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D-1…과열양상
입력 2024.10.02 (21:57)
수정 2024.10.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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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호남 주도권을 잡으려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과열되고 상호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구태선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주철현 의원은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를 겨냥해 오로지 출마를 위해 영광으로 전입해 '곁방살이'를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월세 계약을 놓고 정치자금법 위반이 의심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단 한 푼의 임차권조차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보증금 한 푼 없는 이례적 월세 계약을 했거나 아예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대해 조국혁신당은 임대료를 일시 지급했다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장현 후보가 탈당하는 과정에서 경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장 후보를 고발해 고발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진보당은 농민회 활동을 하며 바닥민심을 다져온 이석하 후보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양당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전남을 찾아 "군수선거를 대선판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양당을 비판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호남정치지형의 변화를 불러올 이번 재선거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공약검증은 뒷전이고 정책선거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귀동/정치경제칼럼니스트 : "서로 명확하게 셀링포인트, 즉 내가 왜. 여기서 우리당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하는 가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내일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모두 전남으로 집결하는 등 첫날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호남 주도권을 잡으려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과열되고 상호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구태선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주철현 의원은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를 겨냥해 오로지 출마를 위해 영광으로 전입해 '곁방살이'를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월세 계약을 놓고 정치자금법 위반이 의심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단 한 푼의 임차권조차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보증금 한 푼 없는 이례적 월세 계약을 했거나 아예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대해 조국혁신당은 임대료를 일시 지급했다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장현 후보가 탈당하는 과정에서 경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장 후보를 고발해 고발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진보당은 농민회 활동을 하며 바닥민심을 다져온 이석하 후보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양당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전남을 찾아 "군수선거를 대선판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양당을 비판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호남정치지형의 변화를 불러올 이번 재선거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공약검증은 뒷전이고 정책선거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귀동/정치경제칼럼니스트 : "서로 명확하게 셀링포인트, 즉 내가 왜. 여기서 우리당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하는 가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내일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모두 전남으로 집결하는 등 첫날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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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3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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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호남 주도권을 잡으려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과열되고 상호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구태선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주철현 의원은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를 겨냥해 오로지 출마를 위해 영광으로 전입해 '곁방살이'를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월세 계약을 놓고 정치자금법 위반이 의심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단 한 푼의 임차권조차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보증금 한 푼 없는 이례적 월세 계약을 했거나 아예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대해 조국혁신당은 임대료를 일시 지급했다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장현 후보가 탈당하는 과정에서 경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장 후보를 고발해 고발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진보당은 농민회 활동을 하며 바닥민심을 다져온 이석하 후보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양당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전남을 찾아 "군수선거를 대선판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양당을 비판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호남정치지형의 변화를 불러올 이번 재선거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공약검증은 뒷전이고 정책선거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귀동/정치경제칼럼니스트 : "서로 명확하게 셀링포인트, 즉 내가 왜. 여기서 우리당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하는 가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내일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모두 전남으로 집결하는 등 첫날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호남 주도권을 잡으려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과열되고 상호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구태선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주철현 의원은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를 겨냥해 오로지 출마를 위해 영광으로 전입해 '곁방살이'를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월세 계약을 놓고 정치자금법 위반이 의심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단 한 푼의 임차권조차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보증금 한 푼 없는 이례적 월세 계약을 했거나 아예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대해 조국혁신당은 임대료를 일시 지급했다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장현 후보가 탈당하는 과정에서 경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장 후보를 고발해 고발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진보당은 농민회 활동을 하며 바닥민심을 다져온 이석하 후보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양당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전남을 찾아 "군수선거를 대선판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양당을 비판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호남정치지형의 변화를 불러올 이번 재선거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공약검증은 뒷전이고 정책선거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귀동/정치경제칼럼니스트 : "서로 명확하게 셀링포인트, 즉 내가 왜. 여기서 우리당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하는 가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내일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모두 전남으로 집결하는 등 첫날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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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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