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함정시장 확장 나서…HD현중·한화 ‘주목’

입력 2024.10.07 (09:54) 수정 2024.10.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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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주요국의 국방 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K 함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함정 건조의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수출 함정과 유지·보수·정비 시장을 확장하면서 주요국의 함정 수주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미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경기도에 있는 HD현대의 연구개발센터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는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수출 함정에 대한 유비·보수·정비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민규/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미 해군 장성단은 한화오션도 찾아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 등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윤요한/한화오션 대외홍보팀 책임 :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 연구개발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합니다."]

이미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해군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지난달부터 4만톤급 미 해군 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국 함정 시장 뿐 아니라 대형 발주가 예고된 주요국가의 함정 건조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60조 원에 달하는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10조 원 가량의 호주 호위함 사업, 4조 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사업 등이 공략 대상입니다.

전 세계 함정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95조 원 가량.

각국 해군들이 전력 보강을 위한 함정 발주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함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지닌 K 함정이 주요국 함정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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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함정시장 확장 나서…HD현중·한화 ‘주목’
    • 입력 2024-10-07 09:54:49
    • 수정2024-10-07 1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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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주요국의 국방 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K 함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함정 건조의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수출 함정과 유지·보수·정비 시장을 확장하면서 주요국의 함정 수주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미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경기도에 있는 HD현대의 연구개발센터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는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수출 함정에 대한 유비·보수·정비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민규/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미 해군 장성단은 한화오션도 찾아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 등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윤요한/한화오션 대외홍보팀 책임 :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 연구개발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합니다."]

이미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해군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지난달부터 4만톤급 미 해군 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정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국 함정 시장 뿐 아니라 대형 발주가 예고된 주요국가의 함정 건조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60조 원에 달하는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10조 원 가량의 호주 호위함 사업, 4조 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사업 등이 공략 대상입니다.

전 세계 함정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95조 원 가량.

각국 해군들이 전력 보강을 위한 함정 발주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함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지닌 K 함정이 주요국 함정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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