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아시아판 나토, 미 핵무기 공유 반입 검토해야”
입력 2024.09.30 (10:11)
수정 2024.09.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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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는 과거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을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안보 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중국을 억지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립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는 총재 당선 후 바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나토 같은) 집단 안전보장의 본질은 의무입니다. 집단적 자위권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권리입니다."]
이렇게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를 이시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설명합니다.
미국의 허드슨 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아시아"라며, "중국을 서방 동맹국이 억제하기 위해 아시아판 나토 창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적 자위체제가 존재해 상호방위의무가 있는 상황에 있어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창설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존재하는 국가 간 안보 협력체계가 많은 만큼 단계적으로 동맹 관계로 격상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외무성 혹은 방위성과 잘 확인하면서 구체화를 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특히 중국, 러시아, 북한의 핵 연합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아시아판 나토가 미국의 핵무기 공유나 핵무기 배치를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시바 총재의 이런 주장들은 우선 미국이 동의해야 가능한데 미국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는 과거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을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안보 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중국을 억지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립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는 총재 당선 후 바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나토 같은) 집단 안전보장의 본질은 의무입니다. 집단적 자위권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권리입니다."]
이렇게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를 이시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설명합니다.
미국의 허드슨 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아시아"라며, "중국을 서방 동맹국이 억제하기 위해 아시아판 나토 창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적 자위체제가 존재해 상호방위의무가 있는 상황에 있어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창설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존재하는 국가 간 안보 협력체계가 많은 만큼 단계적으로 동맹 관계로 격상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외무성 혹은 방위성과 잘 확인하면서 구체화를 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특히 중국, 러시아, 북한의 핵 연합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아시아판 나토가 미국의 핵무기 공유나 핵무기 배치를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시바 총재의 이런 주장들은 우선 미국이 동의해야 가능한데 미국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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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차기 총리 “아시아판 나토, 미 핵무기 공유 반입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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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30 17: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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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는 과거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을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안보 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중국을 억지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립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는 총재 당선 후 바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나토 같은) 집단 안전보장의 본질은 의무입니다. 집단적 자위권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권리입니다."]
이렇게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를 이시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설명합니다.
미국의 허드슨 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아시아"라며, "중국을 서방 동맹국이 억제하기 위해 아시아판 나토 창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적 자위체제가 존재해 상호방위의무가 있는 상황에 있어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창설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존재하는 국가 간 안보 협력체계가 많은 만큼 단계적으로 동맹 관계로 격상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외무성 혹은 방위성과 잘 확인하면서 구체화를 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특히 중국, 러시아, 북한의 핵 연합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아시아판 나토가 미국의 핵무기 공유나 핵무기 배치를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시바 총재의 이런 주장들은 우선 미국이 동의해야 가능한데 미국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는 과거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을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안보 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중국을 억지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립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는 총재 당선 후 바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나토 같은) 집단 안전보장의 본질은 의무입니다. 집단적 자위권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권리입니다."]
이렇게 아시아판 나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를 이시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설명합니다.
미국의 허드슨 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아시아"라며, "중국을 서방 동맹국이 억제하기 위해 아시아판 나토 창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적 자위체제가 존재해 상호방위의무가 있는 상황에 있어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창설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존재하는 국가 간 안보 협력체계가 많은 만큼 단계적으로 동맹 관계로 격상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자민당 총재 : "외무성 혹은 방위성과 잘 확인하면서 구체화를 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특히 중국, 러시아, 북한의 핵 연합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아시아판 나토가 미국의 핵무기 공유나 핵무기 배치를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시바 총재의 이런 주장들은 우선 미국이 동의해야 가능한데 미국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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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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