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접경지 봉쇄하고 포격…베이루트 남부엔 대피 경보

입력 2024.10.01 (05:18) 수정 2024.10.0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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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자국 북부의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하는 등 레바논 침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이스라엘 군이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오후 8시 반 쯤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곧이어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곳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마을에는 대피 경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다”며 특수부대의 소규모 지상작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대한 소규모 지상작전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에 여러 작전에 대해 통보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지상전에 대해 대화해왔지만, 이스라엘은 현 단계에서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기반시설에 집중한 제한된 작전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해 침공할 경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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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1 05:18:53
    • 수정2024-10-01 05:27:20
    국제
이스라엘군이 자국 북부의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하는 등 레바논 침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이스라엘 군이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오후 8시 반 쯤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곧이어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곳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마을에는 대피 경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다”며 특수부대의 소규모 지상작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대한 소규모 지상작전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에 여러 작전에 대해 통보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지상전에 대해 대화해왔지만, 이스라엘은 현 단계에서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기반시설에 집중한 제한된 작전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해 침공할 경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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