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대형 선박도 꼼짝 못 해…연간 400건 가까이 사고
입력 2024.10.02 (09:50)
수정 2024.10.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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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속 폐어구 실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보도 순서입니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는 선박 고장을 일으키며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바닷속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청항선인 해양환경공단 온바르호가 항구로 들어옵니다.
배에는 버려진 그물과 밧줄 등이 가득합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마대에 하나하나 옮겨 담습니다.
6천 톤이 넘는 대형 선박에 걸려 있던 폐어구입니다.
선박 스크루에 감겨있던 폐어구입니다.
무게로만 3톤이 넘습니다.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잠수부를 투입하고, 제거하는 데만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우리나라 해상에서 해마다 400 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과 선원들 사이에서 바다가 지뢰밭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연근해 주요 업종의 연간 어구 사용량은 16만 9,000여 톤 유실률은 24.8%에 이릅니다.
어구 4개 중 하나는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송명달/해양수산부 차관/지난 23일/정부세종청사 : "사용량과 유실량이 많은 통발, 자망, 안강망을 대상으로 사용이 완료된 폐어구의 처리 장소, 처리 결과 등을 기록하는 어구 관리 기록부 제도를 도입하여 해상에서의 불법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겠습니다."]
해수부는 어구 생산 판매업 신고제를 통해 어구가 얼마나 시장에 유통됐는지 파악하고, 사용된 이후 버려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바닷속 폐어구 실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보도 순서입니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는 선박 고장을 일으키며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바닷속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청항선인 해양환경공단 온바르호가 항구로 들어옵니다.
배에는 버려진 그물과 밧줄 등이 가득합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마대에 하나하나 옮겨 담습니다.
6천 톤이 넘는 대형 선박에 걸려 있던 폐어구입니다.
선박 스크루에 감겨있던 폐어구입니다.
무게로만 3톤이 넘습니다.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잠수부를 투입하고, 제거하는 데만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우리나라 해상에서 해마다 400 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과 선원들 사이에서 바다가 지뢰밭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연근해 주요 업종의 연간 어구 사용량은 16만 9,000여 톤 유실률은 24.8%에 이릅니다.
어구 4개 중 하나는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송명달/해양수산부 차관/지난 23일/정부세종청사 : "사용량과 유실량이 많은 통발, 자망, 안강망을 대상으로 사용이 완료된 폐어구의 처리 장소, 처리 결과 등을 기록하는 어구 관리 기록부 제도를 도입하여 해상에서의 불법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겠습니다."]
해수부는 어구 생산 판매업 신고제를 통해 어구가 얼마나 시장에 유통됐는지 파악하고, 사용된 이후 버려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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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02 09:50:08
- 수정2024-10-02 10:07:00
[앵커]
바닷속 폐어구 실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보도 순서입니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는 선박 고장을 일으키며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바닷속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청항선인 해양환경공단 온바르호가 항구로 들어옵니다.
배에는 버려진 그물과 밧줄 등이 가득합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마대에 하나하나 옮겨 담습니다.
6천 톤이 넘는 대형 선박에 걸려 있던 폐어구입니다.
선박 스크루에 감겨있던 폐어구입니다.
무게로만 3톤이 넘습니다.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잠수부를 투입하고, 제거하는 데만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우리나라 해상에서 해마다 400 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과 선원들 사이에서 바다가 지뢰밭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연근해 주요 업종의 연간 어구 사용량은 16만 9,000여 톤 유실률은 24.8%에 이릅니다.
어구 4개 중 하나는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송명달/해양수산부 차관/지난 23일/정부세종청사 : "사용량과 유실량이 많은 통발, 자망, 안강망을 대상으로 사용이 완료된 폐어구의 처리 장소, 처리 결과 등을 기록하는 어구 관리 기록부 제도를 도입하여 해상에서의 불법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겠습니다."]
해수부는 어구 생산 판매업 신고제를 통해 어구가 얼마나 시장에 유통됐는지 파악하고, 사용된 이후 버려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바닷속 폐어구 실태와 대안을 짚어보는 연속보도 순서입니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는 선박 고장을 일으키며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바닷속 현장을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청항선인 해양환경공단 온바르호가 항구로 들어옵니다.
배에는 버려진 그물과 밧줄 등이 가득합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마대에 하나하나 옮겨 담습니다.
6천 톤이 넘는 대형 선박에 걸려 있던 폐어구입니다.
선박 스크루에 감겨있던 폐어구입니다.
무게로만 3톤이 넘습니다.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잠수부를 투입하고, 제거하는 데만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우리나라 해상에서 해마다 400 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과 선원들 사이에서 바다가 지뢰밭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연근해 주요 업종의 연간 어구 사용량은 16만 9,000여 톤 유실률은 24.8%에 이릅니다.
어구 4개 중 하나는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송명달/해양수산부 차관/지난 23일/정부세종청사 : "사용량과 유실량이 많은 통발, 자망, 안강망을 대상으로 사용이 완료된 폐어구의 처리 장소, 처리 결과 등을 기록하는 어구 관리 기록부 제도를 도입하여 해상에서의 불법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겠습니다."]
해수부는 어구 생산 판매업 신고제를 통해 어구가 얼마나 시장에 유통됐는지 파악하고, 사용된 이후 버려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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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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