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네비게이션 통합 데이터센터’ 설립 ‘독점 깬다’

입력 2024.09.30 (07:54) 수정 2024.09.30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선박 내비게이션으로 불리는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은 일본과 노르웨이가 독점해왔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시스템을 선박에 장착해 시험을 통과했고 통합 데이터센터도 울산에서 가동해 국제 독점을 깨게 됐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선박입니다.

바다의 내비게이션이라 불리는 지능형 통합 항해시스템의 장비를 국산 장비로 갈아끼웠습니다.

그동안 이 장비는 노르웨이와 일본 두 나라가 90% 이상.

사실상 독점해 왔는데, 우리 기술만으로 약 9개월 동안 만 킬로미터 넘는 거리를 운항하며 성능 시험을 거친 끝에 국제선급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박현철/울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 "이제는 항통장비, 즉 INS 자체가 국산화하지 않으면 자율운항 선박 시대에 도태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이렇게 국산화된 장비를 이용해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거점인 선박통합데이터센터가 울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데이터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선박 안전과 항해 효율성이 향상되고, 경로 데이터를 쌓아 자율운항 선박이라는 목표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번 센터 개소로 울산이 미래형 스마트 선박의 연구 거점이 되고,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은 또 내년에 통합 성능 검증센터를 추가로 지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심지이자, 조선·해양 연구 거점 단지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박 네비게이션 통합 데이터센터’ 설립 ‘독점 깬다’
    • 입력 2024-09-30 07:54:06
    • 수정2024-09-30 08:37:10
    뉴스광장(창원)
[앵커]

선박 내비게이션으로 불리는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은 일본과 노르웨이가 독점해왔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시스템을 선박에 장착해 시험을 통과했고 통합 데이터센터도 울산에서 가동해 국제 독점을 깨게 됐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선박입니다.

바다의 내비게이션이라 불리는 지능형 통합 항해시스템의 장비를 국산 장비로 갈아끼웠습니다.

그동안 이 장비는 노르웨이와 일본 두 나라가 90% 이상.

사실상 독점해 왔는데, 우리 기술만으로 약 9개월 동안 만 킬로미터 넘는 거리를 운항하며 성능 시험을 거친 끝에 국제선급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박현철/울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 "이제는 항통장비, 즉 INS 자체가 국산화하지 않으면 자율운항 선박 시대에 도태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이렇게 국산화된 장비를 이용해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거점인 선박통합데이터센터가 울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데이터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선박 안전과 항해 효율성이 향상되고, 경로 데이터를 쌓아 자율운항 선박이라는 목표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번 센터 개소로 울산이 미래형 스마트 선박의 연구 거점이 되고,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은 또 내년에 통합 성능 검증센터를 추가로 지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심지이자, 조선·해양 연구 거점 단지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