분에 대해서 무혐의를 어떻게 해서든지 받아냈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고요. 두 번째,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이거 지금 최근에 보도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세 번째 보시면 공천 개입 부분들도 지금 막 터지고 있어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막 터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냥 대책 없이 무조건 막아, 나는 어떤 윤석열 대통령의 그냥 무조건식으로 어떤 하명식의 지시가 과연 한동훈 대표에게 해법이 될 수 있을는지, 저는 그래서 지금 다급하게 독대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무관하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송영석: 일단 수사심의위 관련해서 좀 보면 김 여사 수심위와 달리 오늘은 최재영 씨에 대한 수사심의위가 진행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다른 사안이, 다른 수심위지만 어쨌든 말씀 나눴다시피 직무 관련성에 대한 부분을 짚는 건데, 결과적으로는 이번 수심위는 최 씨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만 심의하는 거 아닙니까?

▼송국건: 그렇죠. 최 목사에 대해서만 하는데, 이것은 한 가지가 아니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 파우치 문제 한 가지가 아니고 주거침입 문제나 네 가지를 같이해요. 주거침입, 명예훼손 이런 것까지. 그래서 아마 저는 이게 분리가 돼가지고 수심위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왜 그러냐면 주거침입 문제나 이런 것은 계속 수사를 하는 쪽으로 하고, 디올 파우치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수심위에서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봤지 않습니까?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에 대해서. 뭐 어떤 국립묘지 안장 문제나 아니면 통일TV 재송출 문제나 그런 것이 전달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검찰이 수사를 종결하려고 했는데, 최재영 목사 건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고 돼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최재영 목사 건이 기소의견으로 나와도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검찰에서 결국은 최종 선택을 하는데, 원래 이원석 검찰총장 체제에서 이것을 다 마무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심위까지 다 소집을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게 최재영 목사 건이 남아서 이거를 보고 마무리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기소의견으로 이것이 나오더라도 대검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이것을 어차피 새로운 심우정 검찰총장 체제가 출범을 했고 이원석 검찰총장 체제에서 다 마무리를 하고 가겠다고 했었고 하나의 절차만 남겨놨는데, 구속력이 없는 그 결론이 나오더라도 이것이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가긴 어렵다고 봅니다. 적어도 법률적으로는 그렇다고 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앞서 서 부대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하고요, 그리고 또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당의 대응 기조를 바꿔야 된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10월경에 김건희 여사와 40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어제입니다. 어제 JTBC 단독 보도가 나왔고, 그에 대해서 이종호 씨가 김 여사 본인이 아닌 직원과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뿐이다. 실제 연락한 횟수도 보도된 것보다 적다고 반박을 했거든요? 일단 이 문제하고요. 그리고 공천 개입 보도와 관련해서는 일단 이 의혹은 단순한 의혹 제기라는 것이 국민의힘 기류이고 달리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한 대응 기조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 송 평론가 말씀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송국건: 일단 공천 개입 문제는 이원석, 죄송합니다. 이준석 의원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봤다는데, 처음에는 애매하다고 했다가 그다음에는 이것을 부정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됐어요. 됐는데 어차피 명 모 씨와 김영선 의원 사이에 돈 거래가 있었다, 6000만 원, 예를 들어서 이걸 아마 검찰에서 수사할 거예요. 그 명 모 씨가 정치 컨설팅을 하는 사람이에요, 여론조사도 하고. 그래서 그걸로 정당한 돈을 받은 건지 아니면 뭐 공천과 관련된 돈인지를 수사하게 되면, 그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령 김건희 여사가 거기에 있었는지도 확인이 될 겁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서 그 사건은, 그것은 한 달 동안 마흔 번의 통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통화가 연결이 된 건지 아니면 문자인지, 이게 마흔 번 다 통화를 한 건지, 이게 그거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 이종호 씨 이야기는 코바나컨텐츠 직원과 그때 고발인을 수사했기 때문에 고발인을 조사를 했기 때문에, 그거를 계기로 연락을 한번... 그러니까 코바나컨텐츠 쪽에서 연락이 와서 그 상황을 물어봐서 그걸 설명해줬다는 거니까 김건희 여사가 직접 통화를 했는지는 지금 확인된 건 아니죠.

◎송영석: 직원과만 통화했다는 것이 이 씨의 주장이죠.

▼송국건: 예, 이 씨의 주장입니다. 그것도 더 살펴볼 필요는 있겠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서용주: 이종호 씨가 이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그러니까 주가 조작 주범으로 재판을 받았죠. 판결을 받았고. 이종호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매우 중요한 스모킹건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뭐냐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해서 그동안 주장했던 것은 본인은 계좌가 이용당했다,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르는데 한 20여 억의 실현은, 이익을 했다라는 희대의 말하자면 거짓말을 했다고 사람들은 비판합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몰랐는데 이종호 씨 통화, 20년 9월에 검찰의 수사가 시작될 때 이 주포들과 통화를 통해서, 직원하고 했든 어쨌든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직원이 전달했을 거 아니에요, 김건희 여사에게. 지금 이종호 씨가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니 이 계좌는 어떻게 대응할까요라는 부분들을 했지 않았을까라는 것은 합리적으로 추론이 가능한 것이고, 그동안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거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게 깨지는 아주 중요한 어떤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 보도가 나온다면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해서 방조가 아니라 지금은 공동정범 아니면 주범까지도 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다. 그다음에 공천 개입 사건은요, 이준석 의원은 24년도의 일이고요. 지금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의 금전 거래는 22년 재보궐, 당시에 대통령과 대통령 사모님과 내가 통화하고 김영선 전 의원을 당선시켰던, 그 녹취가 있었던 그 와중에 본인의 국회의원 월급 절반을 명태균 씨에게 떼주는 과정에서 그 돈이 나오는데, 왜 현찰로 주죠? 빌린 돈이라며요? 이런 것들이 하나둘 드러나게 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용산이나 국민의힘에서는 막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저는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