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전주 축제를 한곳에…내일부터 ‘전주페스타 2024’

[앵커]

열린 K 시간입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역마다 특색있는 축제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전주에서도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 축제와, 한지축제, 그리고 우리음악과 막걸리가 어우러지는 한바탕 잔치가 내일부터 한 달간 열립니다.

'전주페스타 2024' 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주페스타 2024, 내일부터 한 달간 전주시내 일원에서 열리죠,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가 모두 합해진 통합 축젭니다.

어떤 축제들이 어떻게 열리는지요?

[답변]

전주페스타 2024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10월 26일까지 한달 동안, 총 12일간 5개의 축제가 매주 전주의 심장부인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첫째주는 10월 3일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전주비빔밥 축제가 운영됩니다.

둘째주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 국제 한지 산업대전과 독서대전이 펼쳐집니다.

셋째주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마지막주에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전주 막걸리 축제가 펼쳐지며, 축제의 피날레를 맡게 될 전주페스타 클로징 축제는 마지막 날인 10월 26일 저녁 7시에 개최됩니다.

[앵커]

전주의 맛과 멋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잔치마당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렇게 통합축제로 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요?

[답변]

가을, 특히 10월에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됩니다.

전주시도 가을에 여러 축제가 개별적으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축제 정보의 혼란과 더불어 축제끼리의 시너지 효과가 약하고, 정체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작년부터 가을에 개최되는 전주시 주요축제를 통합하여 전주페스타를 처음 개최하였고, 올해에는 축제 장소도 전주종합경기장으로 단일화시켰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한 달 간의 통합축제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축제의 방향성이나 경제적 효과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올해 전주페스타는 기존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와 함께 mz세대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핫하고 힙한 문화도시 전주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전주 로컬 디저트 가게와 인기 게임 캐릭터인 ‘쿠키런’과 콜라보한 달콤 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으로 조금이나마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축제가 많으면 그만큼 안전대책에도 소홀할 수 없겠죠.

먹을 거리 축제이다보니 바가지 요금이나 위생문제도 중요한데요.

문제 없을까요?

[답변]

먼저 한 달 동안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 안전을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행사장 전역에 전주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페스타지기’와 함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됩니다.

또한 혹시 모를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하여 설치된 무대, 부스, 조형물 등을 일괄 점검하였고 더욱 시설물을 보강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전주페스타 2024에서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행사장 음식판매존의 메뉴를 미리시식해 보고 가격도 조정하였습니다.

안전과 위생 부분은 지속적으로 관리 점검하겠습니다.

[앵커]

이 축제에서 이런 퍼포먼스는 꼭 봐야한다, 국장님께서 추천하고 싶은 이벤트는 무엇인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요?

[답변]

솔직히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어디있겠습니까?

전주페스타 2024의 모든 이벤트를 추천하지만, 그 중에서도 축제 기간 매 주마다 전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대형드론쇼를 적극 추천합니다.

더불어 1963년에 태어난 전주종합경기장이 역사를 뒤로 하고, 곧 마이스 산업 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는데, 탈바꿈하기 전의 마지막이 될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