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양극화…지역 맞춤형 정책 필요
입력 2024.10.03 (07:59)
수정 2024.10.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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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을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3월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4%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대구지역은 같은 기간 2.4%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9천4백여 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고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천6백여 가구나 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대출 금리가 0.25% 포인트 낮아지면 1년 뒤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0.43%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0.83%가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2배 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점이 금리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정수/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금리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더 유의해서 보고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정책을 결정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시장 양극화 상황에서 이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 속에 미분양이 쌓이는 비수도권 경우, 세제 혜택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과 (지역의) 부동산 정책은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서울에는 공급 정책을 펴는 대신에 지방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부동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부동산 정책이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도권 위주로 일원화된 부동산 정책으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을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3월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4%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대구지역은 같은 기간 2.4%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9천4백여 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고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천6백여 가구나 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대출 금리가 0.25% 포인트 낮아지면 1년 뒤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0.43%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0.83%가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2배 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점이 금리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정수/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금리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더 유의해서 보고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정책을 결정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시장 양극화 상황에서 이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 속에 미분양이 쌓이는 비수도권 경우, 세제 혜택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과 (지역의) 부동산 정책은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서울에는 공급 정책을 펴는 대신에 지방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부동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부동산 정책이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도권 위주로 일원화된 부동산 정책으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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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 양극화…지역 맞춤형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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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을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3월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4%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대구지역은 같은 기간 2.4%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9천4백여 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고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천6백여 가구나 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대출 금리가 0.25% 포인트 낮아지면 1년 뒤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0.43%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0.83%가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2배 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점이 금리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정수/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금리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더 유의해서 보고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정책을 결정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시장 양극화 상황에서 이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 속에 미분양이 쌓이는 비수도권 경우, 세제 혜택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과 (지역의) 부동산 정책은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서울에는 공급 정책을 펴는 대신에 지방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부동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부동산 정책이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도권 위주로 일원화된 부동산 정책으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을 다르게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3월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4%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대구지역은 같은 기간 2.4%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9천4백여 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고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천6백여 가구나 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가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대출 금리가 0.25% 포인트 낮아지면 1년 뒤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0.43%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0.83%가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2배 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점이 금리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정수/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금리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더 유의해서 보고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정책을 결정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시장 양극화 상황에서 이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정책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 속에 미분양이 쌓이는 비수도권 경우, 세제 혜택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서울과 (지역의) 부동산 정책은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서울에는 공급 정책을 펴는 대신에 지방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부동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부동산 정책이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도권 위주로 일원화된 부동산 정책으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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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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