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국 일자리 빼앗을 것”…경제·이민 승부수 띄우나

입력 2024.09.25 (19:47) 수정 2024.09.25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이 6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일자리를 되찾겠다며 미국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을 약속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경제 메시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남부 국경을 찾기로 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조지아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대선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다른 나라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입니다. 이런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해외로 빠져나간 제조업 일자리와 공장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15%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더욱 혜택을 주겠다는 논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에만 가장 낮은 세금과 에너지 비용, 규제를 부담하게 할 것이고, 세계 최고이자 가장 큰 시장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권한을 제공하겠습니다."]

대선을 6주 남기고도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1%P 차이로, 초박빙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책별로는 낙태와 민주주의 수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신뢰가 높았지만, 경제와 이민 정책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뢰도가 10%P 이상 더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에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은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 공약 구체화에 나섭니다.

미국 남부 경합주들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고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오는 금요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를 방문하는 해리스 부통령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타국 일자리 빼앗을 것”…경제·이민 승부수 띄우나
    • 입력 2024-09-25 19:47:57
    • 수정2024-09-25 20:00:04
    뉴스7(대구)
[앵커]

미국 대선이 6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일자리를 되찾겠다며 미국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을 약속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경제 메시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남부 국경을 찾기로 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조지아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대선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다른 나라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입니다. 이런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해외로 빠져나간 제조업 일자리와 공장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15%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더욱 혜택을 주겠다는 논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에만 가장 낮은 세금과 에너지 비용, 규제를 부담하게 할 것이고, 세계 최고이자 가장 큰 시장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권한을 제공하겠습니다."]

대선을 6주 남기고도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1%P 차이로, 초박빙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책별로는 낙태와 민주주의 수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신뢰가 높았지만, 경제와 이민 정책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뢰도가 10%P 이상 더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에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은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 공약 구체화에 나섭니다.

미국 남부 경합주들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고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오는 금요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를 방문하는 해리스 부통령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