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지상작전 시작”…“표적화된 공습”

입력 2024.10.01 (09:30) 수정 2024.10.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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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 공습이 시작됐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앞서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한 데 이어 레바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는데 헤즈볼라는 국경을 넘어온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는 밤새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포격을 이어가던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1일 새벽 1시 50분쯤 제한적인 지상 작전을 공식화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제한적이고 지역적이며 표적화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승인한 데 따른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접경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마을에는 대피 경고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군이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헤즈볼라는 현지시각 1일 0시쯤 성명을 내고,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2인자 :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맞설 것입니다. 준비돼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육로 진입을 결정할 경우의 지상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저항세력이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있다며 병력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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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지상작전 시작”…“표적화된 공습”
    • 입력 2024-10-01 09:30:39
    • 수정2024-10-01 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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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 공습이 시작됐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앞서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한 데 이어 레바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는데 헤즈볼라는 국경을 넘어온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는 밤새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포격을 이어가던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1일 새벽 1시 50분쯤 제한적인 지상 작전을 공식화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제한적이고 지역적이며 표적화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승인한 데 따른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접경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마을에는 대피 경고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군이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헤즈볼라는 현지시각 1일 0시쯤 성명을 내고,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2인자 :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맞설 것입니다. 준비돼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육로 진입을 결정할 경우의 지상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저항세력이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있다며 병력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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