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 조전혁·진보 정근식 단일후보 추대

입력 2024.09.26 (07:38) 수정 2024.09.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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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보수·진보 양 진영의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가 최종 후보 추대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독자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후보들이 난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서울시교육감 탈환을 노리는 보수 진영.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최종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보수 진영이 단일화 추진 기구로 후보를 낸 건 2014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결과에 승복하면서 막판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조전혁/전 국회의원 : "서울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입니다."]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진보 진영.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도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과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도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근식/서울대 명예교수 : "민주·진보 교육의 승리는 우리의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고,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쪽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양 진영에 모두 독자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총선 등과 함께 치러지지 않은 역대 교육감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후보가 난립할 경우 양 진영 모두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오늘(2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 최재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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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 조전혁·진보 정근식 단일후보 추대
    • 입력 2024-09-26 07:38:36
    • 수정2024-09-26 0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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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보수·진보 양 진영의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가 최종 후보 추대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독자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후보들이 난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서울시교육감 탈환을 노리는 보수 진영.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최종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보수 진영이 단일화 추진 기구로 후보를 낸 건 2014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결과에 승복하면서 막판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조전혁/전 국회의원 : "서울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입니다."]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진보 진영.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도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과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도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근식/서울대 명예교수 : "민주·진보 교육의 승리는 우리의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고,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쪽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양 진영에 모두 독자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총선 등과 함께 치러지지 않은 역대 교육감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후보가 난립할 경우 양 진영 모두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오늘(2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 최재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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