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제조업 PMI 0.7 반등한 49.8…서비스업 PMI는 하락세

입력 2024.09.30 (12:30) 수정 2024.09.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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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섯 달째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상승폭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올해 9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7 상승한 4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달 제조업 PMI는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취합한 예상치 49.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9월 대기업 PMI(50.6·전월 대비 0.2 상승)는 기준치를 넘겼지만, 중형기업 PMI(49.2·전월 대비 0.5 상승)는 상승에도 불구하고 50을 밑돌았습니다. 소기업 PMI는 48.5로 여전히 경기 위축을 나타냈지만, 전월 대비 상승 폭은 2.1로 가장 컸습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5.1%)를 크게 밑돈 4.7%로 나타나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중국은 이달 들어 중앙은행의 1조위안(약 186조원) 규모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및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공장 활동이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인 것은 경기 부양책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라고 짚었습니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은 부양책과 2조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새로운 재정 패키지가 '5% 안팎' 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약한 수요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 무역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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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30 12:30:44
    • 수정2024-09-30 12:54:27
    국제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섯 달째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상승폭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올해 9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7 상승한 49.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달 제조업 PMI는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취합한 예상치 49.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9월 대기업 PMI(50.6·전월 대비 0.2 상승)는 기준치를 넘겼지만, 중형기업 PMI(49.2·전월 대비 0.5 상승)는 상승에도 불구하고 50을 밑돌았습니다. 소기업 PMI는 48.5로 여전히 경기 위축을 나타냈지만, 전월 대비 상승 폭은 2.1로 가장 컸습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5.1%)를 크게 밑돈 4.7%로 나타나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중국은 이달 들어 중앙은행의 1조위안(약 186조원) 규모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및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공장 활동이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인 것은 경기 부양책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라고 짚었습니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은 부양책과 2조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새로운 재정 패키지가 '5% 안팎' 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약한 수요와 점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 무역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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