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서울 도심 시가행진…참전용사·시민 함께했다

입력 2024.10.01 (21:08) 수정 2024.10.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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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연속 진행된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는 시민들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올해 시가행진에서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호국영웅과 6.25 참전용사, 그리고 유족들이 탄 차량이 행렬의 선두에 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투기 편대가 형형색색의 색을 내뿜으며 시가행진의 시작을 알립니다.

편대 비행에 이어 진행된 기계화 부대의 행진.

K2 전차와 장갑차에서 사복 차림의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듭니다.

소방관과 경찰, 군인 등의 가족들입니다.

모두 26명의 시민이 군 장갑차 등에 탑승해 시가행진을 함께 했습니다.

[김정은·안이선·안준규/서울시 용산구 : "에어쇼 한다고 해서 왔어요. 너무 멋있었지? (응, (장비가) 이렇게 클 줄 몰랐어.)"]

시가행진의 최선두엔 호국영웅들이 등장해 국군의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6.25 참전용사인 류재식 씨 등 호국영웅과 유족 8명이 카퍼레이드에 참여해, 최고의 예우를 받았습니다.

역대 시가행진에서 호국영웅에 대한 카퍼레이드가 진행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지금 제 뒤로 대규모 행군이 지나고 있습니다.

2년 연속 도심 한복판에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건 40년 만입니다.

[이강·이주헌·이산/경기 김포시 : "우리 아이들한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군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고요, 되게 신기해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8군 지휘부와 기수단 등 미군 3백여 명도 함께 서울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해병대가 서울을 수복하고 태극기를 게양한 것을 재연해 광화문 상공에 대형 태극기가 띄워지기도 했습니다.

시가행진의 마지막에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국민 제대' 행진이 이어져,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의 날의 뜻을 되살렸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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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연속 서울 도심 시가행진…참전용사·시민 함께했다
    • 입력 2024-10-01 21:08:53
    • 수정2024-10-01 2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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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연속 진행된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는 시민들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올해 시가행진에서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호국영웅과 6.25 참전용사, 그리고 유족들이 탄 차량이 행렬의 선두에 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투기 편대가 형형색색의 색을 내뿜으며 시가행진의 시작을 알립니다.

편대 비행에 이어 진행된 기계화 부대의 행진.

K2 전차와 장갑차에서 사복 차림의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듭니다.

소방관과 경찰, 군인 등의 가족들입니다.

모두 26명의 시민이 군 장갑차 등에 탑승해 시가행진을 함께 했습니다.

[김정은·안이선·안준규/서울시 용산구 : "에어쇼 한다고 해서 왔어요. 너무 멋있었지? (응, (장비가) 이렇게 클 줄 몰랐어.)"]

시가행진의 최선두엔 호국영웅들이 등장해 국군의날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6.25 참전용사인 류재식 씨 등 호국영웅과 유족 8명이 카퍼레이드에 참여해, 최고의 예우를 받았습니다.

역대 시가행진에서 호국영웅에 대한 카퍼레이드가 진행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지금 제 뒤로 대규모 행군이 지나고 있습니다.

2년 연속 도심 한복판에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건 40년 만입니다.

[이강·이주헌·이산/경기 김포시 : "우리 아이들한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군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고요, 되게 신기해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8군 지휘부와 기수단 등 미군 3백여 명도 함께 서울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해병대가 서울을 수복하고 태극기를 게양한 것을 재연해 광화문 상공에 대형 태극기가 띄워지기도 했습니다.

시가행진의 마지막에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국민 제대' 행진이 이어져,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의 날의 뜻을 되살렸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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