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나니 전기료 폭탄…집집마다 비명
입력 2024.09.27 (21:30)
수정 2024.09.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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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지나자 반갑지 않은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얘기인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깜짝 놀랄 만큼 늘어난 요금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채 모 씨는 8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긴 폭염 탓에 요금이 더 나올 거란 예상은 했지만 청구된 금액이 무려 244만 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나왔습니다.
[채 모 씨/자영업자 : "장사하는 입장에서 안 틀어드릴 수가 없어서…. 전기요금 납부가 250만 원이 된 걸 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가정집도 사정은 마찬가지.
양모 씨가 받아든 지난달 전기요금은 24만 원, 전달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양 모 씨/가정주부 : "폭탄 맞았다! 이거 어떡하냐? 나와봤자 5만 원, 7만 원 이 정도 더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몇 배가 나오니까 너무 큰 금액으로 확 와닿고…."]
한국전력이 지난달 전기요금을 분석해 보니 주택용 계약자의 76%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요금이 더 나왔습니다.
평균 증가액은 만 7천 원 정도인데 10만 원 이상 더 나온 집만 38만 가구나 됩니다.
전기요금 부담은 교육 현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의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140억 5천 3백 만 원으로 3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전기요금이 늘면 방과후 활동이나 교구비 등 교육활동과 관련된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데서는 조금 어렵게 하고 그런 게 있는 거죠. 최소한 학교에서 학생들 (생활) 하는 게 최우선이니까…."]
추석 연휴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졌고, 이달부터는 누진제 구간 확대도 적용되지 않는 만큼 대폭 오른 전기요금 고지서는 다음 달에도 날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폭염이 지나자 반갑지 않은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얘기인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깜짝 놀랄 만큼 늘어난 요금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채 모 씨는 8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긴 폭염 탓에 요금이 더 나올 거란 예상은 했지만 청구된 금액이 무려 244만 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나왔습니다.
[채 모 씨/자영업자 : "장사하는 입장에서 안 틀어드릴 수가 없어서…. 전기요금 납부가 250만 원이 된 걸 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가정집도 사정은 마찬가지.
양모 씨가 받아든 지난달 전기요금은 24만 원, 전달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양 모 씨/가정주부 : "폭탄 맞았다! 이거 어떡하냐? 나와봤자 5만 원, 7만 원 이 정도 더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몇 배가 나오니까 너무 큰 금액으로 확 와닿고…."]
한국전력이 지난달 전기요금을 분석해 보니 주택용 계약자의 76%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요금이 더 나왔습니다.
평균 증가액은 만 7천 원 정도인데 10만 원 이상 더 나온 집만 38만 가구나 됩니다.
전기요금 부담은 교육 현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의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140억 5천 3백 만 원으로 3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전기요금이 늘면 방과후 활동이나 교구비 등 교육활동과 관련된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데서는 조금 어렵게 하고 그런 게 있는 거죠. 최소한 학교에서 학생들 (생활) 하는 게 최우선이니까…."]
추석 연휴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졌고, 이달부터는 누진제 구간 확대도 적용되지 않는 만큼 대폭 오른 전기요금 고지서는 다음 달에도 날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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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나자 반갑지 않은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얘기인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깜짝 놀랄 만큼 늘어난 요금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채 모 씨는 8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긴 폭염 탓에 요금이 더 나올 거란 예상은 했지만 청구된 금액이 무려 244만 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나왔습니다.
[채 모 씨/자영업자 : "장사하는 입장에서 안 틀어드릴 수가 없어서…. 전기요금 납부가 250만 원이 된 걸 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가정집도 사정은 마찬가지.
양모 씨가 받아든 지난달 전기요금은 24만 원, 전달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양 모 씨/가정주부 : "폭탄 맞았다! 이거 어떡하냐? 나와봤자 5만 원, 7만 원 이 정도 더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몇 배가 나오니까 너무 큰 금액으로 확 와닿고…."]
한국전력이 지난달 전기요금을 분석해 보니 주택용 계약자의 76%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요금이 더 나왔습니다.
평균 증가액은 만 7천 원 정도인데 10만 원 이상 더 나온 집만 38만 가구나 됩니다.
전기요금 부담은 교육 현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의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140억 5천 3백 만 원으로 3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전기요금이 늘면 방과후 활동이나 교구비 등 교육활동과 관련된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데서는 조금 어렵게 하고 그런 게 있는 거죠. 최소한 학교에서 학생들 (생활) 하는 게 최우선이니까…."]
추석 연휴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졌고, 이달부터는 누진제 구간 확대도 적용되지 않는 만큼 대폭 오른 전기요금 고지서는 다음 달에도 날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폭염이 지나자 반갑지 않은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얘기인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깜짝 놀랄 만큼 늘어난 요금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채 모 씨는 8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긴 폭염 탓에 요금이 더 나올 거란 예상은 했지만 청구된 금액이 무려 244만 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나왔습니다.
[채 모 씨/자영업자 : "장사하는 입장에서 안 틀어드릴 수가 없어서…. 전기요금 납부가 250만 원이 된 걸 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가정집도 사정은 마찬가지.
양모 씨가 받아든 지난달 전기요금은 24만 원, 전달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양 모 씨/가정주부 : "폭탄 맞았다! 이거 어떡하냐? 나와봤자 5만 원, 7만 원 이 정도 더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몇 배가 나오니까 너무 큰 금액으로 확 와닿고…."]
한국전력이 지난달 전기요금을 분석해 보니 주택용 계약자의 76%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요금이 더 나왔습니다.
평균 증가액은 만 7천 원 정도인데 10만 원 이상 더 나온 집만 38만 가구나 됩니다.
전기요금 부담은 교육 현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의 학교가 부담한 전기요금은 140억 5천 3백 만 원으로 3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전기요금이 늘면 방과후 활동이나 교구비 등 교육활동과 관련된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데서는 조금 어렵게 하고 그런 게 있는 거죠. 최소한 학교에서 학생들 (생활) 하는 게 최우선이니까…."]
추석 연휴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졌고, 이달부터는 누진제 구간 확대도 적용되지 않는 만큼 대폭 오른 전기요금 고지서는 다음 달에도 날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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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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