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년 의대증원 피할 수 없다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
입력 2024.09.30 (19:10)
수정 2024.09.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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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의정 갈등 국면에서 2025년도 의대 증원 원점 검토를 요구해 온 대한의사협회가 “내년 증원을 피할 수 없다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하라”고 밝혔습니다.
■ 의협 “내년도 의대 증원 피할 수 없으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을 열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신뢰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대정부 요구 조건인 2025년도 증원 원점 재논의를 포기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협은 지금이라도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정부가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년에 있을 교육 파탄과 의료 시스템 붕괴를 어떻게 할지 답을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앞서 정부가 촉구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 참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추계 기구가 아닌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최종 의료 인력 수를 결정하는 구조로는 의료 전문가의 입장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의결 기구 참여를 의료계에 보장하지 않는다면 들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의협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수 OECD 1위”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 1천 명당 의사 수가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가장 적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의사 수가 적은 건 맞지만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가운데 1위”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의사 수가 많은 노르웨이는 외래 횟수가 국민 1인당 3회”라며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17.5회로 OECD 평균 6.3회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 이게 의사가 부족하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병상수도 압도적으로 많다”며 “병상수와 의사 수는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어서 국민 의료비를 생각해 앞으로 국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의협 “내년도 의대 증원 피할 수 없으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을 열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신뢰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대정부 요구 조건인 2025년도 증원 원점 재논의를 포기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협은 지금이라도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정부가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년에 있을 교육 파탄과 의료 시스템 붕괴를 어떻게 할지 답을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앞서 정부가 촉구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 참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추계 기구가 아닌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최종 의료 인력 수를 결정하는 구조로는 의료 전문가의 입장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의결 기구 참여를 의료계에 보장하지 않는다면 들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의협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수 OECD 1위”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 1천 명당 의사 수가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가장 적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의사 수가 적은 건 맞지만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가운데 1위”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의사 수가 많은 노르웨이는 외래 횟수가 국민 1인당 3회”라며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17.5회로 OECD 평균 6.3회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 이게 의사가 부족하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병상수도 압도적으로 많다”며 “병상수와 의사 수는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어서 국민 의료비를 생각해 앞으로 국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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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내년 의대증원 피할 수 없다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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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30 19:10:27
- 수정2024-09-30 19:32:53
그동안 의정 갈등 국면에서 2025년도 의대 증원 원점 검토를 요구해 온 대한의사협회가 “내년 증원을 피할 수 없다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하라”고 밝혔습니다.
■ 의협 “내년도 의대 증원 피할 수 없으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을 열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신뢰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대정부 요구 조건인 2025년도 증원 원점 재논의를 포기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협은 지금이라도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정부가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년에 있을 교육 파탄과 의료 시스템 붕괴를 어떻게 할지 답을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앞서 정부가 촉구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 참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추계 기구가 아닌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최종 의료 인력 수를 결정하는 구조로는 의료 전문가의 입장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의결 기구 참여를 의료계에 보장하지 않는다면 들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의협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수 OECD 1위”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 1천 명당 의사 수가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가장 적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의사 수가 적은 건 맞지만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가운데 1위”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의사 수가 많은 노르웨이는 외래 횟수가 국민 1인당 3회”라며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17.5회로 OECD 평균 6.3회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 이게 의사가 부족하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병상수도 압도적으로 많다”며 “병상수와 의사 수는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어서 국민 의료비를 생각해 앞으로 국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의협 “내년도 의대 증원 피할 수 없으면 2026년 감원이라도 보장”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오늘(30일) 브리핑을 열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신뢰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대정부 요구 조건인 2025년도 증원 원점 재논의를 포기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협은 지금이라도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정부가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년에 있을 교육 파탄과 의료 시스템 붕괴를 어떻게 할지 답을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앞서 정부가 촉구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 참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추계 기구가 아닌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최종 의료 인력 수를 결정하는 구조로는 의료 전문가의 입장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의결 기구 참여를 의료계에 보장하지 않는다면 들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의협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수 OECD 1위”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 1천 명당 의사 수가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와 함께 가장 적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의사 수가 적은 건 맞지만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가운데 1위”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의사 수가 많은 노르웨이는 외래 횟수가 국민 1인당 3회”라며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17.5회로 OECD 평균 6.3회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 이게 의사가 부족하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병상수도 압도적으로 많다”며 “병상수와 의사 수는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어서 국민 의료비를 생각해 앞으로 국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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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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