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안보리 비상임이사 10개국 “중동 폭력의 악순환 규탄”

입력 2024.10.04 (15:29) 수정 2024.10.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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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 10개국이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의 악순환’을 규탄하면서 모든 적대행위를 즉각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 등 안보리 비상임이사 10개국은 현지시각 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외교적 해법만이 사태를 풀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상임이사국들은 아울러 모든 당사국이 국제법이 규정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국제 인도주의 법률에 따라 민간인 보호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상임이사국들은 또한 이스라엘이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목해 자국 입국을 금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자국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하며 2일 이 같은 조처를 취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을 암살한 것을 계기로 중동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지난달 말부터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거부권을 지닌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5개국의 분열로 통일된 결의안을 내지 못하자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이 별도로 성명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 등 총 1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상임이사국은 정기 선거를 통해 선출돼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한국은 지난 1월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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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4 15:29:29
    • 수정2024-10-04 15:33:39
    국제
한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 10개국이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의 악순환’을 규탄하면서 모든 적대행위를 즉각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 등 안보리 비상임이사 10개국은 현지시각 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외교적 해법만이 사태를 풀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상임이사국들은 아울러 모든 당사국이 국제법이 규정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국제 인도주의 법률에 따라 민간인 보호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상임이사국들은 또한 이스라엘이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목해 자국 입국을 금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자국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하며 2일 이 같은 조처를 취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을 암살한 것을 계기로 중동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지난달 말부터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거부권을 지닌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5개국의 분열로 통일된 결의안을 내지 못하자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이 별도로 성명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 등 총 1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상임이사국은 정기 선거를 통해 선출돼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한국은 지난 1월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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