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허수봉 날았다!…현대캐피탈, 11년 만의 짜릿한 우승

입력 2024.09.28 (21:35) 수정 2024.09.28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이 5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21득점을 올린 주장 허수봉이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16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를 보기 위해 통영체육관엔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팬들의 갈증에 부응하듯,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2대 2로 맞선 운명의 5세트, 가장 빛난 건 현대캐피탈의 주장 허수봉이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디그로 레오의 득점을 이끌어냈고.

[중계 멘트 : "지금 허수봉 선수의 좋은 디그가 있었고, 포효하는 주장 허수봉 선수!"]

경기 막판 강력한 공격으로 결정적인 점수를 따냈습니다.

요스바니를 막아내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현대캐피탈은 11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고, 허수봉은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허수봉/현대캐피탈 : "혼자만의 힘으로 딴 게 아니라 동료들이 다 도와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어서 이 공을 동료들에게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부임하자마자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블랑 감독은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필립 블랑/현대캐피탈 감독 : "처음에 구단에서 저에게 와달라고 제안했을 때, 목표는 현대캐피탈을 V리그의 정상으로 다시 돌려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완전체 전력을 갖춰 그야말로 정규 시즌의 전초전을 보여준 남자부 경기, 내일부터는 여자부 조별리그가 시작돼 배구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장 허수봉 날았다!…현대캐피탈, 11년 만의 짜릿한 우승
    • 입력 2024-09-28 21:35:20
    • 수정2024-09-28 21:52:51
    뉴스 9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이 5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21득점을 올린 주장 허수봉이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16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를 보기 위해 통영체육관엔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팬들의 갈증에 부응하듯,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2대 2로 맞선 운명의 5세트, 가장 빛난 건 현대캐피탈의 주장 허수봉이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디그로 레오의 득점을 이끌어냈고.

[중계 멘트 : "지금 허수봉 선수의 좋은 디그가 있었고, 포효하는 주장 허수봉 선수!"]

경기 막판 강력한 공격으로 결정적인 점수를 따냈습니다.

요스바니를 막아내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현대캐피탈은 11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고, 허수봉은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허수봉/현대캐피탈 : "혼자만의 힘으로 딴 게 아니라 동료들이 다 도와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어서 이 공을 동료들에게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부임하자마자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블랑 감독은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필립 블랑/현대캐피탈 감독 : "처음에 구단에서 저에게 와달라고 제안했을 때, 목표는 현대캐피탈을 V리그의 정상으로 다시 돌려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완전체 전력을 갖춰 그야말로 정규 시즌의 전초전을 보여준 남자부 경기, 내일부터는 여자부 조별리그가 시작돼 배구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