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승타로 다저스 지구 우승…다음 목표는 WS우승

입력 2024.09.27 (21:49) 수정 2024.09.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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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오늘은 결승타로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오타니의 시선은 이제 월드시리즈로 향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 우승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 7회 2대 2, 동점 상황에서 오타니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기대했던 홈런은 아니었지만, 경기를 뒤집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결국,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꺾어 오타니의 안타는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타가 됐습니다.

다저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오타니의 애완견 데코핀까지 등장했습니다.

라커룸에선 샴페인 파티가 이어졌는데, 미국 진출 6년 동안 한 번도 가을야구 경험조차 없던 오타니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LA 타임스 인터뷰 : "샴페인이 눈에 들어가서 조금 아팠지만 추후 경기에 지장은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늘 우승을 결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기쁩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오타니는 팀 전력 상승을 위해 연봉을 늦게 받는 지급 유예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큽니다.

LA다저스와 오타니의 가장 강력한 맞수론 애런 저지가 버티는 뉴욕 양키스가 꼽힙니다.

양키스도 애런 저지의 시즌 58호 홈런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오타니와 저지가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만난다면 역대 최고의 흥행 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자신이 먼저 잡았지만 빼앗겼다며 경매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이 제기돼 법정 다툼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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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결승타로 다저스 지구 우승…다음 목표는 WS우승
    • 입력 2024-09-27 21:49:56
    • 수정2024-09-27 21: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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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오늘은 결승타로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오타니의 시선은 이제 월드시리즈로 향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 우승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 7회 2대 2, 동점 상황에서 오타니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기대했던 홈런은 아니었지만, 경기를 뒤집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결국,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꺾어 오타니의 안타는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타가 됐습니다.

다저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오타니의 애완견 데코핀까지 등장했습니다.

라커룸에선 샴페인 파티가 이어졌는데, 미국 진출 6년 동안 한 번도 가을야구 경험조차 없던 오타니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LA 타임스 인터뷰 : "샴페인이 눈에 들어가서 조금 아팠지만 추후 경기에 지장은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늘 우승을 결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기쁩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오타니는 팀 전력 상승을 위해 연봉을 늦게 받는 지급 유예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큽니다.

LA다저스와 오타니의 가장 강력한 맞수론 애런 저지가 버티는 뉴욕 양키스가 꼽힙니다.

양키스도 애런 저지의 시즌 58호 홈런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오타니와 저지가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만난다면 역대 최고의 흥행 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자신이 먼저 잡았지만 빼앗겼다며 경매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이 제기돼 법정 다툼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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