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연어가 한자리…‘양양송이연어축제’ 개막

입력 2024.10.04 (07:39) 수정 2024.10.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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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도 인기인데요.

어제(3일)는 가을 특산물인 송이와 연어를 주제로 한 양양송이연어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양양 남대천 둔치가 떠들썩합니다.

이리저리 피하는 연어를 잡느라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쫓고 쫓기는 사투 끝에 잡아 올린 어른 팔뚝만 한 연어.

아이에게 연어를 안겨준 아빠는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이신원·이지아/경기 남양주시 :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잡기가 힘드네요. 겨우 한 마리 잡아서 다행인 거 같아요. 아휴 해냈다! 드디어 아이한테 뭔가 하나 보여줄 수 있다. 이런 느낌?"]

갓 잡아 올린 연어를 맛보는 연어구이 코너도 만석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연어를 두고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 허기진 배를 채워봅니다.

[이장춘·고단양/평창군 진부면 : "평소에 보지도 못하던 연어를 많이 봤고 먹을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아요."]

축제의 다른 주인공 송이는 아직 생산량이 적어 관련 행사가 일부 조정됐습니다.

송이 보물찾기도 열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만의 송이 만들기 등 송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는 여전히 인기입니다.

[김보희·최수아/경기 안양시 :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고 연어를 직접 잡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어서 두 번째 또 재방문하게 됐어요."]

양양 지역의 가을 특산물 송이와 연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양양송이연어축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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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연어가 한자리…‘양양송이연어축제’ 개막
    • 입력 2024-10-04 07:39:58
    • 수정2024-10-04 08:18:23
    뉴스광장(춘천)
[앵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도 인기인데요.

어제(3일)는 가을 특산물인 송이와 연어를 주제로 한 양양송이연어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양양 남대천 둔치가 떠들썩합니다.

이리저리 피하는 연어를 잡느라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쫓고 쫓기는 사투 끝에 잡아 올린 어른 팔뚝만 한 연어.

아이에게 연어를 안겨준 아빠는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이신원·이지아/경기 남양주시 :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잡기가 힘드네요. 겨우 한 마리 잡아서 다행인 거 같아요. 아휴 해냈다! 드디어 아이한테 뭔가 하나 보여줄 수 있다. 이런 느낌?"]

갓 잡아 올린 연어를 맛보는 연어구이 코너도 만석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연어를 두고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 허기진 배를 채워봅니다.

[이장춘·고단양/평창군 진부면 : "평소에 보지도 못하던 연어를 많이 봤고 먹을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아요."]

축제의 다른 주인공 송이는 아직 생산량이 적어 관련 행사가 일부 조정됐습니다.

송이 보물찾기도 열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만의 송이 만들기 등 송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는 여전히 인기입니다.

[김보희·최수아/경기 안양시 :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고 연어를 직접 잡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어서 두 번째 또 재방문하게 됐어요."]

양양 지역의 가을 특산물 송이와 연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양양송이연어축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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