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땅을 관광지로…연천 댑싸리 공원의 기적
입력 2024.10.08 (07:44)
수정 2024.10.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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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지역마다 가을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접경지역인 연천군에서 댑싸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 임진강 주변 쓸모없던 땅을 관광지로 변모시킨 건데요.
연천군은 장차 국가정원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임진강을 따라 반달형으로 조성된 2만 5천 평에 댑싸리 수만 그루가 가득합니다.
축구공 모양의 댑싸리, 초록색으로 시작해 가을이 깊어갈수록 붉어집니다.
나중엔 빗자루로도 만들어지는 유용한 식물, 이 댑싸리의 향연을 보기 위해 휴일이면 주차장에 빈 공간이 없습니다.
[강선미·백화현/경기도 수원시 : "너무 좋습니다. 도심 속에 있다가 댑싸리 공원에 오니까 마음이 확 트이고 공기도 맑고 굉장히 힐링됩니다."]
[문은식/서울 송파구 : "연천을 사랑하는 연천 팬 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 보니까 어때요?) 오늘 보니까 더 좋고요. 가을이 영글어 가는 연천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인 이곳은 4년 전만 해도 돼지풀 등 잡초만 무성하던 외지고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삼곶리 마을 주민들이 댑싸리를 관상용으로 심기 시작한 게 2021년.
올해도 4월부터 댑싸리 종자와 묘목을 손질해 5월에 심는 등 꼬박 반년을 준비해 왔습니다.
[김덕현/연천군수 : "올여름에 두 달 동안 혹독한 더위였잖습니까. 그 더위를 무릅쓰고 이 정원에 2만 5천 본의 댑싸리를 주민들이 직접 심은 곳입니다. 다른 어느 공간보다 상징적이고."]
댑싸리 축제는 주차료도 입장료도 받지 않습니다.
연천군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고 인구도 줄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산업이 돌파구인 상황, 이 댑싸리 정원을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 같은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연천군의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전국 지역마다 가을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접경지역인 연천군에서 댑싸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 임진강 주변 쓸모없던 땅을 관광지로 변모시킨 건데요.
연천군은 장차 국가정원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임진강을 따라 반달형으로 조성된 2만 5천 평에 댑싸리 수만 그루가 가득합니다.
축구공 모양의 댑싸리, 초록색으로 시작해 가을이 깊어갈수록 붉어집니다.
나중엔 빗자루로도 만들어지는 유용한 식물, 이 댑싸리의 향연을 보기 위해 휴일이면 주차장에 빈 공간이 없습니다.
[강선미·백화현/경기도 수원시 : "너무 좋습니다. 도심 속에 있다가 댑싸리 공원에 오니까 마음이 확 트이고 공기도 맑고 굉장히 힐링됩니다."]
[문은식/서울 송파구 : "연천을 사랑하는 연천 팬 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 보니까 어때요?) 오늘 보니까 더 좋고요. 가을이 영글어 가는 연천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인 이곳은 4년 전만 해도 돼지풀 등 잡초만 무성하던 외지고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삼곶리 마을 주민들이 댑싸리를 관상용으로 심기 시작한 게 2021년.
올해도 4월부터 댑싸리 종자와 묘목을 손질해 5월에 심는 등 꼬박 반년을 준비해 왔습니다.
[김덕현/연천군수 : "올여름에 두 달 동안 혹독한 더위였잖습니까. 그 더위를 무릅쓰고 이 정원에 2만 5천 본의 댑싸리를 주민들이 직접 심은 곳입니다. 다른 어느 공간보다 상징적이고."]
댑싸리 축제는 주차료도 입장료도 받지 않습니다.
연천군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고 인구도 줄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산업이 돌파구인 상황, 이 댑싸리 정원을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 같은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연천군의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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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땅을 관광지로…연천 댑싸리 공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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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8 0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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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마다 가을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접경지역인 연천군에서 댑싸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 임진강 주변 쓸모없던 땅을 관광지로 변모시킨 건데요.
연천군은 장차 국가정원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임진강을 따라 반달형으로 조성된 2만 5천 평에 댑싸리 수만 그루가 가득합니다.
축구공 모양의 댑싸리, 초록색으로 시작해 가을이 깊어갈수록 붉어집니다.
나중엔 빗자루로도 만들어지는 유용한 식물, 이 댑싸리의 향연을 보기 위해 휴일이면 주차장에 빈 공간이 없습니다.
[강선미·백화현/경기도 수원시 : "너무 좋습니다. 도심 속에 있다가 댑싸리 공원에 오니까 마음이 확 트이고 공기도 맑고 굉장히 힐링됩니다."]
[문은식/서울 송파구 : "연천을 사랑하는 연천 팬 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 보니까 어때요?) 오늘 보니까 더 좋고요. 가을이 영글어 가는 연천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인 이곳은 4년 전만 해도 돼지풀 등 잡초만 무성하던 외지고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삼곶리 마을 주민들이 댑싸리를 관상용으로 심기 시작한 게 2021년.
올해도 4월부터 댑싸리 종자와 묘목을 손질해 5월에 심는 등 꼬박 반년을 준비해 왔습니다.
[김덕현/연천군수 : "올여름에 두 달 동안 혹독한 더위였잖습니까. 그 더위를 무릅쓰고 이 정원에 2만 5천 본의 댑싸리를 주민들이 직접 심은 곳입니다. 다른 어느 공간보다 상징적이고."]
댑싸리 축제는 주차료도 입장료도 받지 않습니다.
연천군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고 인구도 줄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산업이 돌파구인 상황, 이 댑싸리 정원을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 같은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연천군의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전국 지역마다 가을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접경지역인 연천군에서 댑싸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 임진강 주변 쓸모없던 땅을 관광지로 변모시킨 건데요.
연천군은 장차 국가정원으로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임진강을 따라 반달형으로 조성된 2만 5천 평에 댑싸리 수만 그루가 가득합니다.
축구공 모양의 댑싸리, 초록색으로 시작해 가을이 깊어갈수록 붉어집니다.
나중엔 빗자루로도 만들어지는 유용한 식물, 이 댑싸리의 향연을 보기 위해 휴일이면 주차장에 빈 공간이 없습니다.
[강선미·백화현/경기도 수원시 : "너무 좋습니다. 도심 속에 있다가 댑싸리 공원에 오니까 마음이 확 트이고 공기도 맑고 굉장히 힐링됩니다."]
[문은식/서울 송파구 : "연천을 사랑하는 연천 팬 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 보니까 어때요?) 오늘 보니까 더 좋고요. 가을이 영글어 가는 연천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인 이곳은 4년 전만 해도 돼지풀 등 잡초만 무성하던 외지고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삼곶리 마을 주민들이 댑싸리를 관상용으로 심기 시작한 게 2021년.
올해도 4월부터 댑싸리 종자와 묘목을 손질해 5월에 심는 등 꼬박 반년을 준비해 왔습니다.
[김덕현/연천군수 : "올여름에 두 달 동안 혹독한 더위였잖습니까. 그 더위를 무릅쓰고 이 정원에 2만 5천 본의 댑싸리를 주민들이 직접 심은 곳입니다. 다른 어느 공간보다 상징적이고."]
댑싸리 축제는 주차료도 입장료도 받지 않습니다.
연천군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고 인구도 줄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산업이 돌파구인 상황, 이 댑싸리 정원을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 같은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연천군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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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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