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입력 2024.10.07 (19:14) 수정 2024.10.07 (2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은 경제와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국빈 방문 둘째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두 정상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경제와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먼저 필리핀 정부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984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의 건설 재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이번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연합 훈련에 우리 군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필리핀 군 현대화를 위한 방산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마르코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노력과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싱가포르로 이동합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첨단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필리핀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 입력 2024-10-07 19:14:17
    • 수정2024-10-07 20:14:59
    뉴스7(춘천)
[앵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은 경제와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국빈 방문 둘째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두 정상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경제와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먼저 필리핀 정부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984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의 건설 재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이번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연합 훈련에 우리 군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필리핀 군 현대화를 위한 방산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마르코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노력과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싱가포르로 이동합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첨단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