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대가 치를 것”…예멘 반군 “로켓 발사”
입력 2024.10.02 (17:32)
수정 2024.10.02 (1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내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 주둔지에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가르는 탄도미사일들, 텔아비브 시내에 쉴 새 없이 사이렌이 울리고, 시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이란이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서안 지구에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쪽 인명 피해는 2명 부상에 불과했습니다.
[이란 IRIB 방송 :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복수가 행해졌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수장들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보복 시 치명적인 추가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쏜 미사일 대부분은 이스라엘 방공시스템과 미 해군 구축함에 의해 요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 표적에 인구 밀집 도심 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큰 실수를 저지른 이란에게 재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원칙을 지킬 겁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한 자는 우리도 공격할 겁니다."]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시설 공격을 촉구하는 글까지 SNS에 올렸고,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상 공격용 순항미사일인 쿠드스-5는 이란제 미사일과 같은 계열입니다.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하면 그들의 국익은 불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확대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희수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내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 주둔지에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가르는 탄도미사일들, 텔아비브 시내에 쉴 새 없이 사이렌이 울리고, 시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이란이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서안 지구에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쪽 인명 피해는 2명 부상에 불과했습니다.
[이란 IRIB 방송 :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복수가 행해졌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수장들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보복 시 치명적인 추가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쏜 미사일 대부분은 이스라엘 방공시스템과 미 해군 구축함에 의해 요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 표적에 인구 밀집 도심 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큰 실수를 저지른 이란에게 재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원칙을 지킬 겁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한 자는 우리도 공격할 겁니다."]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시설 공격을 촉구하는 글까지 SNS에 올렸고,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상 공격용 순항미사일인 쿠드스-5는 이란제 미사일과 같은 계열입니다.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하면 그들의 국익은 불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확대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희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대가 치를 것”…예멘 반군 “로켓 발사”
-
- 입력 2024-10-02 17:32:47
- 수정2024-10-02 18:07:32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내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 주둔지에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가르는 탄도미사일들, 텔아비브 시내에 쉴 새 없이 사이렌이 울리고, 시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이란이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서안 지구에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쪽 인명 피해는 2명 부상에 불과했습니다.
[이란 IRIB 방송 :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복수가 행해졌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수장들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보복 시 치명적인 추가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쏜 미사일 대부분은 이스라엘 방공시스템과 미 해군 구축함에 의해 요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 표적에 인구 밀집 도심 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큰 실수를 저지른 이란에게 재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원칙을 지킬 겁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한 자는 우리도 공격할 겁니다."]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시설 공격을 촉구하는 글까지 SNS에 올렸고,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상 공격용 순항미사일인 쿠드스-5는 이란제 미사일과 같은 계열입니다.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하면 그들의 국익은 불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확대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희수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내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 주둔지에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가르는 탄도미사일들, 텔아비브 시내에 쉴 새 없이 사이렌이 울리고, 시민들은 서둘러 대피합니다.
이란이 현지 시각 1일,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서안 지구에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쪽 인명 피해는 2명 부상에 불과했습니다.
[이란 IRIB 방송 :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복수가 행해졌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수장들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보복 시 치명적인 추가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쏜 미사일 대부분은 이스라엘 방공시스템과 미 해군 구축함에 의해 요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 표적에 인구 밀집 도심 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큰 실수를 저지른 이란에게 재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원칙을 지킬 겁니다. 누구든 우리를 공격한 자는 우리도 공격할 겁니다."]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시설 공격을 촉구하는 글까지 SNS에 올렸고,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상 공격용 순항미사일인 쿠드스-5는 이란제 미사일과 같은 계열입니다.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하면 그들의 국익은 불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확대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김희수
-
-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이화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