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설치…한동훈, 세력화 행보?

입력 2024.10.08 (06:18) 수정 2024.10.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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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끌어내려야 한다"는 발언 이후 대여 공세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은 차기 집권을 위한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가 친한계 의원에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회동해 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차기 집권 준비를 계획하고 핵심 과제를 제안할 기구라며 당내에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총괄본부장은 김민석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이른바 '먹사니즘 기본 사회'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 스무 명 정도와 가진 그제 만찬 회동에선 당의 위기의식이 공유됐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어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굉장히 적극적으로 위기 의식을 공유했어요. 그러니까 이대로 가면 당이 진짜 공멸한다. 이런 의식들은 다 갖고 계시더라고요."]

한 대표는 어젠 원외 당협위원장 80여 명과 오찬 회동을 가졌는데 일련의 움직임을 두고 독자 세력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몇 명을 무기로 대통령을 협박하려는 건지, 묘한 시기에 묘한 모임이다"고 했고,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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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설치…한동훈, 세력화 행보?
    • 입력 2024-10-08 06:18:18
    • 수정2024-10-08 0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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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끌어내려야 한다"는 발언 이후 대여 공세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은 차기 집권을 위한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가 친한계 의원에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회동해 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차기 집권 준비를 계획하고 핵심 과제를 제안할 기구라며 당내에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총괄본부장은 김민석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이른바 '먹사니즘 기본 사회'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 스무 명 정도와 가진 그제 만찬 회동에선 당의 위기의식이 공유됐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어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굉장히 적극적으로 위기 의식을 공유했어요. 그러니까 이대로 가면 당이 진짜 공멸한다. 이런 의식들은 다 갖고 계시더라고요."]

한 대표는 어젠 원외 당협위원장 80여 명과 오찬 회동을 가졌는데 일련의 움직임을 두고 독자 세력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몇 명을 무기로 대통령을 협박하려는 건지, 묘한 시기에 묘한 모임이다"고 했고, 친윤계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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