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찾은 이창용 한은 총재…부총리와 ‘협력 강화’ 한 목소리

입력 2024.09.30 (12:30) 수정 2024.09.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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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역대 한은 총재 가운데 처음으로 기획재정부를 찾아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30일) 기획재정부 세종청사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만남은 지난 2월 최 부총리의 한은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중앙은행 수장이 재정당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사 도착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총재는 “과거에는 한은과 기재부 교류가 적었던 관행이었는데, 거시경제의 양축으로서 정보 교류와 정책공조가 필요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대한 적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독립성이 강한 외국 중앙은행에서도 당연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면서, “다른 선진국보다 (먼저)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하는 데에는 안정적으로 재정정책을 유지한 기재부의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도 “그간의 한은과 기재부의 관계가 독립성에 기반한 다소의 긴장 관계라고 본다면, 독립적이지만 긴밀한 협력 파트너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둘 다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한은의) 고유영역”이라고 말을 아꼈고, 이 총재도 별도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출산 등 구조개혁에 대해 이 총재는 “구조 문제는 교육·복지가 다 연결돼 있는데, 부처별 사항을 조율하는 건 기재부밖에 없다”며 “기재부가 해야 하는 건 정책 조율이고 리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논의하는 과제가 하나는 혁신·사회 이동성·인구 등인데, 시급한 과제인 인구 문제와 관련해서 의견을 구하고 같이 대응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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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역대 한은 총재 가운데 처음으로 기획재정부를 찾아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30일) 기획재정부 세종청사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만남은 지난 2월 최 부총리의 한은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중앙은행 수장이 재정당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사 도착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총재는 “과거에는 한은과 기재부 교류가 적었던 관행이었는데, 거시경제의 양축으로서 정보 교류와 정책공조가 필요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대한 적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독립성이 강한 외국 중앙은행에서도 당연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면서, “다른 선진국보다 (먼저)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하는 데에는 안정적으로 재정정책을 유지한 기재부의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도 “그간의 한은과 기재부의 관계가 독립성에 기반한 다소의 긴장 관계라고 본다면, 독립적이지만 긴밀한 협력 파트너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둘 다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한은의) 고유영역”이라고 말을 아꼈고, 이 총재도 별도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출산 등 구조개혁에 대해 이 총재는 “구조 문제는 교육·복지가 다 연결돼 있는데, 부처별 사항을 조율하는 건 기재부밖에 없다”며 “기재부가 해야 하는 건 정책 조율이고 리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논의하는 과제가 하나는 혁신·사회 이동성·인구 등인데, 시급한 과제인 인구 문제와 관련해서 의견을 구하고 같이 대응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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