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등 업데이트 뒤 ‘무한 부팅’ 현상…삼성전자 “복구 가능”

입력 2024.10.03 (19:07) 수정 2024.10.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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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갤럭시 일부 구형 기종에서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무한 부팅'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휴대전화 중 하나인 갤럭시 S10 플러스 기종의 휴대전화입니다.

휴대전화가 켜지는 듯하다가, 통신사 로고가 있는 화면만 계속 나오더니, 이내 첫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어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이 같은 '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가 켜지지 않아 전화나 문자는 물론 인터넷 등 어떤 기능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갑작스런 오류에 이용자들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갤럭시 휴대전화 이용자/음성변조 : "(부팅이) 계속 반복되고 배터리가 없으면 혼자 아예 꺼지다가 발열도 끝나요. 지금 (다른 휴대전화에) 유심만 옮겨놨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요. 일정이랑 그런 게 (이전 휴대전화에) 다 나와 있는 거라서…."]

이 같은 현상은 삼성 휴대전화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2'가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구형 모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구형 운영체제가 적용된 일부 기종에서 '스마트싱스'라는 앱을 업데이트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싱즈는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제품을 연결해 주는 앱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오류를 확인하자마자 업데이트를 중단했다"며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휴일인 오늘은 대부분의 서비스센터가 운영을 하지 않아 다수의 이용자들은 내일까지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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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10 등 업데이트 뒤 ‘무한 부팅’ 현상…삼성전자 “복구 가능”
    • 입력 2024-10-03 19:07:50
    • 수정2024-10-03 2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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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갤럭시 일부 구형 기종에서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무한 부팅'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휴대전화 중 하나인 갤럭시 S10 플러스 기종의 휴대전화입니다.

휴대전화가 켜지는 듯하다가, 통신사 로고가 있는 화면만 계속 나오더니, 이내 첫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어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이 같은 '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가 켜지지 않아 전화나 문자는 물론 인터넷 등 어떤 기능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갑작스런 오류에 이용자들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갤럭시 휴대전화 이용자/음성변조 : "(부팅이) 계속 반복되고 배터리가 없으면 혼자 아예 꺼지다가 발열도 끝나요. 지금 (다른 휴대전화에) 유심만 옮겨놨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요. 일정이랑 그런 게 (이전 휴대전화에) 다 나와 있는 거라서…."]

이 같은 현상은 삼성 휴대전화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2'가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구형 모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구형 운영체제가 적용된 일부 기종에서 '스마트싱스'라는 앱을 업데이트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싱즈는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제품을 연결해 주는 앱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오류를 확인하자마자 업데이트를 중단했다"며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휴일인 오늘은 대부분의 서비스센터가 운영을 하지 않아 다수의 이용자들은 내일까지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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