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쏙! 쏙!] 학생 수 줄어드는 데 ‘특수 학생’은 증가…“여건 확충 절실”
입력 2024.09.24 (19:20)
수정 2024.10.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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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 교육 현장에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까요?
뉴스 쏙쏙 오늘 이 시간엔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보면 특수교육이란 특수교육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관련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교육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수교육 대상자는 시각이나 청각장애, 지적, 지체 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 가운데 특수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전북형 특수교육이 다른 특수교육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전북의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270여 명, 즉 6.4%가 늘었습니다.
전북의 학령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북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특수학교 3개를 추가로 세우고 일반 학교 특수학급도 60여 개로 대폭 늘리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지도사를 비롯한 지원 인력도 늘려 특수교육 환경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치료지원비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특수교육 대상자 조기 발견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도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2년간 가장 변화가 컸던 분야와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서 1순위로 '특수교육기관의 확충'이, 2순위로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의 특수교육은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유지하거나 강화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 학생 수 감소에도 ‘특수 교육 대상’ 증가…“여건 확충해야”
[앵커]
인구 감소 여파로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장애 학생 등 특수 교육 대상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관련 교육 여건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 14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늘 정원보다 입학 희망자가 많습니다.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 통계를 보면 올해 전북 학생 수는 19만여 명으로 4년 새 10.4% 줄었지만, 특수 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22.7%나 늘었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전국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윤영임/전북교육청 교육국장 :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 조기 진단 홍보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확대 등으로, 학부모 인식 변화가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증가의 원인으로..."]
학년별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초등학교가 46.5%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1.1%, 고등학교 18.9%입니다.
장애 영역별로는 지적장애 51.3%, 발달지체장애 19%, 자폐성 장애 13.2%, 지체장애 7.2% 순입니다.
하지만, 특수 교육 여건은 열악합니다.
전북의 특수 학교는 지적장애 6곳, 지체장애 2곳, 청각장애와 시각장애가 각각 1곳으로 전체 10곳에 그칩니다.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26%만 특수학교에 다닐 뿐, 나머지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에서 교육받고, 심지어 20%가량은 일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특수교육기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효수/전주 은화학교장 : "특수교육원 설립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장애 특성 및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특수 교육의 지원 체계가..."]
특수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과 장애 공감 문화 정착 사업,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여서 교육당국의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방향은?
[앵커]
네, 이번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함께 전북의 특수교육 현황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교육감 님, 어서 오십시오.
전북교육청이 정한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인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방금 보셨듯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서 이들을 위한 교육 여건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인데요,
전북교육청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앵커]
전북교육청의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과제 지지도 조사 결과 '특수교육'정책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특수교육 지원 정책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정책과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전북에 특수학교가 10곳이나 있지만 전주 등 도심에만 몰려있어 일부 장애 아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요,
특수학교 추가 설립,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앵커]
그런가 하면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는 학교 졸업 이후 진로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로와 직업 교육의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앵커]
네, 앞으로도 전북의 더 나은 교육 여건을 만드는데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 교육 현장에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까요?
뉴스 쏙쏙 오늘 이 시간엔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보면 특수교육이란 특수교육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관련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교육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수교육 대상자는 시각이나 청각장애, 지적, 지체 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 가운데 특수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전북형 특수교육이 다른 특수교육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전북의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270여 명, 즉 6.4%가 늘었습니다.
전북의 학령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북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특수학교 3개를 추가로 세우고 일반 학교 특수학급도 60여 개로 대폭 늘리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지도사를 비롯한 지원 인력도 늘려 특수교육 환경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치료지원비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특수교육 대상자 조기 발견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도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2년간 가장 변화가 컸던 분야와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서 1순위로 '특수교육기관의 확충'이, 2순위로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의 특수교육은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유지하거나 강화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 학생 수 감소에도 ‘특수 교육 대상’ 증가…“여건 확충해야”
[앵커]
인구 감소 여파로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장애 학생 등 특수 교육 대상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관련 교육 여건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 14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늘 정원보다 입학 희망자가 많습니다.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 통계를 보면 올해 전북 학생 수는 19만여 명으로 4년 새 10.4% 줄었지만, 특수 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22.7%나 늘었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전국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윤영임/전북교육청 교육국장 :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 조기 진단 홍보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확대 등으로, 학부모 인식 변화가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증가의 원인으로..."]
학년별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초등학교가 46.5%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1.1%, 고등학교 18.9%입니다.
장애 영역별로는 지적장애 51.3%, 발달지체장애 19%, 자폐성 장애 13.2%, 지체장애 7.2% 순입니다.
하지만, 특수 교육 여건은 열악합니다.
전북의 특수 학교는 지적장애 6곳, 지체장애 2곳, 청각장애와 시각장애가 각각 1곳으로 전체 10곳에 그칩니다.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26%만 특수학교에 다닐 뿐, 나머지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에서 교육받고, 심지어 20%가량은 일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특수교육기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효수/전주 은화학교장 : "특수교육원 설립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장애 특성 및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특수 교육의 지원 체계가..."]
특수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과 장애 공감 문화 정착 사업,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여서 교육당국의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방향은?
[앵커]
네, 이번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함께 전북의 특수교육 현황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교육감 님, 어서 오십시오.
전북교육청이 정한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인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방금 보셨듯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서 이들을 위한 교육 여건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인데요,
전북교육청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앵커]
전북교육청의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과제 지지도 조사 결과 '특수교육'정책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특수교육 지원 정책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정책과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전북에 특수학교가 10곳이나 있지만 전주 등 도심에만 몰려있어 일부 장애 아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요,
특수학교 추가 설립,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앵커]
그런가 하면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는 학교 졸업 이후 진로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로와 직업 교육의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앵커]
네, 앞으로도 전북의 더 나은 교육 여건을 만드는데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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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24 19:20:03
- 수정2024-10-08 19:06:17
[앵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 교육 현장에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까요?
뉴스 쏙쏙 오늘 이 시간엔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보면 특수교육이란 특수교육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관련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교육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수교육 대상자는 시각이나 청각장애, 지적, 지체 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 가운데 특수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전북형 특수교육이 다른 특수교육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전북의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270여 명, 즉 6.4%가 늘었습니다.
전북의 학령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북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특수학교 3개를 추가로 세우고 일반 학교 특수학급도 60여 개로 대폭 늘리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지도사를 비롯한 지원 인력도 늘려 특수교육 환경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치료지원비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특수교육 대상자 조기 발견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도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2년간 가장 변화가 컸던 분야와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서 1순위로 '특수교육기관의 확충'이, 2순위로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의 특수교육은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유지하거나 강화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 학생 수 감소에도 ‘특수 교육 대상’ 증가…“여건 확충해야”
[앵커]
인구 감소 여파로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장애 학생 등 특수 교육 대상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관련 교육 여건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 14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늘 정원보다 입학 희망자가 많습니다.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 통계를 보면 올해 전북 학생 수는 19만여 명으로 4년 새 10.4% 줄었지만, 특수 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22.7%나 늘었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전국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윤영임/전북교육청 교육국장 :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 조기 진단 홍보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확대 등으로, 학부모 인식 변화가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증가의 원인으로..."]
학년별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초등학교가 46.5%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1.1%, 고등학교 18.9%입니다.
장애 영역별로는 지적장애 51.3%, 발달지체장애 19%, 자폐성 장애 13.2%, 지체장애 7.2% 순입니다.
하지만, 특수 교육 여건은 열악합니다.
전북의 특수 학교는 지적장애 6곳, 지체장애 2곳, 청각장애와 시각장애가 각각 1곳으로 전체 10곳에 그칩니다.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26%만 특수학교에 다닐 뿐, 나머지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에서 교육받고, 심지어 20%가량은 일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특수교육기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효수/전주 은화학교장 : "특수교육원 설립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장애 특성 및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특수 교육의 지원 체계가..."]
특수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과 장애 공감 문화 정착 사업,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여서 교육당국의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방향은?
[앵커]
네, 이번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함께 전북의 특수교육 현황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교육감 님, 어서 오십시오.
전북교육청이 정한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인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방금 보셨듯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서 이들을 위한 교육 여건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인데요,
전북교육청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앵커]
전북교육청의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과제 지지도 조사 결과 '특수교육'정책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특수교육 지원 정책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정책과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전북에 특수학교가 10곳이나 있지만 전주 등 도심에만 몰려있어 일부 장애 아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요,
특수학교 추가 설립,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앵커]
그런가 하면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는 학교 졸업 이후 진로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로와 직업 교육의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앵커]
네, 앞으로도 전북의 더 나은 교육 여건을 만드는데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 교육 현장에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까요?
뉴스 쏙쏙 오늘 이 시간엔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보면 특수교육이란 특수교육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관련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교육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수교육 대상자는 시각이나 청각장애, 지적, 지체 장애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 가운데 특수교육이 필요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전북형 특수교육이 다른 특수교육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전북의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270여 명, 즉 6.4%가 늘었습니다.
전북의 학령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북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특수학교 3개를 추가로 세우고 일반 학교 특수학급도 60여 개로 대폭 늘리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지도사를 비롯한 지원 인력도 늘려 특수교육 환경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치료지원비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특수교육 대상자 조기 발견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도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전북형 특수교육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2년간 가장 변화가 컸던 분야와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서 1순위로 '특수교육기관의 확충'이, 2순위로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의 특수교육은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유지하거나 강화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 학생 수 감소에도 ‘특수 교육 대상’ 증가…“여건 확충해야”
[앵커]
인구 감소 여파로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주는 반면, 장애 학생 등 특수 교육 대상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관련 교육 여건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 14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늘 정원보다 입학 희망자가 많습니다.
전북의 학령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 통계를 보면 올해 전북 학생 수는 19만여 명으로 4년 새 10.4% 줄었지만, 특수 교육 대상자는 4천 5백여 명으로 22.7%나 늘었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전국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윤영임/전북교육청 교육국장 :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 조기 진단 홍보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 확대 등으로, 학부모 인식 변화가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증가의 원인으로..."]
학년별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은 초등학교가 46.5%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1.1%, 고등학교 18.9%입니다.
장애 영역별로는 지적장애 51.3%, 발달지체장애 19%, 자폐성 장애 13.2%, 지체장애 7.2% 순입니다.
하지만, 특수 교육 여건은 열악합니다.
전북의 특수 학교는 지적장애 6곳, 지체장애 2곳, 청각장애와 시각장애가 각각 1곳으로 전체 10곳에 그칩니다.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26%만 특수학교에 다닐 뿐, 나머지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에서 교육받고, 심지어 20%가량은 일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특수교육기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효수/전주 은화학교장 : "특수교육원 설립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장애 특성 및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특수 교육의 지원 체계가..."]
특수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과 장애 공감 문화 정착 사업,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여서 교육당국의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방향은?
[앵커]
네, 이번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함께 전북의 특수교육 현황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교육감 님, 어서 오십시오.
전북교육청이 정한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인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앵커]
방금 보셨듯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서 이들을 위한 교육 여건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인데요,
전북교육청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앵커]
전북교육청의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과제 지지도 조사 결과 '특수교육'정책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특수교육 지원 정책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정책과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전북에 특수학교가 10곳이나 있지만 전주 등 도심에만 몰려있어 일부 장애 아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요,
특수학교 추가 설립,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앵커]
그런가 하면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는 학교 졸업 이후 진로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로와 직업 교육의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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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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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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