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 유람선 갈등…갈등 장기화하나?
입력 2024.10.03 (07:45)
수정 2024.10.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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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 대포항에 유람선 취항이 추진되고 있지만 어업인 반대가 상당합니다.
속초시가 중재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 제대로 된 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초 대포항으로 742톤 규모 유람선이 천천히 이동합니다.
하지만 먼저 정박한 다른 어선 2척 탓에 결국 입항할 수 없었습니다.
유람선 취항에 반대하는 어민들입니다.
어민들은 유람선 규모가 커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이영철/속초시 대포어촌계장 : "배에 맞게 들어오면 저희 어민들은 말리지 않을 겁니다. 이 대포항이 준설할 적에 300톤을 기준으로 만든 어항이기 때문에 (현재 규모 배는) 그래서 들어오면 안 된다는 거죠."]
유람선 사업자는 대포항에서 가장 얕은 수심이 5미터라며 현재 규모 유람선도 정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강원도행정심판위원회도 이미 정당한 사업으로 결론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우길/유람선 사업자 : "(항만을) 불법 점유하고 있습니다. 비켜주지 않는 관계로. 저희들도 지역이기 때문에 2개월 정도 (멍게)채취 기간 저희들이 동명항에서 대기하면서 계속 기다렸는데, 지금도 비키지 않고…."]
속초시가 중재를 위해 마련한 자리도 끝내 무산됐습니다.
속초시는 어업인 입장은 이해한다면서도, 합법적인 사업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운/속초시 해양수산과장 : "어업인들은 반대가 굉장히 첨예하고, 사업자는 또 사업을 해야 할 상황이고 되고 해서 양측간에 순리적으로 풀 수 있도록 노력을…."]
해양경찰도 대포항 수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어민들은 이 또한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람선 사업을 두고 어민과 사업자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지역 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속초 대포항에 유람선 취항이 추진되고 있지만 어업인 반대가 상당합니다.
속초시가 중재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 제대로 된 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초 대포항으로 742톤 규모 유람선이 천천히 이동합니다.
하지만 먼저 정박한 다른 어선 2척 탓에 결국 입항할 수 없었습니다.
유람선 취항에 반대하는 어민들입니다.
어민들은 유람선 규모가 커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이영철/속초시 대포어촌계장 : "배에 맞게 들어오면 저희 어민들은 말리지 않을 겁니다. 이 대포항이 준설할 적에 300톤을 기준으로 만든 어항이기 때문에 (현재 규모 배는) 그래서 들어오면 안 된다는 거죠."]
유람선 사업자는 대포항에서 가장 얕은 수심이 5미터라며 현재 규모 유람선도 정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강원도행정심판위원회도 이미 정당한 사업으로 결론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우길/유람선 사업자 : "(항만을) 불법 점유하고 있습니다. 비켜주지 않는 관계로. 저희들도 지역이기 때문에 2개월 정도 (멍게)채취 기간 저희들이 동명항에서 대기하면서 계속 기다렸는데, 지금도 비키지 않고…."]
속초시가 중재를 위해 마련한 자리도 끝내 무산됐습니다.
속초시는 어업인 입장은 이해한다면서도, 합법적인 사업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운/속초시 해양수산과장 : "어업인들은 반대가 굉장히 첨예하고, 사업자는 또 사업을 해야 할 상황이고 되고 해서 양측간에 순리적으로 풀 수 있도록 노력을…."]
해양경찰도 대포항 수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어민들은 이 또한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람선 사업을 두고 어민과 사업자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지역 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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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3 0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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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에 유람선 취항이 추진되고 있지만 어업인 반대가 상당합니다.
속초시가 중재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 제대로 된 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초 대포항으로 742톤 규모 유람선이 천천히 이동합니다.
하지만 먼저 정박한 다른 어선 2척 탓에 결국 입항할 수 없었습니다.
유람선 취항에 반대하는 어민들입니다.
어민들은 유람선 규모가 커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이영철/속초시 대포어촌계장 : "배에 맞게 들어오면 저희 어민들은 말리지 않을 겁니다. 이 대포항이 준설할 적에 300톤을 기준으로 만든 어항이기 때문에 (현재 규모 배는) 그래서 들어오면 안 된다는 거죠."]
유람선 사업자는 대포항에서 가장 얕은 수심이 5미터라며 현재 규모 유람선도 정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강원도행정심판위원회도 이미 정당한 사업으로 결론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우길/유람선 사업자 : "(항만을) 불법 점유하고 있습니다. 비켜주지 않는 관계로. 저희들도 지역이기 때문에 2개월 정도 (멍게)채취 기간 저희들이 동명항에서 대기하면서 계속 기다렸는데, 지금도 비키지 않고…."]
속초시가 중재를 위해 마련한 자리도 끝내 무산됐습니다.
속초시는 어업인 입장은 이해한다면서도, 합법적인 사업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운/속초시 해양수산과장 : "어업인들은 반대가 굉장히 첨예하고, 사업자는 또 사업을 해야 할 상황이고 되고 해서 양측간에 순리적으로 풀 수 있도록 노력을…."]
해양경찰도 대포항 수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어민들은 이 또한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람선 사업을 두고 어민과 사업자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지역 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속초 대포항에 유람선 취항이 추진되고 있지만 어업인 반대가 상당합니다.
속초시가 중재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 제대로 된 회의는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초 대포항으로 742톤 규모 유람선이 천천히 이동합니다.
하지만 먼저 정박한 다른 어선 2척 탓에 결국 입항할 수 없었습니다.
유람선 취항에 반대하는 어민들입니다.
어민들은 유람선 규모가 커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이영철/속초시 대포어촌계장 : "배에 맞게 들어오면 저희 어민들은 말리지 않을 겁니다. 이 대포항이 준설할 적에 300톤을 기준으로 만든 어항이기 때문에 (현재 규모 배는) 그래서 들어오면 안 된다는 거죠."]
유람선 사업자는 대포항에서 가장 얕은 수심이 5미터라며 현재 규모 유람선도 정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강원도행정심판위원회도 이미 정당한 사업으로 결론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우길/유람선 사업자 : "(항만을) 불법 점유하고 있습니다. 비켜주지 않는 관계로. 저희들도 지역이기 때문에 2개월 정도 (멍게)채취 기간 저희들이 동명항에서 대기하면서 계속 기다렸는데, 지금도 비키지 않고…."]
속초시가 중재를 위해 마련한 자리도 끝내 무산됐습니다.
속초시는 어업인 입장은 이해한다면서도, 합법적인 사업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운/속초시 해양수산과장 : "어업인들은 반대가 굉장히 첨예하고, 사업자는 또 사업을 해야 할 상황이고 되고 해서 양측간에 순리적으로 풀 수 있도록 노력을…."]
해양경찰도 대포항 수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어민들은 이 또한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람선 사업을 두고 어민과 사업자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지역 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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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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