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꼬이는 공항 이전…대화 사실상 단절
입력 2024.10.08 (08:14)
수정 2024.10.08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의 함흥차사 발언 이후 군공항 이전 논의가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입니다.
당분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7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장이 올 연말까지 공항 문제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시가 요청한 공항도시 무안 비전 토론회도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연말까지가 군공항 이전의 마지노선이라며 플랜 B를 언급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지난달 9일 : "올 연말까지 해보고 되면 된 대로 안 되면 안되는 대로 끝내겠다."]
또,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함흥차사라고 발언해 전남도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대화가 사실상 멈춘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가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대화를 원한다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연말까지 안 되면 플랜B로 가겠습니다. 그게 진지한 자세입니까? 나는 절대 진지한 자세라고 생각이 안 되는데요."]
또, 강기정 시장의 과거 발언에 최소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불량하다고 그랬잖아요. 그런 말은 사과를 해야죠. 최소한…."]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 4일 전남도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항도시 무안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토론회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자고 요청한 겁니다.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정한 시한 철회와 최소한의 사과가 없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대화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함흥차사 발언 이후 군공항 이전 논의가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입니다.
당분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7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장이 올 연말까지 공항 문제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시가 요청한 공항도시 무안 비전 토론회도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연말까지가 군공항 이전의 마지노선이라며 플랜 B를 언급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지난달 9일 : "올 연말까지 해보고 되면 된 대로 안 되면 안되는 대로 끝내겠다."]
또,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함흥차사라고 발언해 전남도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대화가 사실상 멈춘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가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대화를 원한다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연말까지 안 되면 플랜B로 가겠습니다. 그게 진지한 자세입니까? 나는 절대 진지한 자세라고 생각이 안 되는데요."]
또, 강기정 시장의 과거 발언에 최소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불량하다고 그랬잖아요. 그런 말은 사과를 해야죠. 최소한…."]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 4일 전남도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항도시 무안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토론회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자고 요청한 겁니다.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정한 시한 철회와 최소한의 사과가 없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대화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법 꼬이는 공항 이전…대화 사실상 단절
-
- 입력 2024-10-08 08:14:16
- 수정2024-10-08 09:07:37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의 함흥차사 발언 이후 군공항 이전 논의가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입니다.
당분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7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장이 올 연말까지 공항 문제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시가 요청한 공항도시 무안 비전 토론회도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연말까지가 군공항 이전의 마지노선이라며 플랜 B를 언급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지난달 9일 : "올 연말까지 해보고 되면 된 대로 안 되면 안되는 대로 끝내겠다."]
또,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함흥차사라고 발언해 전남도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대화가 사실상 멈춘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가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대화를 원한다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연말까지 안 되면 플랜B로 가겠습니다. 그게 진지한 자세입니까? 나는 절대 진지한 자세라고 생각이 안 되는데요."]
또, 강기정 시장의 과거 발언에 최소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불량하다고 그랬잖아요. 그런 말은 사과를 해야죠. 최소한…."]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 4일 전남도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항도시 무안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토론회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자고 요청한 겁니다.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정한 시한 철회와 최소한의 사과가 없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대화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함흥차사 발언 이후 군공항 이전 논의가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입니다.
당분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7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장이 올 연말까지 공항 문제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시가 요청한 공항도시 무안 비전 토론회도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연말까지가 군공항 이전의 마지노선이라며 플랜 B를 언급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지난달 9일 : "올 연말까지 해보고 되면 된 대로 안 되면 안되는 대로 끝내겠다."]
또,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함흥차사라고 발언해 전남도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대화가 사실상 멈춘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가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대화를 원한다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시한을 정하는 등 대화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연말까지 안 되면 플랜B로 가겠습니다. 그게 진지한 자세입니까? 나는 절대 진지한 자세라고 생각이 안 되는데요."]
또, 강기정 시장의 과거 발언에 최소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불량하다고 그랬잖아요. 그런 말은 사과를 해야죠. 최소한…."]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 4일 전남도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항도시 무안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토론회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자고 요청한 겁니다.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정한 시한 철회와 최소한의 사과가 없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대화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
-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유철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