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5배’…수확철 농기계 사고 주의
입력 2024.09.30 (08:07)
수정 2024.09.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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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농가마다 수확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맘때면 경운기를 몰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운기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 홍성의 한 터널 안에서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추돌해 8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난달 2일 예산에서는 좌회전을 하던 경운기가 도로 옆 농수로에 빠져 7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관련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
[봉필윤/공주시 우성면 : "사이드 같은 걸 제대로 안 채워놓고 하다가 무게, 중량 못 이겨서 밀려가지고 전복이 된다든지…."]
2018년부터 5년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모두 240건 발생했습니다.
숨진 사람만 37명에 달합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다른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데다 운전석이 외부로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농기계 사고의 절반가량은 경운기를 타다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경운기 운행 시 한쪽의 동력을 끊어 방향을 트는 조향장치 사용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원철/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 : "고속으로 주행을 할 때는 조향장치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데요. (또) 내리막길에서는 조향장치가 반대로 작동이 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에 비해 속도가 느려 후미 추돌 사고가 많은 만큼 반드시 반사판을 부착해 어두운 곳을 주행할 때도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농가마다 수확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맘때면 경운기를 몰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운기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 홍성의 한 터널 안에서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추돌해 8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난달 2일 예산에서는 좌회전을 하던 경운기가 도로 옆 농수로에 빠져 7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관련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
[봉필윤/공주시 우성면 : "사이드 같은 걸 제대로 안 채워놓고 하다가 무게, 중량 못 이겨서 밀려가지고 전복이 된다든지…."]
2018년부터 5년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모두 240건 발생했습니다.
숨진 사람만 37명에 달합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다른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데다 운전석이 외부로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농기계 사고의 절반가량은 경운기를 타다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경운기 운행 시 한쪽의 동력을 끊어 방향을 트는 조향장치 사용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원철/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 : "고속으로 주행을 할 때는 조향장치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데요. (또) 내리막길에서는 조향장치가 반대로 작동이 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에 비해 속도가 느려 후미 추돌 사고가 많은 만큼 반드시 반사판을 부착해 어두운 곳을 주행할 때도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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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30 09:16:20
[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농가마다 수확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맘때면 경운기를 몰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운기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 홍성의 한 터널 안에서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추돌해 8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난달 2일 예산에서는 좌회전을 하던 경운기가 도로 옆 농수로에 빠져 7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관련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
[봉필윤/공주시 우성면 : "사이드 같은 걸 제대로 안 채워놓고 하다가 무게, 중량 못 이겨서 밀려가지고 전복이 된다든지…."]
2018년부터 5년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모두 240건 발생했습니다.
숨진 사람만 37명에 달합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다른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데다 운전석이 외부로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농기계 사고의 절반가량은 경운기를 타다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경운기 운행 시 한쪽의 동력을 끊어 방향을 트는 조향장치 사용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원철/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 : "고속으로 주행을 할 때는 조향장치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데요. (또) 내리막길에서는 조향장치가 반대로 작동이 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에 비해 속도가 느려 후미 추돌 사고가 많은 만큼 반드시 반사판을 부착해 어두운 곳을 주행할 때도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농가마다 수확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맘때면 경운기를 몰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운기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 홍성의 한 터널 안에서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추돌해 8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난달 2일 예산에서는 좌회전을 하던 경운기가 도로 옆 농수로에 빠져 7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관련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
[봉필윤/공주시 우성면 : "사이드 같은 걸 제대로 안 채워놓고 하다가 무게, 중량 못 이겨서 밀려가지고 전복이 된다든지…."]
2018년부터 5년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모두 240건 발생했습니다.
숨진 사람만 37명에 달합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다른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데다 운전석이 외부로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농기계 사고의 절반가량은 경운기를 타다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경운기 운행 시 한쪽의 동력을 끊어 방향을 트는 조향장치 사용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원철/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 : "고속으로 주행을 할 때는 조향장치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데요. (또) 내리막길에서는 조향장치가 반대로 작동이 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에 비해 속도가 느려 후미 추돌 사고가 많은 만큼 반드시 반사판을 부착해 어두운 곳을 주행할 때도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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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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