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감독 선임과정 문제, 홍명보 체제는 유지할 듯

입력 2024.10.02 (19:25) 수정 2024.10.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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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축구협회가 내부 절차를 어겨왔다고 지적했지만, 홍명보 감독 사퇴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결정사항이라고 책임을 넘겼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현 홍명보 감독은 물론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부터 여러 차례 내부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맡겨 최종 후보 추천과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사회 의결도 서면 결의로 대체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봤습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을 무력화시켰다고 결론냈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홍명보 감독의 사퇴 등 거취 문제는 일단 축구협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만, 이로 인해 홍 감독과의 계약까지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현준/문체부 감사관 : "축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확실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만큼, 문체부는 10월 말까지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행정 처리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더욱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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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감독 선임과정 문제, 홍명보 체제는 유지할 듯
    • 입력 2024-10-02 19:25:38
    • 수정2024-10-02 21:15:57
    뉴스7(청주)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축구협회가 내부 절차를 어겨왔다고 지적했지만, 홍명보 감독 사퇴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결정사항이라고 책임을 넘겼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현 홍명보 감독은 물론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부터 여러 차례 내부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맡겨 최종 후보 추천과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사회 의결도 서면 결의로 대체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봤습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을 무력화시켰다고 결론냈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홍명보 감독의 사퇴 등 거취 문제는 일단 축구협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만, 이로 인해 홍 감독과의 계약까지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현준/문체부 감사관 : "축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확실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만큼, 문체부는 10월 말까지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행정 처리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더욱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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