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바다로’ 늦더위에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24.09.24 (19:42) 수정 2024.09.24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이례적인 늦더위로 제주에선 아직도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꾸준한데요,

안전 요원이 없어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 기간이 끝나 폐장한 해수욕장.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마치 한여름 같습니다.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놀이객/음성변조 : "어제는 바람 많이 불어서 (수영) 하려다가 안 했거든요. 저기 깊게까지 가면 사고가 날 것 같긴 해요."]

인근 해변에서도 물놀이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적하다는 이유로 찾는 사람이 많지만 수난 사고가 났을 땐 초기 대응이 늦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물놀이객/음성변조 :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웬만하면 안전 장구를 하려고 하는 편이긴 한데."]

실제로 어제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선 조류에 휩쓸린 물놀이객 5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승현/레저업체 관계자 : "사람들이 그냥 (물속에) 들어가거든요. (이달에만) 3번 정도 저희가 민간 구조선으로 구조한 적 있습니다."]

폐장한 해수욕장에 물놀이객이 이어지면서 해경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김지환/제주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경위 : "해상 순찰대를 9월 30일까지 연장 배치했으며, 연안 안전지킴이 및 파출소 근무 인원을 동원해 해수욕장 순찰 강화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길어지는 무더위와 함께 물놀이 사고 위험도 커진 만큼 안전요원 배치 연장 등 해수욕장 운영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을에도 바다로’ 늦더위에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24-09-24 19:42:57
    • 수정2024-09-24 19:46:45
    뉴스7(청주)
[앵커]

올해 이례적인 늦더위로 제주에선 아직도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꾸준한데요,

안전 요원이 없어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 기간이 끝나 폐장한 해수욕장.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마치 한여름 같습니다.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놀이객/음성변조 : "어제는 바람 많이 불어서 (수영) 하려다가 안 했거든요. 저기 깊게까지 가면 사고가 날 것 같긴 해요."]

인근 해변에서도 물놀이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적하다는 이유로 찾는 사람이 많지만 수난 사고가 났을 땐 초기 대응이 늦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물놀이객/음성변조 :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웬만하면 안전 장구를 하려고 하는 편이긴 한데."]

실제로 어제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선 조류에 휩쓸린 물놀이객 5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승현/레저업체 관계자 : "사람들이 그냥 (물속에) 들어가거든요. (이달에만) 3번 정도 저희가 민간 구조선으로 구조한 적 있습니다."]

폐장한 해수욕장에 물놀이객이 이어지면서 해경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김지환/제주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경위 : "해상 순찰대를 9월 30일까지 연장 배치했으며, 연안 안전지킴이 및 파출소 근무 인원을 동원해 해수욕장 순찰 강화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길어지는 무더위와 함께 물놀이 사고 위험도 커진 만큼 안전요원 배치 연장 등 해수욕장 운영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