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시아서 가장 오래된 콜카타 전차 사라질 위기
입력 2024.09.26 (09:50)
수정 2024.09.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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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의 대도시 콜카타.
택시, 버스들이 엉켜 달리는 복잡한 도심 도로 사이를 오래된 전차가 덜컹덜컹 느리게 움직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대 개통돼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콜카타의 전차 시설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인도에 유일하게 남은 전찹니다.
세월만큼 낡은 전차 시스템은 현재 두 개 노선만 운행되고 있는데, 관리 유지의 문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통 효율을 위해 현대적 시설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역사를 간직한 전차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싱/전차 이용객 : "도시는 발전해야 하지만 그와 함께 역사도 보존되어야 합니다. 이 전차는 이 도시의 오래된 정체성입니다."]
불규칙한 운행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기다렸다 출퇴근과 등하교를 하는 일부 이용객들은 전차 수호 단체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다스/전차 수호 단체 회원 : "전차 안에 앉아 있으면, 이 나무 창틀의 느낌이 다른 관점에서 도시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들은 지자체가 도시의 과거이자 현재인 친환경 교통수단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등한시한다고 지적합니다.
택시, 버스들이 엉켜 달리는 복잡한 도심 도로 사이를 오래된 전차가 덜컹덜컹 느리게 움직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대 개통돼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콜카타의 전차 시설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인도에 유일하게 남은 전찹니다.
세월만큼 낡은 전차 시스템은 현재 두 개 노선만 운행되고 있는데, 관리 유지의 문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통 효율을 위해 현대적 시설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역사를 간직한 전차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싱/전차 이용객 : "도시는 발전해야 하지만 그와 함께 역사도 보존되어야 합니다. 이 전차는 이 도시의 오래된 정체성입니다."]
불규칙한 운행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기다렸다 출퇴근과 등하교를 하는 일부 이용객들은 전차 수호 단체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다스/전차 수호 단체 회원 : "전차 안에 앉아 있으면, 이 나무 창틀의 느낌이 다른 관점에서 도시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들은 지자체가 도시의 과거이자 현재인 친환경 교통수단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등한시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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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아시아서 가장 오래된 콜카타 전차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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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26 09:50:42
- 수정2024-09-26 09:55:08
인도 동부의 대도시 콜카타.
택시, 버스들이 엉켜 달리는 복잡한 도심 도로 사이를 오래된 전차가 덜컹덜컹 느리게 움직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대 개통돼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콜카타의 전차 시설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인도에 유일하게 남은 전찹니다.
세월만큼 낡은 전차 시스템은 현재 두 개 노선만 운행되고 있는데, 관리 유지의 문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통 효율을 위해 현대적 시설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역사를 간직한 전차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싱/전차 이용객 : "도시는 발전해야 하지만 그와 함께 역사도 보존되어야 합니다. 이 전차는 이 도시의 오래된 정체성입니다."]
불규칙한 운행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기다렸다 출퇴근과 등하교를 하는 일부 이용객들은 전차 수호 단체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다스/전차 수호 단체 회원 : "전차 안에 앉아 있으면, 이 나무 창틀의 느낌이 다른 관점에서 도시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들은 지자체가 도시의 과거이자 현재인 친환경 교통수단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등한시한다고 지적합니다.
택시, 버스들이 엉켜 달리는 복잡한 도심 도로 사이를 오래된 전차가 덜컹덜컹 느리게 움직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대 개통돼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콜카타의 전차 시설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인도에 유일하게 남은 전찹니다.
세월만큼 낡은 전차 시스템은 현재 두 개 노선만 운행되고 있는데, 관리 유지의 문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통 효율을 위해 현대적 시설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역사를 간직한 전차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싱/전차 이용객 : "도시는 발전해야 하지만 그와 함께 역사도 보존되어야 합니다. 이 전차는 이 도시의 오래된 정체성입니다."]
불규칙한 운행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기다렸다 출퇴근과 등하교를 하는 일부 이용객들은 전차 수호 단체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다스/전차 수호 단체 회원 : "전차 안에 앉아 있으면, 이 나무 창틀의 느낌이 다른 관점에서 도시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들은 지자체가 도시의 과거이자 현재인 친환경 교통수단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등한시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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