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없는 정선군, ‘정식 학위 과정’ 개설 추진 주목
입력 2024.10.02 (21:59)
수정 2024.10.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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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이 없는 곳에 사는 주민들이 지역에서 대학 수업을 듣고 정식 학위까지 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선군이 강원도 내 2개 대학교와 이른바 '대학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 평생학습관입니다.
저녁에 주민들이 모여 대학교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진이 직접 찾아와 복지와 관광, 사회적경제, 재테크까지 주민 관심이 많은 내용을 강의하는 겁니다.
[강미정/정선군 정선읍 :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대학에서 직접 이쪽으로 이동해 오셔서 강의를 해주신다 하니까 이제 저한테도 물론 많은 도움이 되고…."]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하나인 '정선 라이프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13개 강좌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강원도 내 대학인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가 수업 강의를 맡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 대학의 학사 학위 과정을 정선군에 개설할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선군은 지역에 대학 교육 과정이 생긴다면 학비와 강의실 등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덕기/정선군 가족행복과장 : "정선군에서는 정식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교가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대학교를 정선군으로 초빙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대학 측은 입학생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교육 수요를 확보하고, 평생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이점이 있다고 기대합니다.
준비가 빨리 된다면 '2026학년도'부터 학위 과정 개설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창우/가톨릭관동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장 : "대학은 생존해야 되는 거고, 생존을 한다라고 하면은 또 다른 수요층을 찾아야 하는 건데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성인 학습자'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치단체와 대학이 합심해 대학이 없는 곳에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를 만들려는 시도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대학이 없는 곳에 사는 주민들이 지역에서 대학 수업을 듣고 정식 학위까지 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선군이 강원도 내 2개 대학교와 이른바 '대학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 평생학습관입니다.
저녁에 주민들이 모여 대학교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진이 직접 찾아와 복지와 관광, 사회적경제, 재테크까지 주민 관심이 많은 내용을 강의하는 겁니다.
[강미정/정선군 정선읍 :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대학에서 직접 이쪽으로 이동해 오셔서 강의를 해주신다 하니까 이제 저한테도 물론 많은 도움이 되고…."]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하나인 '정선 라이프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13개 강좌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강원도 내 대학인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가 수업 강의를 맡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 대학의 학사 학위 과정을 정선군에 개설할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선군은 지역에 대학 교육 과정이 생긴다면 학비와 강의실 등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덕기/정선군 가족행복과장 : "정선군에서는 정식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교가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대학교를 정선군으로 초빙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대학 측은 입학생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교육 수요를 확보하고, 평생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이점이 있다고 기대합니다.
준비가 빨리 된다면 '2026학년도'부터 학위 과정 개설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창우/가톨릭관동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장 : "대학은 생존해야 되는 거고, 생존을 한다라고 하면은 또 다른 수요층을 찾아야 하는 건데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성인 학습자'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치단체와 대학이 합심해 대학이 없는 곳에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를 만들려는 시도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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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없는 정선군, ‘정식 학위 과정’ 개설 추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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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2 2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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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없는 곳에 사는 주민들이 지역에서 대학 수업을 듣고 정식 학위까지 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선군이 강원도 내 2개 대학교와 이른바 '대학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 평생학습관입니다.
저녁에 주민들이 모여 대학교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진이 직접 찾아와 복지와 관광, 사회적경제, 재테크까지 주민 관심이 많은 내용을 강의하는 겁니다.
[강미정/정선군 정선읍 :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대학에서 직접 이쪽으로 이동해 오셔서 강의를 해주신다 하니까 이제 저한테도 물론 많은 도움이 되고…."]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하나인 '정선 라이프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13개 강좌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강원도 내 대학인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가 수업 강의를 맡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 대학의 학사 학위 과정을 정선군에 개설할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선군은 지역에 대학 교육 과정이 생긴다면 학비와 강의실 등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덕기/정선군 가족행복과장 : "정선군에서는 정식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교가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대학교를 정선군으로 초빙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대학 측은 입학생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교육 수요를 확보하고, 평생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이점이 있다고 기대합니다.
준비가 빨리 된다면 '2026학년도'부터 학위 과정 개설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창우/가톨릭관동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장 : "대학은 생존해야 되는 거고, 생존을 한다라고 하면은 또 다른 수요층을 찾아야 하는 건데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성인 학습자'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치단체와 대학이 합심해 대학이 없는 곳에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를 만들려는 시도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대학이 없는 곳에 사는 주민들이 지역에서 대학 수업을 듣고 정식 학위까지 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선군이 강원도 내 2개 대학교와 이른바 '대학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 평생학습관입니다.
저녁에 주민들이 모여 대학교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진이 직접 찾아와 복지와 관광, 사회적경제, 재테크까지 주민 관심이 많은 내용을 강의하는 겁니다.
[강미정/정선군 정선읍 :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대학에서 직접 이쪽으로 이동해 오셔서 강의를 해주신다 하니까 이제 저한테도 물론 많은 도움이 되고…."]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하나인 '정선 라이프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13개 강좌를 무료로 운영합니다.
강원도 내 대학인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가 수업 강의를 맡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 대학의 학사 학위 과정을 정선군에 개설할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선군은 지역에 대학 교육 과정이 생긴다면 학비와 강의실 등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덕기/정선군 가족행복과장 : "정선군에서는 정식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교가 없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대학교를 정선군으로 초빙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대학 측은 입학생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교육 수요를 확보하고, 평생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이점이 있다고 기대합니다.
준비가 빨리 된다면 '2026학년도'부터 학위 과정 개설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창우/가톨릭관동대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장 : "대학은 생존해야 되는 거고, 생존을 한다라고 하면은 또 다른 수요층을 찾아야 하는 건데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성인 학습자'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치단체와 대학이 합심해 대학이 없는 곳에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를 만들려는 시도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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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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