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대남 “나는 뭐가 없었던 사람…배후, 당치 않아”

입력 2024.10.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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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 김대남 "'한동훈 여론조사' 다른 루트로 얻은 것 아니다…나는 뭐가 없었던 사람"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대표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다른 루트(경로)로 얻은 내용이 아니다, 당시에 인터넷 뉴스인지 여의도 '지라시'인지, 뭔가를 읽고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오늘(4일) KBS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당시 일개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뭐가 없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와중에 제가 최초로 이걸 거론한 것처럼, 서울의소리가 악의적으로 편집해 낸 걸 한동훈 대표 측에서 오해하고 있다" 며 "수사가 진행되면 다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전 행정관의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녹취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22대 총선을 이끌 당시에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이)70억 원을 여론조사를 하는 데 썼대요" 라면서 "그 중에 두 건은 자기(한동훈) 본인이 대권 주자로서 무슨 이런 조사를 했나 봐"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 녹취에서 이 여론조사가 한동훈 대표 개인을 위해 일부 쓰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횡령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런 언급에 대해 KBS 서면인터뷰에서 "개인적 용도로 당비를 썼다면, 내가 기업에서 대표이사를 했던 경험과 입장에서 그렇다"는 뜻이었다면서 '원론적 표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70억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했다고 언급한 부분은 "그런 얘기가 항간에 떠돌아서 한 말이고, 당시에 (내 얘기를) 들었던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도 이 소문을 알거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한 말이다"고 해명했습니다.

■ "배후는 당치 않다, 배후가 어디 있겠느냐"

어제(3일)한동훈 대표가 직접 나서 '묵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친한계가 나서 이른바 '배후'를 밝힐 것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 전 행정관은 KBS 서면 인터뷰에서 "배후는 당치 않다, 배후가 어디있겠느냐" 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당 차원의 고발까지도 검토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선 "짜깁기된 유튜브 언론의 말만 들은 한동훈 대표 입장 입장에선 억울하고 속상할 수도 있다" 며 "저의 불찰로 시작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장된 표현의 녹취를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지나치게 각을 세우는 것은 좋지 않다 생각한다" 면서 "제 불찰의 발언들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 계속 제 진의와 전혀 다른 상황은 당황스럽다, 실수를 감싸 주는 당의 포용력이 아쉽다" 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당시 상급자였던 A 의원과 김 전 행정관과 동향 이라는 이유로 B 의원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두 의원은 이미 현역이었기 때문에 당규상 전당대회에 개입할 수 없다" 면서 "저에게 따로 지시를 내리거나 그런 사이도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김 전 행정관은 "이명수 기자와 통화를 할 때부터 김건희 여사님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을 했었다"며 일축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 자체를 가리켜 "애초부터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명수 기자를 진심으로 믿었다" 면서 "서울의소리가 유도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것도 매우 짧은 부분들만 잡아서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어 정말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동훈 대표 측, 강경 대응 방침…당 내홍 확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녹취록에 대해 재차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3일) 기자들과 만나 "정상적인 언론에 제보한다거나 기사를 써 달라고 한다는 건 가능하지만,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건 선을 많이 넘은 것" 이라며 "녹음을 보면 무슨 모의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알고서도 묵인하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다" 며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대남 전 행정관이 현재 탈당한 상황이라도 진상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고소, 고발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최고위원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와 관련한 여론조사에 대해 "이게 총선백서팀에서 논의가 됐었던, 확인 중이었던 대외비인데 (중략) 어떻게 김대남이라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서 서울의소리 방송 기자한테 이렇게 줄줄이 불러 주고 있는지 그게 의문" 이라며 "당의 명예가 훼손된 부분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 측의 이런 대응을 두고 사실상 '용산을 겨냥한 것이냐'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당 내부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인 일탈' 수준의 일을 너무 확대해석한다는 게 요지입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이 지난 7월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당시 당 대표 후보캠프의 특보를 지낸 것과 관련해, 나 의원은 어제 SNS에서 당 지도부의 이런 대응 방침에 대해 "아쉽다 못해 한숨만 나온다" 며 "개인적 일탈을 조직적 음모니 하면서 더 키워 탄핵 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석 물은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좌파, 민주당으로서는 환호작약할 일 아닌가. 그들의 탄핵 시나리오와 이간계에 단단히 걸려든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한동훈 대표와 관련한 여론조사에 대해 "이미 그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이미 그것을 보도한 매체도 있었다" 며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왔고, 총선백서 특위 위원이던 이상규 후보가 이미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도 했었다" 며 사실상 공개된 정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전 최고위원도 어제 SNS에 "(한 대표 취임 이후) 두어 달간 지켜본 한 대표 측근들은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가 탄압받고 있다' 혹은 '우리가 소외되고 있다'고 급발진한다'" 면서 이번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어제 "대통령 부부는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며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대통령 내외와 김대남 친분' 의혹 거듭 제기

이런 상황에서 야권은 대통령 내외와 김 전 행정관의 친분에 관한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SNS에 김 전 행정관이 지난 2022년 3월 당시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찍은 사진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행정관, 두 사람이 찍힌 사진 3장을 공개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면서요?" 라고 되물었습니다.

김남국 전 의원도 어제 SNS에 지난 2022년 3월 김 전 행정관이 강남구청 예비후보이던 시절 진행됐던 인터뷰 내용을 일부 제시하며 의혹 제기에 가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두 시간 독대(를 했다고 한다)" 며 "(대통령)당선 직후라서 만나자는 사람이 수백, 수천이었을 텐데 2시간이나 같이 만난 것도 아니고 독대" 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의 대통령 내외와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대목인데, 더 윗선이 있는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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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4 10:53:30
    단독
[사진설명=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 김대남 "'한동훈 여론조사' 다른 루트로 얻은 것 아니다…나는 뭐가 없었던 사람"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대표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다른 루트(경로)로 얻은 내용이 아니다, 당시에 인터넷 뉴스인지 여의도 '지라시'인지, 뭔가를 읽고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오늘(4일) KBS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당시 일개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뭐가 없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와중에 제가 최초로 이걸 거론한 것처럼, 서울의소리가 악의적으로 편집해 낸 걸 한동훈 대표 측에서 오해하고 있다" 며 "수사가 진행되면 다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전 행정관의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녹취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22대 총선을 이끌 당시에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이)70억 원을 여론조사를 하는 데 썼대요" 라면서 "그 중에 두 건은 자기(한동훈) 본인이 대권 주자로서 무슨 이런 조사를 했나 봐"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 녹취에서 이 여론조사가 한동훈 대표 개인을 위해 일부 쓰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횡령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런 언급에 대해 KBS 서면인터뷰에서 "개인적 용도로 당비를 썼다면, 내가 기업에서 대표이사를 했던 경험과 입장에서 그렇다"는 뜻이었다면서 '원론적 표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70억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했다고 언급한 부분은 "그런 얘기가 항간에 떠돌아서 한 말이고, 당시에 (내 얘기를) 들었던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도 이 소문을 알거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한 말이다"고 해명했습니다.

■ "배후는 당치 않다, 배후가 어디 있겠느냐"

어제(3일)한동훈 대표가 직접 나서 '묵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친한계가 나서 이른바 '배후'를 밝힐 것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 전 행정관은 KBS 서면 인터뷰에서 "배후는 당치 않다, 배후가 어디있겠느냐" 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당 차원의 고발까지도 검토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선 "짜깁기된 유튜브 언론의 말만 들은 한동훈 대표 입장 입장에선 억울하고 속상할 수도 있다" 며 "저의 불찰로 시작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장된 표현의 녹취를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지나치게 각을 세우는 것은 좋지 않다 생각한다" 면서 "제 불찰의 발언들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 계속 제 진의와 전혀 다른 상황은 당황스럽다, 실수를 감싸 주는 당의 포용력이 아쉽다" 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당시 상급자였던 A 의원과 김 전 행정관과 동향 이라는 이유로 B 의원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두 의원은 이미 현역이었기 때문에 당규상 전당대회에 개입할 수 없다" 면서 "저에게 따로 지시를 내리거나 그런 사이도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김 전 행정관은 "이명수 기자와 통화를 할 때부터 김건희 여사님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을 했었다"며 일축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 자체를 가리켜 "애초부터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명수 기자를 진심으로 믿었다" 면서 "서울의소리가 유도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것도 매우 짧은 부분들만 잡아서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어 정말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동훈 대표 측, 강경 대응 방침…당 내홍 확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녹취록에 대해 재차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3일) 기자들과 만나 "정상적인 언론에 제보한다거나 기사를 써 달라고 한다는 건 가능하지만,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건 선을 많이 넘은 것" 이라며 "녹음을 보면 무슨 모의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알고서도 묵인하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다" 며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대남 전 행정관이 현재 탈당한 상황이라도 진상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고소, 고발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최고위원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와 관련한 여론조사에 대해 "이게 총선백서팀에서 논의가 됐었던, 확인 중이었던 대외비인데 (중략) 어떻게 김대남이라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서 서울의소리 방송 기자한테 이렇게 줄줄이 불러 주고 있는지 그게 의문" 이라며 "당의 명예가 훼손된 부분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 측의 이런 대응을 두고 사실상 '용산을 겨냥한 것이냐'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당 내부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인 일탈' 수준의 일을 너무 확대해석한다는 게 요지입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이 지난 7월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당시 당 대표 후보캠프의 특보를 지낸 것과 관련해, 나 의원은 어제 SNS에서 당 지도부의 이런 대응 방침에 대해 "아쉽다 못해 한숨만 나온다" 며 "개인적 일탈을 조직적 음모니 하면서 더 키워 탄핵 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석 물은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좌파, 민주당으로서는 환호작약할 일 아닌가. 그들의 탄핵 시나리오와 이간계에 단단히 걸려든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한동훈 대표와 관련한 여론조사에 대해 "이미 그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이미 그것을 보도한 매체도 있었다" 며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왔고, 총선백서 특위 위원이던 이상규 후보가 이미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도 했었다" 며 사실상 공개된 정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전 최고위원도 어제 SNS에 "(한 대표 취임 이후) 두어 달간 지켜본 한 대표 측근들은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가 탄압받고 있다' 혹은 '우리가 소외되고 있다'고 급발진한다'" 면서 이번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어제 "대통령 부부는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며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대통령 내외와 김대남 친분' 의혹 거듭 제기

이런 상황에서 야권은 대통령 내외와 김 전 행정관의 친분에 관한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SNS에 김 전 행정관이 지난 2022년 3월 당시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찍은 사진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행정관, 두 사람이 찍힌 사진 3장을 공개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면서요?" 라고 되물었습니다.

김남국 전 의원도 어제 SNS에 지난 2022년 3월 김 전 행정관이 강남구청 예비후보이던 시절 진행됐던 인터뷰 내용을 일부 제시하며 의혹 제기에 가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두 시간 독대(를 했다고 한다)" 며 "(대통령)당선 직후라서 만나자는 사람이 수백, 수천이었을 텐데 2시간이나 같이 만난 것도 아니고 독대" 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의 대통령 내외와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대목인데, 더 윗선이 있는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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