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이어질까…글로벌 반도체 경기 전망은?

입력 2024.09.26 (22:54) 수정 2024.09.26 (2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훈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전망과 변수를 계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0조 4,400억여 원과 5조 4,600억여 원.

AI 수요 강세 등에 힘입어 이른바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다음 달 나오는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도 삼성은 비슷하고, SK하이닉스는 1조 원 넘게 오를 것으로 나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황의 훈풍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AI 열풍이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같은 훈풍이 내년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PC 수요 부진 때문입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스마트폰과 PC와 같은 (D램 관련)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향후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느냐에 따라서, 반도체 업황이 기울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상황도 변수입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데 따른 어떤 반작용 정도로 보이고 있고,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 결과와 이에 따른 정책 노선 변화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훈풍 이어질까…글로벌 반도체 경기 전망은?
    • 입력 2024-09-26 22:54:35
    • 수정2024-09-26 23:02:10
    뉴스라인 W
[앵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훈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전망과 변수를 계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0조 4,400억여 원과 5조 4,600억여 원.

AI 수요 강세 등에 힘입어 이른바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다음 달 나오는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도 삼성은 비슷하고, SK하이닉스는 1조 원 넘게 오를 것으로 나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황의 훈풍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AI 열풍이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같은 훈풍이 내년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PC 수요 부진 때문입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스마트폰과 PC와 같은 (D램 관련)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향후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느냐에 따라서, 반도체 업황이 기울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상황도 변수입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데 따른 어떤 반작용 정도로 보이고 있고,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 결과와 이에 따른 정책 노선 변화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