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상전서 이스라엘군 격퇴”…이스라엘 “1개 사단 추가 투입”

입력 2024.10.02 (15:59) 수정 2024.10.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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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영토에 들어온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여 상대를 퇴각시켰다고 현지 시각 2일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슬람 저항군은 오늘 새벽 레바논 남부 오데이세 마을에 침입하려던 이스라엘 적군 보병 부대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자신들과 격돌한 이스라엘군이 피해를 보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36사단이 지난달 30일 밤 레바논에 진입한 98사단과 합류했다”며 레바논 지상전에 1개 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무력 충돌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23일 이스라엘은 ‘북쪽 화살’ 작전에 돌입했고, 닷새 뒤인 28일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의 헤즈볼라 본부에 맹렬한 폭격을 가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까지 제거했습니다.

이어 이달 1일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지상전 개시를 알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통해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북쪽으로 29㎞ 떨어진 곳에 있는 리타니강 이북으로 밀어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는 헤즈볼라의 리타니강 이남 주둔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헤즈볼라는 국경 인근에 특수부대인 라드완 병력을 주둔시키며 치안을 위협했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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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2 15:59:15
    • 수정2024-10-02 16:00:40
    국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영토에 들어온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여 상대를 퇴각시켰다고 현지 시각 2일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슬람 저항군은 오늘 새벽 레바논 남부 오데이세 마을에 침입하려던 이스라엘 적군 보병 부대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자신들과 격돌한 이스라엘군이 피해를 보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36사단이 지난달 30일 밤 레바논에 진입한 98사단과 합류했다”며 레바논 지상전에 1개 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무력 충돌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23일 이스라엘은 ‘북쪽 화살’ 작전에 돌입했고, 닷새 뒤인 28일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의 헤즈볼라 본부에 맹렬한 폭격을 가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까지 제거했습니다.

이어 이달 1일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지상전 개시를 알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통해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북쪽으로 29㎞ 떨어진 곳에 있는 리타니강 이북으로 밀어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는 헤즈볼라의 리타니강 이남 주둔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헤즈볼라는 국경 인근에 특수부대인 라드완 병력을 주둔시키며 치안을 위협했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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