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0.12%↑ …27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둔화

입력 2024.09.26 (14:00) 수정 2024.09.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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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 둔화 현상은 뚜렷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9월 4째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값은 0.04%, 서울은 0.12%, 수도권은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16%, 0.11%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7월 4째주 0.3%까지 올라간 뒤 점차 상승폭이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해졌고 그 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서울 서초구가 0.23%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강남구 0.21%, 용산구 0.19%, 마포구 0.18% 등이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0.4% 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성동구는 지난주 0.15%에 이어 0.12%로 서울 평균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관악구, 금천구, 도봉구, 강동구 등은 서울 매매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습니다.

비수도권 지방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대구가 0.06%, 부산과 광주가 0.02% 각각 하락했으며, 울산은 0.02%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전국 기준 0.05% 올랐으며 서울 0.1%, 수도권 0.11% 상승으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중구 0.19%, 성동구 0.18%, 서대문구 0.15% 등 지역의 전세가 상승률이 높아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가 하락하며 하락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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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0.12%↑ …27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둔화
    • 입력 2024-09-26 14:00:26
    • 수정2024-09-26 14:05:51
    경제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 둔화 현상은 뚜렷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9월 4째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값은 0.04%, 서울은 0.12%, 수도권은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16%, 0.11%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7월 4째주 0.3%까지 올라간 뒤 점차 상승폭이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해졌고 그 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서울 서초구가 0.23%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강남구 0.21%, 용산구 0.19%, 마포구 0.18% 등이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0.4% 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성동구는 지난주 0.15%에 이어 0.12%로 서울 평균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관악구, 금천구, 도봉구, 강동구 등은 서울 매매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습니다.

비수도권 지방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대구가 0.06%, 부산과 광주가 0.02% 각각 하락했으며, 울산은 0.02%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전국 기준 0.05% 올랐으며 서울 0.1%, 수도권 0.11% 상승으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중구 0.19%, 성동구 0.18%, 서대문구 0.15% 등 지역의 전세가 상승률이 높아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가 하락하며 하락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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