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국감 쟁점·사법리스크·특검법·재보선…의견은?”
입력 2024.10.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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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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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국감 쟁점·사법리스크·특검법·재보선...의견은?”
▷ 고성국 : 지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겨뤘습니다. 그 당시에 아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고 하는 평을 받았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김두관 :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입니다.
▷ 고성국 : 원래 좀 부드러운 분위기잖아요?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전당대회 그때 뭐 치르고 나서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 김두관 : 우리 당이 이재명 대표가 이제 2년 전에 처음 당대표를 맡고 2년 만에 아마 우리 당이 우리 당의 좀 강점인 다양성이랄까 역동성 이런 게 많이 사라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1인 체제라 할까 제가 일극 체제라고 비판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께서 ‘일극은 아니고 체제는 동의한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실은 뭐 그때도 9대명, 확대명 이렇게 했는데 선거 결과도 실제 85% 정도 득표를 했으니까 옛날에 DJ나 YS 총재 때도 없었던 득표율이라서 한쪽으로 완전 좀 쏠렸다 할까, 당의 다양성이 많이 실종됐다고 그렇게 비판을 하는데 또 당 지도부에서는 당원들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아마 우리 당이 이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또 최근 8.18 전당대회를 통해서 완전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와 궤를 같이하는 분들이 좀 돼서. 원래 최고위원을 5명 뽑는 이유는 다양한 정파나 다양한 색깔들을 당에 반영하기 위해서 그랬는데 그야말로 뭐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이 돼버린 거라서 차기 지방선거나 대선을 준비하는 당으로서는 많은 염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 고성국 : 사실은 당 안팎에서 그런 걱정이 있어서 여러 사람들을 좀 권유한 거 아닙니까? 당대표로도 출마해라, 최고위원으로도 출마해라. 그럼 우리 김두관 의원님은 그렇게 권유를 받아서 나오셨던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하신 건가요?
▶ 김두관 : 우리 당의 중진들 또 전직 총리들 또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이렇게 해서 거론됐던 분들이 아무도 출마를 안 하고 확인을 해보니까. 또 이제 이게 처음이 아니라 연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그런 강점들이 사라졌을 때 우리 당의 미래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추대는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고 제가 뭐 이게 이미 승부가 정해져 있는 게임이라서 승부에 연연하지는 않았고 당내 소수파의 의견을 누군가는 대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참여하게 됐고 그래서 그 상황에서 선전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금 있는 자산도 다 까먹었다고 이렇게 또 비판하는 분도 있는데 어쨌든 당의 다양성과 민주성 그리고 역동성을 좀 살려내자는 저희 제안에 대해서는 또 직접 투표한 3분의 2는 참여를 안 했으니까요.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께서 많이 격려를 해 주시고 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제 선거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서로 공방이 오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이런저런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제가 보도를 봤던 적이 있는데요.
▶ 김두관 : 보통 이제 정상적인 전당대회 당원대회라면 이제 제가 그 당시에 연설을 하면서 앞에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당내 전직 김부겸 총리 또 김동연 경기지사 또 김경수 전 지사 그리고 박용진 의원, 이탄희 의원, 이인영 의원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대선 경선에서 이렇게 다양한 후보 다양화를 통해서 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렇게 연설을 하면 보통 정상적인 전당대회라면 박수를 치거나 이재명 대표로 그냥 쭉 가면 될 텐데 왜 김두관 후보가 나와서 좀 다른 이야기를 하지? 이렇게 하면 박수를 안 칠 수는 있는데 아마 그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면 강성 당원들이 그냥 내려가라, 그만둬, 때려치워 이렇게 하니까 사실은 연설이 안 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제가 첫 번인가 두 번째인가 그렇게 연설이 잘 안 돼서 그 이야기는 사실은 7번, 9번 연설하면서 제일 마지막으로 배치를 해서 했던 기억도 납니다.
▷ 고성국 : 하여튼 어렵게 그렇게 전당대회를 마치고 지금 와 계십니다. 그런데 최근에 202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 이런 생각을 밝히셨더라고요.
▶ 김두관 : 그게 좀 공론화됐다 할까 밝혀진 게 전당대회에 고생했다고 박지원 의원님께서 한번 식사를 하자 해서 여의도에서 저녁을 했는데 1시간쯤 지나서 ‘김 장관 꿈을 가지고 있죠? 차기 준비하세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네, 저도 꿈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하튼 말씀을 드리니까 ‘그럼 대선 준비하시는 거네요. 제가 방송에 나가서 그런 이야기해도 괜찮으시겠죠?’ 물어보시길래 ‘그거야 원장님이 알아서 하셔야지 제가 뭐 방송에 그런 이야기를 하라 마라 할 입장입니까?’ 이래 했더만은 얼마 뒤에 이제 공중파 방송에 나가서 김두관 전 의원도 꿈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 그렇게 하기도 했고 그 뒤에 이제 새로운민주당의 전병헌 대표께서 우리 당에는 이재명 후보도 있지만 3총 3김이 있다고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 정세균 총리, 김부겸 총리를 그때는 3총으로 넣었고 그다음에 김동연 지사, 독일에 있는 김경수 지사, 저를 넣어서 3총 3김 이렇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좀 몇 군데 언론에서 그걸 받아서 보도하는 바람에 제가 이제 꿈이 있는 걸로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은 뭐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이 시대적 과제를 잘 해결하고 어쨌든 시대 정신에 입각해서 역사적 책무를 다할 사람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정권 교체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니까요. 제가 이제 2012년 때 도지사 중도에 그만두고 대선에 나갔을 때는.
▷ 고성국 : 경남지사 하다가.
▶ 김두관 : 제가 어리석게도 제 중심으로 구조를 많이 짜야 된다 이런 생각을 좀 아집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그리고 나이 들고 철이 드니까 이제는 제가 되는 것도 그렇게 해서 소명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또 국민들이 다른 후보들을 소환하고 시대적 과제를 맡기면 또 제가 도울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돕겠다 이렇게 좀 열려 있으니까 마음도 편하고 또 공부도 잘되는 것 같고 그래서 좀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당 입장에서 선거를 생각하면 후보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무조건 유리하거든요. 이게 뭐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습니다, 그건.
▶ 김두관 : 그렇습니다. 상당히 당내의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치열하게 경선하고 경선 과정에서 특별하게 이탈만 없으면 치열하게 경선하는 게 훨씬 본선 경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죠.
▷ 고성국 : 정국 현안에 대한 말씀을 좀 들어보겠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시시때때로 무슨 위기설 같은 게 나옵니다. 그리고 막상 그 시점 가서 보면 별것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는 경우들이 더 많은데요. 지금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10월 위기설, 11월 위기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제 10월 위기설은 지금 진행되는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뭔가 새로운 뭔가가 터질 거다. 그렇게 되면 이제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에 빠지게 될 거다 뭐 이런 위기설입니다. 11월 위기설은 이재명 대표가 11월에 2건의 1심 재판 선고가 있는데 여기서 의원직 박탈형의 또 피선거권 제한에 해당되는 선고가 나오면 비록 1심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엄청난 타격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게 민주당의 위기로 나올 거다 이런 얘기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 뭐 여의도뿐만이 아니라 국민들 전체가 이제 10월 국감을 바라보면서 참 염려를 많이 하죠. 22대 국회가 구성이 되고 나면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국회에 대한 기대들이 있는데 우리 구조가 그렇다고 저는 봅니다. 시스템이 양당제니까 사실 다 먹는 거 아니면 다 뺏기는 거니까 이런 구조 때문에 사실은 이제 선거 결과도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단순 다수 득표자가 국회의원이 되다 보니까 예를 들면 부산에서는 우리 민주당 18명 후보가 평균 42.5를 얻었지만 전재수 하나 됐잖아요, 역으로 수도권은 그렇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이제 행정부가 한 일을 국민을 대신해서 감시하고 또 지적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국회임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이제 정권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하니까 우리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이 싸움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이제 우리 야권에서는 탄핵, 특검 또 지금 이제 국정 운영하는 용산이나 정부여당에서는 거부권. 그리고 또 최근에는 안 했습니다만 필리버스터 이렇게 도돌이표가 되니까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이 많은데 지금 10월이 아무래도 이제 최근에 명태균 씨 그 사건으로 인해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을 했다 뭐 이런 것까지 나오고 있으니까 야권에서는 어쨌든 뭐 윤석열 대통령 국정이 딱 절반 정도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절반의 국정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이게 참 너무 준비 없이 국정을 하니까 국정이 엉망이다 이런 판단들을 하니까 계속 3년을 가야 되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최근 들어 지지율을 보면 굉장히 20%대지 않습니까. 이래서 야권에서는 사실 쉽지 않지만 이대로 계속 가는 게 정말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한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10월 국감에서 새로운 김건희 여사 건이 흔히들 시중에서는 신상이라고 그러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재판 건은 좀 오래된 쭉 이렇게 흘러온 거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좀 이번 국감을 통해서 뭔가 제압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또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공직선거법 위반은 이제 검찰이 2년 구형을 하고 위증교사는 아마 3년을 구형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11월에 이제 유죄가 나올 거다 이런 전망들을 하는 가운데 우리 당내분들도 이제 사실은 걱정도 많이 하죠. 물론 1심이기 때문에 3심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이후에 법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그래도 유죄 확정이 되면 리더십도 좀 흔들리면서 염려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 고성국 : 김건희 여사 리스크 그 부분을 먼저 좀 짚어보겠습니다. 쭉 설명을 하셨는데 아까 말씀 중에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에 이제 이름이 나왔는데 경상남도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정치기획 또는 에이전트 여론조사 이런 활동을 한 사람이더라고요. 그러면 우리 경남지사도 지내셨고 또 양산에서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혹시 좀 인연이 있으십니까?
▶ 김두관 : 뉴스토마토에서 명태균 씨를 잘 알지 않느냐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한 달 전쯤에. 그래서 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경남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을 찾아보니까 시사경남 회장으로 기록이 돼 있고 2021년 5월 9일에 차담을 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제가. 그런데 좀 특징적인 게 차담을 하고 제가 이제 특징을 좀 적어놓거든요. 거기에 ‘책사 강태공’ 이렇게 제가 적혀 있더라고요. 그게 유일하게 처음 만남이자 아직까지 그게 처음인데 아마 그때 명태균 씨와 1시간 반쯤 차담을 한 것 같은데 명태균 씨가 무슨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게 상당히 제가 듣기에 좀 그럴 듯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랬겠죠. 그런 것 같아요. 그 뒤로 한 번도 못 보고 최근에 전화 와서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니까 만난 적이 있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렇게 정치 활동이 굉장히 활발했던 그 지역에서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지금 뭐 경남지사나 경남에서 현역 국회의원들도 직간접적으로 좀 연결이 많이 돼 있다 그러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이 텔레그램 메시지가 뉴스토마토에서 보도가 되고 이러면서 이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고 이러면서 그동안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기됐던 의혹들이 좀 증폭되고 그런 상황인데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책임을 묻겠다.’ 막 이러고 있잖아요. 그리고 사실상 탄핵 추진 쪽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공식적으로는 탄핵은 아니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두관 : 우리가 흔히 이제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민심이 많이 요동을 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참 조심스럽지만 사실은 탄핵이라는 게 매우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또 법적으로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닌 지점에 있거든요. 그리고 민심이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니까 조심스럽지만 아마 원내대표가 향후에 뭔 이야기를 좀 준비하는 게 아닌가. 특히 어제 나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지난 경선 과정에서 진보 집권 플랜의 본부장이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당에서 집권플랜본부장에 김민석 최고위원을 임명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새도 캐비닛 이야기도 나오고 이렇게 해서 우리 국민들이 여당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굉장히 섭섭해하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도 않은데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오히려 국민들의 정국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까 이런 염려는 되네요.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강화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하루 동안에 대통령 끌어내리자는 발언을 3번을 했다고 보도가 됐어요. 그런데 당에서 이제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그럼 탄핵 얘기, 탄핵하자는 거냐고 하니까 뭐 그건 아니고 뭐 일반론적인 얘기고... 이제 자꾸 이러는데 제 느낌에는 이미 국회의원들이 탄핵 준비 모임도 결성했고 조국혁신당은 아예 3년도길다위원회 탄핵추진위원회를 당 공식기구로 전면에 내걸었잖아요. 그냥 가부간에 입장 정해놓고 하는 게 좀 서로 간명하지 않나요? 탄핵이든 아니든.
▶ 김두관 : 공식적으로 아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는 그렇게 마음으로 정리했다라고 이해가 되고요. 그런 말씀들을 그냥 직역하면 국정 운영을 정말 여야가 다시 협치라든지 이런 복원이 안 되고 계속 강대강으로 되고 또 어쨌든 김건희 여사가 공천까지 개입한 국정농단 이렇게 해석이 되면 탄핵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실제로 탄핵을 염두에 두면서 직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또 섀도 캐비닛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게 뭐 너무 샴페인 일찍 터뜨리는 것 아니냐 야권에서도 사실 그런 얘기가 나온단 말이에요.
▶ 김두관 : 지난번 총선을 좀 회고를 해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양산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때 이제 우리 진보 유튜브라고 해야 되나 그런 쪽에서 200석 이상을 획득해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사실은 PK 지역에서 막판에 보수가 대거 결집을 했거든요.
▷ 고성국 : 적어도 탄핵 저지선은 확보해야 된다, 막판 위기에서.
▶ 김두관 : 부산·경남 쪽의 우리 시도민들이 윤석열 정부 탄생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지만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많이 섭섭해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뭐 잘한 게 있다고 당신들이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 우리가 지켜주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저는 현장에 뛰었기 때문에 충분히 감을 못 잡았는데 주변에서 좀 떨어져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들도 김두관 후보가 김태호 후보한테 이기는 줄 알았다는 겁니다. 저도 사실은 4월 9일 저녁까지 이기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그렇게 됐는데 막판에 아마 부산·경남에서 부산에 딱 1석밖에 안 되고 경남은 3석이 됐는데 그렇게밖에 안 된 이유가 아마 200석을 넘겨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하겠다는 것 때문에 반작용으로 보수가 결집했다 이렇게 저는 이해를 하는데 사실은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가 이제 87 헌법이 37년이 흘러서 많이 시대에 좀 뒤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특히 권력 구조 5년 단임제가 굉장히 문제가 되니까 나는 탄핵보다는. 탄핵이라는 게 참 굉장히 많은 희생이 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윤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서 7공화국을 여는 그런 개헌을 하면 본인도 좋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좋겠다. 대통령 임기 1년 더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 해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임기 1년 단축해서 7공화국을 여는 개헌을 하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걸 비서실장 옆에 조언하는 분들이 멘토들이 왜 안 하실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 하면 이게 좀 시간표가 잘 나오면 여야 대립도 많이 줄이면서 좀 현안들을 잘 여야가 좀 협치가 복원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까 해보게 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아까 잠깐 말씀 나왔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워낙 이제 이렇게 가시화되면서 또 이재명 대표나 그 주위에서 상당히 좀 위기 의식을 가지고 더 강하게 탄핵 쪽으로 몰아간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김두관 : 저는 그런 감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고 또 제가 사실은 이제 지금은 또 현역이 아니니까 더더욱 여의도에 좀 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이야기는 듣고 있지만 원내 이런 사정에 내가 관심을 크게 갖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정확하게 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 고성국 : 그런 분석이 있는 중에 법사위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증언 과정에서 녹취록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러면서 그동안 의혹 차원으로 있었던 재판 거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처럼 녹취록이 틀어졌어요. 그거 혹시 보셨습니까?
▶ 김두관 : 네, 일부는 들었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 어제 기자회견인가 기자간담회에도 보니까 더 증거가 명확해졌기 때문에 추가 고발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 고성국 : 네, 지금 그렇게 공세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죠.
▶ 김두관 : 일단 7분 정도만 공개를 했는데 전체는 한 30분 정도 된다 해서 오히려 30분 정도 전체를 오히려 좀 들으면 더 앞뒤 맥락을 좀 잘 알 수 있겠던데 뭐 7분만 들어서는 저로서는 정확하게 법리를 해석하기 좀 어렵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금정구청장 선거가 이제 갑자기 관심이 부각됐어요. 초기에는 영광군수 선거였는데 지금은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 선거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혹시 금정구 지원 나가셨습니까?
▶ 김두관 : 사실은 지금 3일 동안 하고 이 방송 때문에 이제 잽싸게 올라왔습니다. 금정구가 제 지역구 옆입니다. 저는 양산을이고 바로 붙어 있는 금정구거든요.
▷ 고성국 : 금정산 이쪽이 금정구고 이쪽이 양산이고 그렇죠.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렇게 산 이쪽, 저쪽인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 김두관 :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후보하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는데 여론조사를 해서 이제 김경지 우리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됐는데 단일화돼도 한 3%에서 한 5% 정도 좀 지는 걸로 나와 있는데 그래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고 있고요. 또 나름대로 부산, 경남, 울산 또 경기 이런 데서도 간접적으로 지원도 하고 해서 보궐선거가 4군데밖에 없다 보니까 전국적인 관심을 갖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경남도당이나 울산시당 이런 데 지원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어제는 거리에 온통 자원봉사자들이 조그마한 피켓 들고 응원하는데 우리가 조금 불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볼 만한 선거가 되지 않겠나 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의원님 조금 전 말씀 중에 여론조사 조금 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여론조사 경우에는 그 근거를 저희가 알려드려야 되는데 혹시 기억나세요? 어떤 여론조사인지.
▶ 김두관 : 국제신문에서 최근에 여론조사.
▷ 고성국 : 국제신문이요? 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김두관 : 자료를 가져오지 못했네요.
▷ 고성국 : 강화군수 선거는 또 친여 무소속 후보 안상수 전 시장 출마 때문에 또 이렇게 좀 관심들을 갖게 되는데 그건 혹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감이 있으시잖아요.
▶ 김두관 : 안상수 전 인천시장께서 후보로 안 나왔으면 아마 강화는 우리가 이기기 힘든 곳이죠. 지금 배준영 의원이 재선했나요? 3선 했나요?
▷ 고성국 : 재선입니다.
▶ 김두관 : 강화에는 우리 신동근 의원이라고 있었는데 그분이 한 번도 서구·강화를 합한 선거구인데 신동근 의원이 4번을 떨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5번째, 6번째 됐다가 이번에 공천을 못 받아서 못했는데요. 그래서 강화는 원래 워낙 접경 지역이고 국민의힘 지지가 높은 곳인데 친여 무소속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확실하게 아시는 건 확실하게, 그런데 정확하지 않은 건 또 정확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셔서 아주 명쾌하게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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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국감 쟁점·사법리스크·특검법·재보선...의견은?”
▷ 고성국 : 지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겨뤘습니다. 그 당시에 아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고 하는 평을 받았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김두관 :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입니다.
▷ 고성국 : 원래 좀 부드러운 분위기잖아요?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전당대회 그때 뭐 치르고 나서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 김두관 : 우리 당이 이재명 대표가 이제 2년 전에 처음 당대표를 맡고 2년 만에 아마 우리 당이 우리 당의 좀 강점인 다양성이랄까 역동성 이런 게 많이 사라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1인 체제라 할까 제가 일극 체제라고 비판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께서 ‘일극은 아니고 체제는 동의한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실은 뭐 그때도 9대명, 확대명 이렇게 했는데 선거 결과도 실제 85% 정도 득표를 했으니까 옛날에 DJ나 YS 총재 때도 없었던 득표율이라서 한쪽으로 완전 좀 쏠렸다 할까, 당의 다양성이 많이 실종됐다고 그렇게 비판을 하는데 또 당 지도부에서는 당원들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아마 우리 당이 이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또 최근 8.18 전당대회를 통해서 완전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와 궤를 같이하는 분들이 좀 돼서. 원래 최고위원을 5명 뽑는 이유는 다양한 정파나 다양한 색깔들을 당에 반영하기 위해서 그랬는데 그야말로 뭐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이 돼버린 거라서 차기 지방선거나 대선을 준비하는 당으로서는 많은 염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 고성국 : 사실은 당 안팎에서 그런 걱정이 있어서 여러 사람들을 좀 권유한 거 아닙니까? 당대표로도 출마해라, 최고위원으로도 출마해라. 그럼 우리 김두관 의원님은 그렇게 권유를 받아서 나오셨던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하신 건가요?
▶ 김두관 : 우리 당의 중진들 또 전직 총리들 또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이렇게 해서 거론됐던 분들이 아무도 출마를 안 하고 확인을 해보니까. 또 이제 이게 처음이 아니라 연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그런 강점들이 사라졌을 때 우리 당의 미래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추대는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고 제가 뭐 이게 이미 승부가 정해져 있는 게임이라서 승부에 연연하지는 않았고 당내 소수파의 의견을 누군가는 대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참여하게 됐고 그래서 그 상황에서 선전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금 있는 자산도 다 까먹었다고 이렇게 또 비판하는 분도 있는데 어쨌든 당의 다양성과 민주성 그리고 역동성을 좀 살려내자는 저희 제안에 대해서는 또 직접 투표한 3분의 2는 참여를 안 했으니까요.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께서 많이 격려를 해 주시고 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제 선거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서로 공방이 오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이런저런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제가 보도를 봤던 적이 있는데요.
▶ 김두관 : 보통 이제 정상적인 전당대회 당원대회라면 이제 제가 그 당시에 연설을 하면서 앞에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당내 전직 김부겸 총리 또 김동연 경기지사 또 김경수 전 지사 그리고 박용진 의원, 이탄희 의원, 이인영 의원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대선 경선에서 이렇게 다양한 후보 다양화를 통해서 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렇게 연설을 하면 보통 정상적인 전당대회라면 박수를 치거나 이재명 대표로 그냥 쭉 가면 될 텐데 왜 김두관 후보가 나와서 좀 다른 이야기를 하지? 이렇게 하면 박수를 안 칠 수는 있는데 아마 그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면 강성 당원들이 그냥 내려가라, 그만둬, 때려치워 이렇게 하니까 사실은 연설이 안 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제가 첫 번인가 두 번째인가 그렇게 연설이 잘 안 돼서 그 이야기는 사실은 7번, 9번 연설하면서 제일 마지막으로 배치를 해서 했던 기억도 납니다.
▷ 고성국 : 하여튼 어렵게 그렇게 전당대회를 마치고 지금 와 계십니다. 그런데 최근에 202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 이런 생각을 밝히셨더라고요.
▶ 김두관 : 그게 좀 공론화됐다 할까 밝혀진 게 전당대회에 고생했다고 박지원 의원님께서 한번 식사를 하자 해서 여의도에서 저녁을 했는데 1시간쯤 지나서 ‘김 장관 꿈을 가지고 있죠? 차기 준비하세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네, 저도 꿈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하튼 말씀을 드리니까 ‘그럼 대선 준비하시는 거네요. 제가 방송에 나가서 그런 이야기해도 괜찮으시겠죠?’ 물어보시길래 ‘그거야 원장님이 알아서 하셔야지 제가 뭐 방송에 그런 이야기를 하라 마라 할 입장입니까?’ 이래 했더만은 얼마 뒤에 이제 공중파 방송에 나가서 김두관 전 의원도 꿈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 그렇게 하기도 했고 그 뒤에 이제 새로운민주당의 전병헌 대표께서 우리 당에는 이재명 후보도 있지만 3총 3김이 있다고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 정세균 총리, 김부겸 총리를 그때는 3총으로 넣었고 그다음에 김동연 지사, 독일에 있는 김경수 지사, 저를 넣어서 3총 3김 이렇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좀 몇 군데 언론에서 그걸 받아서 보도하는 바람에 제가 이제 꿈이 있는 걸로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은 뭐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이 시대적 과제를 잘 해결하고 어쨌든 시대 정신에 입각해서 역사적 책무를 다할 사람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정권 교체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니까요. 제가 이제 2012년 때 도지사 중도에 그만두고 대선에 나갔을 때는.
▷ 고성국 : 경남지사 하다가.
▶ 김두관 : 제가 어리석게도 제 중심으로 구조를 많이 짜야 된다 이런 생각을 좀 아집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그리고 나이 들고 철이 드니까 이제는 제가 되는 것도 그렇게 해서 소명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또 국민들이 다른 후보들을 소환하고 시대적 과제를 맡기면 또 제가 도울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돕겠다 이렇게 좀 열려 있으니까 마음도 편하고 또 공부도 잘되는 것 같고 그래서 좀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당 입장에서 선거를 생각하면 후보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무조건 유리하거든요. 이게 뭐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습니다, 그건.
▶ 김두관 : 그렇습니다. 상당히 당내의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치열하게 경선하고 경선 과정에서 특별하게 이탈만 없으면 치열하게 경선하는 게 훨씬 본선 경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죠.
▷ 고성국 : 정국 현안에 대한 말씀을 좀 들어보겠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시시때때로 무슨 위기설 같은 게 나옵니다. 그리고 막상 그 시점 가서 보면 별것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는 경우들이 더 많은데요. 지금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10월 위기설, 11월 위기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제 10월 위기설은 지금 진행되는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뭔가 새로운 뭔가가 터질 거다. 그렇게 되면 이제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에 빠지게 될 거다 뭐 이런 위기설입니다. 11월 위기설은 이재명 대표가 11월에 2건의 1심 재판 선고가 있는데 여기서 의원직 박탈형의 또 피선거권 제한에 해당되는 선고가 나오면 비록 1심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엄청난 타격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게 민주당의 위기로 나올 거다 이런 얘기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 뭐 여의도뿐만이 아니라 국민들 전체가 이제 10월 국감을 바라보면서 참 염려를 많이 하죠. 22대 국회가 구성이 되고 나면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국회에 대한 기대들이 있는데 우리 구조가 그렇다고 저는 봅니다. 시스템이 양당제니까 사실 다 먹는 거 아니면 다 뺏기는 거니까 이런 구조 때문에 사실은 이제 선거 결과도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단순 다수 득표자가 국회의원이 되다 보니까 예를 들면 부산에서는 우리 민주당 18명 후보가 평균 42.5를 얻었지만 전재수 하나 됐잖아요, 역으로 수도권은 그렇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이제 행정부가 한 일을 국민을 대신해서 감시하고 또 지적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국회임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이제 정권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하니까 우리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이 싸움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이제 우리 야권에서는 탄핵, 특검 또 지금 이제 국정 운영하는 용산이나 정부여당에서는 거부권. 그리고 또 최근에는 안 했습니다만 필리버스터 이렇게 도돌이표가 되니까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이 많은데 지금 10월이 아무래도 이제 최근에 명태균 씨 그 사건으로 인해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을 했다 뭐 이런 것까지 나오고 있으니까 야권에서는 어쨌든 뭐 윤석열 대통령 국정이 딱 절반 정도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절반의 국정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이게 참 너무 준비 없이 국정을 하니까 국정이 엉망이다 이런 판단들을 하니까 계속 3년을 가야 되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최근 들어 지지율을 보면 굉장히 20%대지 않습니까. 이래서 야권에서는 사실 쉽지 않지만 이대로 계속 가는 게 정말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한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10월 국감에서 새로운 김건희 여사 건이 흔히들 시중에서는 신상이라고 그러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재판 건은 좀 오래된 쭉 이렇게 흘러온 거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좀 이번 국감을 통해서 뭔가 제압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또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공직선거법 위반은 이제 검찰이 2년 구형을 하고 위증교사는 아마 3년을 구형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11월에 이제 유죄가 나올 거다 이런 전망들을 하는 가운데 우리 당내분들도 이제 사실은 걱정도 많이 하죠. 물론 1심이기 때문에 3심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이후에 법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그래도 유죄 확정이 되면 리더십도 좀 흔들리면서 염려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 고성국 : 김건희 여사 리스크 그 부분을 먼저 좀 짚어보겠습니다. 쭉 설명을 하셨는데 아까 말씀 중에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에 이제 이름이 나왔는데 경상남도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정치기획 또는 에이전트 여론조사 이런 활동을 한 사람이더라고요. 그러면 우리 경남지사도 지내셨고 또 양산에서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혹시 좀 인연이 있으십니까?
▶ 김두관 : 뉴스토마토에서 명태균 씨를 잘 알지 않느냐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한 달 전쯤에. 그래서 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경남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을 찾아보니까 시사경남 회장으로 기록이 돼 있고 2021년 5월 9일에 차담을 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제가. 그런데 좀 특징적인 게 차담을 하고 제가 이제 특징을 좀 적어놓거든요. 거기에 ‘책사 강태공’ 이렇게 제가 적혀 있더라고요. 그게 유일하게 처음 만남이자 아직까지 그게 처음인데 아마 그때 명태균 씨와 1시간 반쯤 차담을 한 것 같은데 명태균 씨가 무슨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게 상당히 제가 듣기에 좀 그럴 듯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랬겠죠. 그런 것 같아요. 그 뒤로 한 번도 못 보고 최근에 전화 와서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니까 만난 적이 있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렇게 정치 활동이 굉장히 활발했던 그 지역에서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지금 뭐 경남지사나 경남에서 현역 국회의원들도 직간접적으로 좀 연결이 많이 돼 있다 그러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이 텔레그램 메시지가 뉴스토마토에서 보도가 되고 이러면서 이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고 이러면서 그동안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기됐던 의혹들이 좀 증폭되고 그런 상황인데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책임을 묻겠다.’ 막 이러고 있잖아요. 그리고 사실상 탄핵 추진 쪽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공식적으로는 탄핵은 아니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두관 : 우리가 흔히 이제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민심이 많이 요동을 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참 조심스럽지만 사실은 탄핵이라는 게 매우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또 법적으로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닌 지점에 있거든요. 그리고 민심이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니까 조심스럽지만 아마 원내대표가 향후에 뭔 이야기를 좀 준비하는 게 아닌가. 특히 어제 나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지난 경선 과정에서 진보 집권 플랜의 본부장이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당에서 집권플랜본부장에 김민석 최고위원을 임명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새도 캐비닛 이야기도 나오고 이렇게 해서 우리 국민들이 여당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굉장히 섭섭해하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도 않은데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오히려 국민들의 정국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까 이런 염려는 되네요.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강화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하루 동안에 대통령 끌어내리자는 발언을 3번을 했다고 보도가 됐어요. 그런데 당에서 이제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그럼 탄핵 얘기, 탄핵하자는 거냐고 하니까 뭐 그건 아니고 뭐 일반론적인 얘기고... 이제 자꾸 이러는데 제 느낌에는 이미 국회의원들이 탄핵 준비 모임도 결성했고 조국혁신당은 아예 3년도길다위원회 탄핵추진위원회를 당 공식기구로 전면에 내걸었잖아요. 그냥 가부간에 입장 정해놓고 하는 게 좀 서로 간명하지 않나요? 탄핵이든 아니든.
▶ 김두관 : 공식적으로 아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는 그렇게 마음으로 정리했다라고 이해가 되고요. 그런 말씀들을 그냥 직역하면 국정 운영을 정말 여야가 다시 협치라든지 이런 복원이 안 되고 계속 강대강으로 되고 또 어쨌든 김건희 여사가 공천까지 개입한 국정농단 이렇게 해석이 되면 탄핵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실제로 탄핵을 염두에 두면서 직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또 섀도 캐비닛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게 뭐 너무 샴페인 일찍 터뜨리는 것 아니냐 야권에서도 사실 그런 얘기가 나온단 말이에요.
▶ 김두관 : 지난번 총선을 좀 회고를 해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양산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때 이제 우리 진보 유튜브라고 해야 되나 그런 쪽에서 200석 이상을 획득해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사실은 PK 지역에서 막판에 보수가 대거 결집을 했거든요.
▷ 고성국 : 적어도 탄핵 저지선은 확보해야 된다, 막판 위기에서.
▶ 김두관 : 부산·경남 쪽의 우리 시도민들이 윤석열 정부 탄생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지만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많이 섭섭해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뭐 잘한 게 있다고 당신들이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 우리가 지켜주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저는 현장에 뛰었기 때문에 충분히 감을 못 잡았는데 주변에서 좀 떨어져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들도 김두관 후보가 김태호 후보한테 이기는 줄 알았다는 겁니다. 저도 사실은 4월 9일 저녁까지 이기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그렇게 됐는데 막판에 아마 부산·경남에서 부산에 딱 1석밖에 안 되고 경남은 3석이 됐는데 그렇게밖에 안 된 이유가 아마 200석을 넘겨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하겠다는 것 때문에 반작용으로 보수가 결집했다 이렇게 저는 이해를 하는데 사실은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가 이제 87 헌법이 37년이 흘러서 많이 시대에 좀 뒤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특히 권력 구조 5년 단임제가 굉장히 문제가 되니까 나는 탄핵보다는. 탄핵이라는 게 참 굉장히 많은 희생이 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윤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서 7공화국을 여는 그런 개헌을 하면 본인도 좋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좋겠다. 대통령 임기 1년 더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 해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임기 1년 단축해서 7공화국을 여는 개헌을 하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걸 비서실장 옆에 조언하는 분들이 멘토들이 왜 안 하실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 하면 이게 좀 시간표가 잘 나오면 여야 대립도 많이 줄이면서 좀 현안들을 잘 여야가 좀 협치가 복원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까 해보게 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아까 잠깐 말씀 나왔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워낙 이제 이렇게 가시화되면서 또 이재명 대표나 그 주위에서 상당히 좀 위기 의식을 가지고 더 강하게 탄핵 쪽으로 몰아간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김두관 : 저는 그런 감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고 또 제가 사실은 이제 지금은 또 현역이 아니니까 더더욱 여의도에 좀 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이야기는 듣고 있지만 원내 이런 사정에 내가 관심을 크게 갖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정확하게 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 고성국 : 그런 분석이 있는 중에 법사위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증언 과정에서 녹취록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러면서 그동안 의혹 차원으로 있었던 재판 거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처럼 녹취록이 틀어졌어요. 그거 혹시 보셨습니까?
▶ 김두관 : 네, 일부는 들었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 어제 기자회견인가 기자간담회에도 보니까 더 증거가 명확해졌기 때문에 추가 고발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 고성국 : 네, 지금 그렇게 공세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죠.
▶ 김두관 : 일단 7분 정도만 공개를 했는데 전체는 한 30분 정도 된다 해서 오히려 30분 정도 전체를 오히려 좀 들으면 더 앞뒤 맥락을 좀 잘 알 수 있겠던데 뭐 7분만 들어서는 저로서는 정확하게 법리를 해석하기 좀 어렵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금정구청장 선거가 이제 갑자기 관심이 부각됐어요. 초기에는 영광군수 선거였는데 지금은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 선거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혹시 금정구 지원 나가셨습니까?
▶ 김두관 : 사실은 지금 3일 동안 하고 이 방송 때문에 이제 잽싸게 올라왔습니다. 금정구가 제 지역구 옆입니다. 저는 양산을이고 바로 붙어 있는 금정구거든요.
▷ 고성국 : 금정산 이쪽이 금정구고 이쪽이 양산이고 그렇죠.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렇게 산 이쪽, 저쪽인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 김두관 :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후보하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는데 여론조사를 해서 이제 김경지 우리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됐는데 단일화돼도 한 3%에서 한 5% 정도 좀 지는 걸로 나와 있는데 그래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고 있고요. 또 나름대로 부산, 경남, 울산 또 경기 이런 데서도 간접적으로 지원도 하고 해서 보궐선거가 4군데밖에 없다 보니까 전국적인 관심을 갖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경남도당이나 울산시당 이런 데 지원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어제는 거리에 온통 자원봉사자들이 조그마한 피켓 들고 응원하는데 우리가 조금 불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볼 만한 선거가 되지 않겠나 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의원님 조금 전 말씀 중에 여론조사 조금 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여론조사 경우에는 그 근거를 저희가 알려드려야 되는데 혹시 기억나세요? 어떤 여론조사인지.
▶ 김두관 : 국제신문에서 최근에 여론조사.
▷ 고성국 : 국제신문이요? 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김두관 : 자료를 가져오지 못했네요.
▷ 고성국 : 강화군수 선거는 또 친여 무소속 후보 안상수 전 시장 출마 때문에 또 이렇게 좀 관심들을 갖게 되는데 그건 혹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감이 있으시잖아요.
▶ 김두관 : 안상수 전 인천시장께서 후보로 안 나왔으면 아마 강화는 우리가 이기기 힘든 곳이죠. 지금 배준영 의원이 재선했나요? 3선 했나요?
▷ 고성국 : 재선입니다.
▶ 김두관 : 강화에는 우리 신동근 의원이라고 있었는데 그분이 한 번도 서구·강화를 합한 선거구인데 신동근 의원이 4번을 떨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5번째, 6번째 됐다가 이번에 공천을 못 받아서 못했는데요. 그래서 강화는 원래 워낙 접경 지역이고 국민의힘 지지가 높은 곳인데 친여 무소속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확실하게 아시는 건 확실하게, 그런데 정확하지 않은 건 또 정확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셔서 아주 명쾌하게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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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국감 쟁점·사법리스크·특검법·재보선…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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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08 10: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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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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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국감 쟁점·사법리스크·특검법·재보선...의견은?”
▷ 고성국 : 지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겨뤘습니다. 그 당시에 아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고 하는 평을 받았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김두관 :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입니다.
▷ 고성국 : 원래 좀 부드러운 분위기잖아요?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전당대회 그때 뭐 치르고 나서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 김두관 : 우리 당이 이재명 대표가 이제 2년 전에 처음 당대표를 맡고 2년 만에 아마 우리 당이 우리 당의 좀 강점인 다양성이랄까 역동성 이런 게 많이 사라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1인 체제라 할까 제가 일극 체제라고 비판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께서 ‘일극은 아니고 체제는 동의한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실은 뭐 그때도 9대명, 확대명 이렇게 했는데 선거 결과도 실제 85% 정도 득표를 했으니까 옛날에 DJ나 YS 총재 때도 없었던 득표율이라서 한쪽으로 완전 좀 쏠렸다 할까, 당의 다양성이 많이 실종됐다고 그렇게 비판을 하는데 또 당 지도부에서는 당원들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아마 우리 당이 이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또 최근 8.18 전당대회를 통해서 완전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와 궤를 같이하는 분들이 좀 돼서. 원래 최고위원을 5명 뽑는 이유는 다양한 정파나 다양한 색깔들을 당에 반영하기 위해서 그랬는데 그야말로 뭐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이 돼버린 거라서 차기 지방선거나 대선을 준비하는 당으로서는 많은 염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 고성국 : 사실은 당 안팎에서 그런 걱정이 있어서 여러 사람들을 좀 권유한 거 아닙니까? 당대표로도 출마해라, 최고위원으로도 출마해라. 그럼 우리 김두관 의원님은 그렇게 권유를 받아서 나오셨던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하신 건가요?
▶ 김두관 : 우리 당의 중진들 또 전직 총리들 또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이렇게 해서 거론됐던 분들이 아무도 출마를 안 하고 확인을 해보니까. 또 이제 이게 처음이 아니라 연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그런 강점들이 사라졌을 때 우리 당의 미래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추대는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고 제가 뭐 이게 이미 승부가 정해져 있는 게임이라서 승부에 연연하지는 않았고 당내 소수파의 의견을 누군가는 대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참여하게 됐고 그래서 그 상황에서 선전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금 있는 자산도 다 까먹었다고 이렇게 또 비판하는 분도 있는데 어쨌든 당의 다양성과 민주성 그리고 역동성을 좀 살려내자는 저희 제안에 대해서는 또 직접 투표한 3분의 2는 참여를 안 했으니까요.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께서 많이 격려를 해 주시고 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제 선거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서로 공방이 오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이런저런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제가 보도를 봤던 적이 있는데요.
▶ 김두관 : 보통 이제 정상적인 전당대회 당원대회라면 이제 제가 그 당시에 연설을 하면서 앞에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당내 전직 김부겸 총리 또 김동연 경기지사 또 김경수 전 지사 그리고 박용진 의원, 이탄희 의원, 이인영 의원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대선 경선에서 이렇게 다양한 후보 다양화를 통해서 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렇게 연설을 하면 보통 정상적인 전당대회라면 박수를 치거나 이재명 대표로 그냥 쭉 가면 될 텐데 왜 김두관 후보가 나와서 좀 다른 이야기를 하지? 이렇게 하면 박수를 안 칠 수는 있는데 아마 그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면 강성 당원들이 그냥 내려가라, 그만둬, 때려치워 이렇게 하니까 사실은 연설이 안 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제가 첫 번인가 두 번째인가 그렇게 연설이 잘 안 돼서 그 이야기는 사실은 7번, 9번 연설하면서 제일 마지막으로 배치를 해서 했던 기억도 납니다.
▷ 고성국 : 하여튼 어렵게 그렇게 전당대회를 마치고 지금 와 계십니다. 그런데 최근에 202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 이런 생각을 밝히셨더라고요.
▶ 김두관 : 그게 좀 공론화됐다 할까 밝혀진 게 전당대회에 고생했다고 박지원 의원님께서 한번 식사를 하자 해서 여의도에서 저녁을 했는데 1시간쯤 지나서 ‘김 장관 꿈을 가지고 있죠? 차기 준비하세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네, 저도 꿈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하튼 말씀을 드리니까 ‘그럼 대선 준비하시는 거네요. 제가 방송에 나가서 그런 이야기해도 괜찮으시겠죠?’ 물어보시길래 ‘그거야 원장님이 알아서 하셔야지 제가 뭐 방송에 그런 이야기를 하라 마라 할 입장입니까?’ 이래 했더만은 얼마 뒤에 이제 공중파 방송에 나가서 김두관 전 의원도 꿈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 그렇게 하기도 했고 그 뒤에 이제 새로운민주당의 전병헌 대표께서 우리 당에는 이재명 후보도 있지만 3총 3김이 있다고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 정세균 총리, 김부겸 총리를 그때는 3총으로 넣었고 그다음에 김동연 지사, 독일에 있는 김경수 지사, 저를 넣어서 3총 3김 이렇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좀 몇 군데 언론에서 그걸 받아서 보도하는 바람에 제가 이제 꿈이 있는 걸로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은 뭐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이 시대적 과제를 잘 해결하고 어쨌든 시대 정신에 입각해서 역사적 책무를 다할 사람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정권 교체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니까요. 제가 이제 2012년 때 도지사 중도에 그만두고 대선에 나갔을 때는.
▷ 고성국 : 경남지사 하다가.
▶ 김두관 : 제가 어리석게도 제 중심으로 구조를 많이 짜야 된다 이런 생각을 좀 아집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그리고 나이 들고 철이 드니까 이제는 제가 되는 것도 그렇게 해서 소명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또 국민들이 다른 후보들을 소환하고 시대적 과제를 맡기면 또 제가 도울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돕겠다 이렇게 좀 열려 있으니까 마음도 편하고 또 공부도 잘되는 것 같고 그래서 좀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당 입장에서 선거를 생각하면 후보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무조건 유리하거든요. 이게 뭐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습니다, 그건.
▶ 김두관 : 그렇습니다. 상당히 당내의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치열하게 경선하고 경선 과정에서 특별하게 이탈만 없으면 치열하게 경선하는 게 훨씬 본선 경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죠.
▷ 고성국 : 정국 현안에 대한 말씀을 좀 들어보겠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시시때때로 무슨 위기설 같은 게 나옵니다. 그리고 막상 그 시점 가서 보면 별것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는 경우들이 더 많은데요. 지금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10월 위기설, 11월 위기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제 10월 위기설은 지금 진행되는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뭔가 새로운 뭔가가 터질 거다. 그렇게 되면 이제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에 빠지게 될 거다 뭐 이런 위기설입니다. 11월 위기설은 이재명 대표가 11월에 2건의 1심 재판 선고가 있는데 여기서 의원직 박탈형의 또 피선거권 제한에 해당되는 선고가 나오면 비록 1심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엄청난 타격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게 민주당의 위기로 나올 거다 이런 얘기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 뭐 여의도뿐만이 아니라 국민들 전체가 이제 10월 국감을 바라보면서 참 염려를 많이 하죠. 22대 국회가 구성이 되고 나면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국회에 대한 기대들이 있는데 우리 구조가 그렇다고 저는 봅니다. 시스템이 양당제니까 사실 다 먹는 거 아니면 다 뺏기는 거니까 이런 구조 때문에 사실은 이제 선거 결과도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단순 다수 득표자가 국회의원이 되다 보니까 예를 들면 부산에서는 우리 민주당 18명 후보가 평균 42.5를 얻었지만 전재수 하나 됐잖아요, 역으로 수도권은 그렇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이제 행정부가 한 일을 국민을 대신해서 감시하고 또 지적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국회임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이제 정권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하니까 우리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이 싸움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이제 우리 야권에서는 탄핵, 특검 또 지금 이제 국정 운영하는 용산이나 정부여당에서는 거부권. 그리고 또 최근에는 안 했습니다만 필리버스터 이렇게 도돌이표가 되니까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이 많은데 지금 10월이 아무래도 이제 최근에 명태균 씨 그 사건으로 인해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을 했다 뭐 이런 것까지 나오고 있으니까 야권에서는 어쨌든 뭐 윤석열 대통령 국정이 딱 절반 정도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절반의 국정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이게 참 너무 준비 없이 국정을 하니까 국정이 엉망이다 이런 판단들을 하니까 계속 3년을 가야 되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최근 들어 지지율을 보면 굉장히 20%대지 않습니까. 이래서 야권에서는 사실 쉽지 않지만 이대로 계속 가는 게 정말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한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10월 국감에서 새로운 김건희 여사 건이 흔히들 시중에서는 신상이라고 그러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재판 건은 좀 오래된 쭉 이렇게 흘러온 거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좀 이번 국감을 통해서 뭔가 제압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또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공직선거법 위반은 이제 검찰이 2년 구형을 하고 위증교사는 아마 3년을 구형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11월에 이제 유죄가 나올 거다 이런 전망들을 하는 가운데 우리 당내분들도 이제 사실은 걱정도 많이 하죠. 물론 1심이기 때문에 3심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이후에 법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그래도 유죄 확정이 되면 리더십도 좀 흔들리면서 염려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 고성국 : 김건희 여사 리스크 그 부분을 먼저 좀 짚어보겠습니다. 쭉 설명을 하셨는데 아까 말씀 중에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에 이제 이름이 나왔는데 경상남도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정치기획 또는 에이전트 여론조사 이런 활동을 한 사람이더라고요. 그러면 우리 경남지사도 지내셨고 또 양산에서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혹시 좀 인연이 있으십니까?
▶ 김두관 : 뉴스토마토에서 명태균 씨를 잘 알지 않느냐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한 달 전쯤에. 그래서 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경남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을 찾아보니까 시사경남 회장으로 기록이 돼 있고 2021년 5월 9일에 차담을 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제가. 그런데 좀 특징적인 게 차담을 하고 제가 이제 특징을 좀 적어놓거든요. 거기에 ‘책사 강태공’ 이렇게 제가 적혀 있더라고요. 그게 유일하게 처음 만남이자 아직까지 그게 처음인데 아마 그때 명태균 씨와 1시간 반쯤 차담을 한 것 같은데 명태균 씨가 무슨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게 상당히 제가 듣기에 좀 그럴 듯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랬겠죠. 그런 것 같아요. 그 뒤로 한 번도 못 보고 최근에 전화 와서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니까 만난 적이 있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렇게 정치 활동이 굉장히 활발했던 그 지역에서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지금 뭐 경남지사나 경남에서 현역 국회의원들도 직간접적으로 좀 연결이 많이 돼 있다 그러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이 텔레그램 메시지가 뉴스토마토에서 보도가 되고 이러면서 이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고 이러면서 그동안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기됐던 의혹들이 좀 증폭되고 그런 상황인데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책임을 묻겠다.’ 막 이러고 있잖아요. 그리고 사실상 탄핵 추진 쪽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공식적으로는 탄핵은 아니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두관 : 우리가 흔히 이제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민심이 많이 요동을 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참 조심스럽지만 사실은 탄핵이라는 게 매우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또 법적으로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닌 지점에 있거든요. 그리고 민심이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니까 조심스럽지만 아마 원내대표가 향후에 뭔 이야기를 좀 준비하는 게 아닌가. 특히 어제 나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지난 경선 과정에서 진보 집권 플랜의 본부장이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당에서 집권플랜본부장에 김민석 최고위원을 임명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새도 캐비닛 이야기도 나오고 이렇게 해서 우리 국민들이 여당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굉장히 섭섭해하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도 않은데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오히려 국민들의 정국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까 이런 염려는 되네요.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강화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하루 동안에 대통령 끌어내리자는 발언을 3번을 했다고 보도가 됐어요. 그런데 당에서 이제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그럼 탄핵 얘기, 탄핵하자는 거냐고 하니까 뭐 그건 아니고 뭐 일반론적인 얘기고... 이제 자꾸 이러는데 제 느낌에는 이미 국회의원들이 탄핵 준비 모임도 결성했고 조국혁신당은 아예 3년도길다위원회 탄핵추진위원회를 당 공식기구로 전면에 내걸었잖아요. 그냥 가부간에 입장 정해놓고 하는 게 좀 서로 간명하지 않나요? 탄핵이든 아니든.
▶ 김두관 : 공식적으로 아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는 그렇게 마음으로 정리했다라고 이해가 되고요. 그런 말씀들을 그냥 직역하면 국정 운영을 정말 여야가 다시 협치라든지 이런 복원이 안 되고 계속 강대강으로 되고 또 어쨌든 김건희 여사가 공천까지 개입한 국정농단 이렇게 해석이 되면 탄핵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실제로 탄핵을 염두에 두면서 직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또 섀도 캐비닛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게 뭐 너무 샴페인 일찍 터뜨리는 것 아니냐 야권에서도 사실 그런 얘기가 나온단 말이에요.
▶ 김두관 : 지난번 총선을 좀 회고를 해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양산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때 이제 우리 진보 유튜브라고 해야 되나 그런 쪽에서 200석 이상을 획득해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사실은 PK 지역에서 막판에 보수가 대거 결집을 했거든요.
▷ 고성국 : 적어도 탄핵 저지선은 확보해야 된다, 막판 위기에서.
▶ 김두관 : 부산·경남 쪽의 우리 시도민들이 윤석열 정부 탄생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지만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많이 섭섭해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뭐 잘한 게 있다고 당신들이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 우리가 지켜주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저는 현장에 뛰었기 때문에 충분히 감을 못 잡았는데 주변에서 좀 떨어져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들도 김두관 후보가 김태호 후보한테 이기는 줄 알았다는 겁니다. 저도 사실은 4월 9일 저녁까지 이기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그렇게 됐는데 막판에 아마 부산·경남에서 부산에 딱 1석밖에 안 되고 경남은 3석이 됐는데 그렇게밖에 안 된 이유가 아마 200석을 넘겨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하겠다는 것 때문에 반작용으로 보수가 결집했다 이렇게 저는 이해를 하는데 사실은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가 이제 87 헌법이 37년이 흘러서 많이 시대에 좀 뒤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특히 권력 구조 5년 단임제가 굉장히 문제가 되니까 나는 탄핵보다는. 탄핵이라는 게 참 굉장히 많은 희생이 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윤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서 7공화국을 여는 그런 개헌을 하면 본인도 좋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좋겠다. 대통령 임기 1년 더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 해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임기 1년 단축해서 7공화국을 여는 개헌을 하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걸 비서실장 옆에 조언하는 분들이 멘토들이 왜 안 하실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 하면 이게 좀 시간표가 잘 나오면 여야 대립도 많이 줄이면서 좀 현안들을 잘 여야가 좀 협치가 복원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까 해보게 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아까 잠깐 말씀 나왔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워낙 이제 이렇게 가시화되면서 또 이재명 대표나 그 주위에서 상당히 좀 위기 의식을 가지고 더 강하게 탄핵 쪽으로 몰아간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김두관 : 저는 그런 감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고 또 제가 사실은 이제 지금은 또 현역이 아니니까 더더욱 여의도에 좀 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이야기는 듣고 있지만 원내 이런 사정에 내가 관심을 크게 갖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정확하게 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 고성국 : 그런 분석이 있는 중에 법사위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증언 과정에서 녹취록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러면서 그동안 의혹 차원으로 있었던 재판 거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처럼 녹취록이 틀어졌어요. 그거 혹시 보셨습니까?
▶ 김두관 : 네, 일부는 들었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 어제 기자회견인가 기자간담회에도 보니까 더 증거가 명확해졌기 때문에 추가 고발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 고성국 : 네, 지금 그렇게 공세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죠.
▶ 김두관 : 일단 7분 정도만 공개를 했는데 전체는 한 30분 정도 된다 해서 오히려 30분 정도 전체를 오히려 좀 들으면 더 앞뒤 맥락을 좀 잘 알 수 있겠던데 뭐 7분만 들어서는 저로서는 정확하게 법리를 해석하기 좀 어렵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금정구청장 선거가 이제 갑자기 관심이 부각됐어요. 초기에는 영광군수 선거였는데 지금은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 선거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혹시 금정구 지원 나가셨습니까?
▶ 김두관 : 사실은 지금 3일 동안 하고 이 방송 때문에 이제 잽싸게 올라왔습니다. 금정구가 제 지역구 옆입니다. 저는 양산을이고 바로 붙어 있는 금정구거든요.
▷ 고성국 : 금정산 이쪽이 금정구고 이쪽이 양산이고 그렇죠.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렇게 산 이쪽, 저쪽인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 김두관 :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후보하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는데 여론조사를 해서 이제 김경지 우리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됐는데 단일화돼도 한 3%에서 한 5% 정도 좀 지는 걸로 나와 있는데 그래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고 있고요. 또 나름대로 부산, 경남, 울산 또 경기 이런 데서도 간접적으로 지원도 하고 해서 보궐선거가 4군데밖에 없다 보니까 전국적인 관심을 갖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경남도당이나 울산시당 이런 데 지원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어제는 거리에 온통 자원봉사자들이 조그마한 피켓 들고 응원하는데 우리가 조금 불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볼 만한 선거가 되지 않겠나 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의원님 조금 전 말씀 중에 여론조사 조금 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여론조사 경우에는 그 근거를 저희가 알려드려야 되는데 혹시 기억나세요? 어떤 여론조사인지.
▶ 김두관 : 국제신문에서 최근에 여론조사.
▷ 고성국 : 국제신문이요? 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김두관 : 자료를 가져오지 못했네요.
▷ 고성국 : 강화군수 선거는 또 친여 무소속 후보 안상수 전 시장 출마 때문에 또 이렇게 좀 관심들을 갖게 되는데 그건 혹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감이 있으시잖아요.
▶ 김두관 : 안상수 전 인천시장께서 후보로 안 나왔으면 아마 강화는 우리가 이기기 힘든 곳이죠. 지금 배준영 의원이 재선했나요? 3선 했나요?
▷ 고성국 : 재선입니다.
▶ 김두관 : 강화에는 우리 신동근 의원이라고 있었는데 그분이 한 번도 서구·강화를 합한 선거구인데 신동근 의원이 4번을 떨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5번째, 6번째 됐다가 이번에 공천을 못 받아서 못했는데요. 그래서 강화는 원래 워낙 접경 지역이고 국민의힘 지지가 높은 곳인데 친여 무소속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확실하게 아시는 건 확실하게, 그런데 정확하지 않은 건 또 정확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셔서 아주 명쾌하게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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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국감 쟁점·사법리스크·특검법·재보선...의견은?”
▷ 고성국 : 지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겨뤘습니다. 그 당시에 아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고 하는 평을 받았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김두관 :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입니다.
▷ 고성국 : 원래 좀 부드러운 분위기잖아요?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전당대회 그때 뭐 치르고 나서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 김두관 : 우리 당이 이재명 대표가 이제 2년 전에 처음 당대표를 맡고 2년 만에 아마 우리 당이 우리 당의 좀 강점인 다양성이랄까 역동성 이런 게 많이 사라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1인 체제라 할까 제가 일극 체제라고 비판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께서 ‘일극은 아니고 체제는 동의한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실은 뭐 그때도 9대명, 확대명 이렇게 했는데 선거 결과도 실제 85% 정도 득표를 했으니까 옛날에 DJ나 YS 총재 때도 없었던 득표율이라서 한쪽으로 완전 좀 쏠렸다 할까, 당의 다양성이 많이 실종됐다고 그렇게 비판을 하는데 또 당 지도부에서는 당원들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아마 우리 당이 이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또 최근 8.18 전당대회를 통해서 완전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와 궤를 같이하는 분들이 좀 돼서. 원래 최고위원을 5명 뽑는 이유는 다양한 정파나 다양한 색깔들을 당에 반영하기 위해서 그랬는데 그야말로 뭐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이 돼버린 거라서 차기 지방선거나 대선을 준비하는 당으로서는 많은 염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 고성국 : 사실은 당 안팎에서 그런 걱정이 있어서 여러 사람들을 좀 권유한 거 아닙니까? 당대표로도 출마해라, 최고위원으로도 출마해라. 그럼 우리 김두관 의원님은 그렇게 권유를 받아서 나오셨던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하신 건가요?
▶ 김두관 : 우리 당의 중진들 또 전직 총리들 또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이렇게 해서 거론됐던 분들이 아무도 출마를 안 하고 확인을 해보니까. 또 이제 이게 처음이 아니라 연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의 그런 강점들이 사라졌을 때 우리 당의 미래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추대는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고 제가 뭐 이게 이미 승부가 정해져 있는 게임이라서 승부에 연연하지는 않았고 당내 소수파의 의견을 누군가는 대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참여하게 됐고 그래서 그 상황에서 선전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금 있는 자산도 다 까먹었다고 이렇게 또 비판하는 분도 있는데 어쨌든 당의 다양성과 민주성 그리고 역동성을 좀 살려내자는 저희 제안에 대해서는 또 직접 투표한 3분의 2는 참여를 안 했으니까요.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께서 많이 격려를 해 주시고 했습니다.
▷ 고성국 :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제 선거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서로 공방이 오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이런저런 공격도 많이 받았다고 제가 보도를 봤던 적이 있는데요.
▶ 김두관 : 보통 이제 정상적인 전당대회 당원대회라면 이제 제가 그 당시에 연설을 하면서 앞에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당내 전직 김부겸 총리 또 김동연 경기지사 또 김경수 전 지사 그리고 박용진 의원, 이탄희 의원, 이인영 의원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대선 경선에서 이렇게 다양한 후보 다양화를 통해서 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렇게 연설을 하면 보통 정상적인 전당대회라면 박수를 치거나 이재명 대표로 그냥 쭉 가면 될 텐데 왜 김두관 후보가 나와서 좀 다른 이야기를 하지? 이렇게 하면 박수를 안 칠 수는 있는데 아마 그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면 강성 당원들이 그냥 내려가라, 그만둬, 때려치워 이렇게 하니까 사실은 연설이 안 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제가 첫 번인가 두 번째인가 그렇게 연설이 잘 안 돼서 그 이야기는 사실은 7번, 9번 연설하면서 제일 마지막으로 배치를 해서 했던 기억도 납니다.
▷ 고성국 : 하여튼 어렵게 그렇게 전당대회를 마치고 지금 와 계십니다. 그런데 최근에 202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 이런 생각을 밝히셨더라고요.
▶ 김두관 : 그게 좀 공론화됐다 할까 밝혀진 게 전당대회에 고생했다고 박지원 의원님께서 한번 식사를 하자 해서 여의도에서 저녁을 했는데 1시간쯤 지나서 ‘김 장관 꿈을 가지고 있죠? 차기 준비하세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네, 저도 꿈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하튼 말씀을 드리니까 ‘그럼 대선 준비하시는 거네요. 제가 방송에 나가서 그런 이야기해도 괜찮으시겠죠?’ 물어보시길래 ‘그거야 원장님이 알아서 하셔야지 제가 뭐 방송에 그런 이야기를 하라 마라 할 입장입니까?’ 이래 했더만은 얼마 뒤에 이제 공중파 방송에 나가서 김두관 전 의원도 꿈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 그렇게 하기도 했고 그 뒤에 이제 새로운민주당의 전병헌 대표께서 우리 당에는 이재명 후보도 있지만 3총 3김이 있다고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 정세균 총리, 김부겸 총리를 그때는 3총으로 넣었고 그다음에 김동연 지사, 독일에 있는 김경수 지사, 저를 넣어서 3총 3김 이렇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좀 몇 군데 언론에서 그걸 받아서 보도하는 바람에 제가 이제 꿈이 있는 걸로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은 뭐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이 시대적 과제를 잘 해결하고 어쨌든 시대 정신에 입각해서 역사적 책무를 다할 사람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정권 교체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니까요. 제가 이제 2012년 때 도지사 중도에 그만두고 대선에 나갔을 때는.
▷ 고성국 : 경남지사 하다가.
▶ 김두관 : 제가 어리석게도 제 중심으로 구조를 많이 짜야 된다 이런 생각을 좀 아집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그리고 나이 들고 철이 드니까 이제는 제가 되는 것도 그렇게 해서 소명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또 국민들이 다른 후보들을 소환하고 시대적 과제를 맡기면 또 제가 도울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돕겠다 이렇게 좀 열려 있으니까 마음도 편하고 또 공부도 잘되는 것 같고 그래서 좀 열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당 입장에서 선거를 생각하면 후보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무조건 유리하거든요. 이게 뭐 여당이든 야당이든 똑같습니다, 그건.
▶ 김두관 : 그렇습니다. 상당히 당내의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치열하게 경선하고 경선 과정에서 특별하게 이탈만 없으면 치열하게 경선하는 게 훨씬 본선 경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죠.
▷ 고성국 : 정국 현안에 대한 말씀을 좀 들어보겠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시시때때로 무슨 위기설 같은 게 나옵니다. 그리고 막상 그 시점 가서 보면 별것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는 경우들이 더 많은데요. 지금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10월 위기설, 11월 위기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제 10월 위기설은 지금 진행되는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뭔가 새로운 뭔가가 터질 거다. 그렇게 되면 이제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에 빠지게 될 거다 뭐 이런 위기설입니다. 11월 위기설은 이재명 대표가 11월에 2건의 1심 재판 선고가 있는데 여기서 의원직 박탈형의 또 피선거권 제한에 해당되는 선고가 나오면 비록 1심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엄청난 타격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게 민주당의 위기로 나올 거다 이런 얘기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 뭐 여의도뿐만이 아니라 국민들 전체가 이제 10월 국감을 바라보면서 참 염려를 많이 하죠. 22대 국회가 구성이 되고 나면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국회에 대한 기대들이 있는데 우리 구조가 그렇다고 저는 봅니다. 시스템이 양당제니까 사실 다 먹는 거 아니면 다 뺏기는 거니까 이런 구조 때문에 사실은 이제 선거 결과도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단순 다수 득표자가 국회의원이 되다 보니까 예를 들면 부산에서는 우리 민주당 18명 후보가 평균 42.5를 얻었지만 전재수 하나 됐잖아요, 역으로 수도권은 그렇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이제 행정부가 한 일을 국민을 대신해서 감시하고 또 지적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국회임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이제 정권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하니까 우리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이 싸움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이제 우리 야권에서는 탄핵, 특검 또 지금 이제 국정 운영하는 용산이나 정부여당에서는 거부권. 그리고 또 최근에는 안 했습니다만 필리버스터 이렇게 도돌이표가 되니까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이 많은데 지금 10월이 아무래도 이제 최근에 명태균 씨 그 사건으로 인해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을 했다 뭐 이런 것까지 나오고 있으니까 야권에서는 어쨌든 뭐 윤석열 대통령 국정이 딱 절반 정도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절반의 국정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이게 참 너무 준비 없이 국정을 하니까 국정이 엉망이다 이런 판단들을 하니까 계속 3년을 가야 되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최근 들어 지지율을 보면 굉장히 20%대지 않습니까. 이래서 야권에서는 사실 쉽지 않지만 이대로 계속 가는 게 정말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한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10월 국감에서 새로운 김건희 여사 건이 흔히들 시중에서는 신상이라고 그러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재판 건은 좀 오래된 쭉 이렇게 흘러온 거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좀 이번 국감을 통해서 뭔가 제압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또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공직선거법 위반은 이제 검찰이 2년 구형을 하고 위증교사는 아마 3년을 구형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11월에 이제 유죄가 나올 거다 이런 전망들을 하는 가운데 우리 당내분들도 이제 사실은 걱정도 많이 하죠. 물론 1심이기 때문에 3심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이후에 법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그래도 유죄 확정이 되면 리더십도 좀 흔들리면서 염려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 고성국 : 김건희 여사 리스크 그 부분을 먼저 좀 짚어보겠습니다. 쭉 설명을 하셨는데 아까 말씀 중에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에 이제 이름이 나왔는데 경상남도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정치기획 또는 에이전트 여론조사 이런 활동을 한 사람이더라고요. 그러면 우리 경남지사도 지내셨고 또 양산에서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혹시 좀 인연이 있으십니까?
▶ 김두관 : 뉴스토마토에서 명태균 씨를 잘 알지 않느냐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한 달 전쯤에. 그래서 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경남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을 찾아보니까 시사경남 회장으로 기록이 돼 있고 2021년 5월 9일에 차담을 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제가. 그런데 좀 특징적인 게 차담을 하고 제가 이제 특징을 좀 적어놓거든요. 거기에 ‘책사 강태공’ 이렇게 제가 적혀 있더라고요. 그게 유일하게 처음 만남이자 아직까지 그게 처음인데 아마 그때 명태균 씨와 1시간 반쯤 차담을 한 것 같은데 명태균 씨가 무슨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게 상당히 제가 듣기에 좀 그럴 듯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랬겠죠. 그런 것 같아요. 그 뒤로 한 번도 못 보고 최근에 전화 와서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니까 만난 적이 있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렇게 정치 활동이 굉장히 활발했던 그 지역에서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지금 뭐 경남지사나 경남에서 현역 국회의원들도 직간접적으로 좀 연결이 많이 돼 있다 그러더라고요.
▷ 고성국 :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이 텔레그램 메시지가 뉴스토마토에서 보도가 되고 이러면서 이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고 이러면서 그동안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기됐던 의혹들이 좀 증폭되고 그런 상황인데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책임을 묻겠다.’ 막 이러고 있잖아요. 그리고 사실상 탄핵 추진 쪽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공식적으로는 탄핵은 아니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두관 : 우리가 흔히 이제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민심이 많이 요동을 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참 조심스럽지만 사실은 탄핵이라는 게 매우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또 법적으로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닌 지점에 있거든요. 그리고 민심이 그런 요구들을 많이 하니까 조심스럽지만 아마 원내대표가 향후에 뭔 이야기를 좀 준비하는 게 아닌가. 특히 어제 나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지난 경선 과정에서 진보 집권 플랜의 본부장이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당에서 집권플랜본부장에 김민석 최고위원을 임명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새도 캐비닛 이야기도 나오고 이렇게 해서 우리 국민들이 여당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굉장히 섭섭해하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도 않은데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오히려 국민들의 정국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까 이런 염려는 되네요.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강화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하루 동안에 대통령 끌어내리자는 발언을 3번을 했다고 보도가 됐어요. 그런데 당에서 이제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그럼 탄핵 얘기, 탄핵하자는 거냐고 하니까 뭐 그건 아니고 뭐 일반론적인 얘기고... 이제 자꾸 이러는데 제 느낌에는 이미 국회의원들이 탄핵 준비 모임도 결성했고 조국혁신당은 아예 3년도길다위원회 탄핵추진위원회를 당 공식기구로 전면에 내걸었잖아요. 그냥 가부간에 입장 정해놓고 하는 게 좀 서로 간명하지 않나요? 탄핵이든 아니든.
▶ 김두관 : 공식적으로 아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는 그렇게 마음으로 정리했다라고 이해가 되고요. 그런 말씀들을 그냥 직역하면 국정 운영을 정말 여야가 다시 협치라든지 이런 복원이 안 되고 계속 강대강으로 되고 또 어쨌든 김건희 여사가 공천까지 개입한 국정농단 이렇게 해석이 되면 탄핵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되어집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실제로 탄핵을 염두에 두면서 직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또 섀도 캐비닛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게 뭐 너무 샴페인 일찍 터뜨리는 것 아니냐 야권에서도 사실 그런 얘기가 나온단 말이에요.
▶ 김두관 : 지난번 총선을 좀 회고를 해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양산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때 이제 우리 진보 유튜브라고 해야 되나 그런 쪽에서 200석 이상을 획득해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사실은 PK 지역에서 막판에 보수가 대거 결집을 했거든요.
▷ 고성국 : 적어도 탄핵 저지선은 확보해야 된다, 막판 위기에서.
▶ 김두관 : 부산·경남 쪽의 우리 시도민들이 윤석열 정부 탄생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지만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많이 섭섭해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뭐 잘한 게 있다고 당신들이 윤석열 정부를 탄핵해? 우리가 지켜주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저는 현장에 뛰었기 때문에 충분히 감을 못 잡았는데 주변에서 좀 떨어져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들도 김두관 후보가 김태호 후보한테 이기는 줄 알았다는 겁니다. 저도 사실은 4월 9일 저녁까지 이기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그렇게 됐는데 막판에 아마 부산·경남에서 부산에 딱 1석밖에 안 되고 경남은 3석이 됐는데 그렇게밖에 안 된 이유가 아마 200석을 넘겨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하겠다는 것 때문에 반작용으로 보수가 결집했다 이렇게 저는 이해를 하는데 사실은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가 이제 87 헌법이 37년이 흘러서 많이 시대에 좀 뒤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특히 권력 구조 5년 단임제가 굉장히 문제가 되니까 나는 탄핵보다는. 탄핵이라는 게 참 굉장히 많은 희생이 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윤 대통령께서 결단을 해서 7공화국을 여는 그런 개헌을 하면 본인도 좋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좋겠다. 대통령 임기 1년 더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 해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임기 1년 단축해서 7공화국을 여는 개헌을 하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걸 비서실장 옆에 조언하는 분들이 멘토들이 왜 안 하실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게 하면 이게 좀 시간표가 잘 나오면 여야 대립도 많이 줄이면서 좀 현안들을 잘 여야가 좀 협치가 복원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저는 바깥에 있으니까 해보게 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아까 잠깐 말씀 나왔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워낙 이제 이렇게 가시화되면서 또 이재명 대표나 그 주위에서 상당히 좀 위기 의식을 가지고 더 강하게 탄핵 쪽으로 몰아간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김두관 : 저는 그런 감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고 또 제가 사실은 이제 지금은 또 현역이 아니니까 더더욱 여의도에 좀 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이야기는 듣고 있지만 원내 이런 사정에 내가 관심을 크게 갖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정확하게 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 고성국 : 그런 분석이 있는 중에 법사위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증언 과정에서 녹취록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러면서 그동안 의혹 차원으로 있었던 재판 거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처럼 녹취록이 틀어졌어요. 그거 혹시 보셨습니까?
▶ 김두관 : 네, 일부는 들었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 어제 기자회견인가 기자간담회에도 보니까 더 증거가 명확해졌기 때문에 추가 고발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 고성국 : 네, 지금 그렇게 공세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죠.
▶ 김두관 : 일단 7분 정도만 공개를 했는데 전체는 한 30분 정도 된다 해서 오히려 30분 정도 전체를 오히려 좀 들으면 더 앞뒤 맥락을 좀 잘 알 수 있겠던데 뭐 7분만 들어서는 저로서는 정확하게 법리를 해석하기 좀 어렵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금정구청장 선거가 이제 갑자기 관심이 부각됐어요. 초기에는 영광군수 선거였는데 지금은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 선거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혹시 금정구 지원 나가셨습니까?
▶ 김두관 : 사실은 지금 3일 동안 하고 이 방송 때문에 이제 잽싸게 올라왔습니다. 금정구가 제 지역구 옆입니다. 저는 양산을이고 바로 붙어 있는 금정구거든요.
▷ 고성국 : 금정산 이쪽이 금정구고 이쪽이 양산이고 그렇죠.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렇게 산 이쪽, 저쪽인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 김두관 :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후보하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는데 여론조사를 해서 이제 김경지 우리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됐는데 단일화돼도 한 3%에서 한 5% 정도 좀 지는 걸로 나와 있는데 그래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고 있고요. 또 나름대로 부산, 경남, 울산 또 경기 이런 데서도 간접적으로 지원도 하고 해서 보궐선거가 4군데밖에 없다 보니까 전국적인 관심을 갖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경남도당이나 울산시당 이런 데 지원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어제는 거리에 온통 자원봉사자들이 조그마한 피켓 들고 응원하는데 우리가 조금 불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볼 만한 선거가 되지 않겠나 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의원님 조금 전 말씀 중에 여론조사 조금 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여론조사 경우에는 그 근거를 저희가 알려드려야 되는데 혹시 기억나세요? 어떤 여론조사인지.
▶ 김두관 : 국제신문에서 최근에 여론조사.
▷ 고성국 : 국제신문이요? 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김두관 : 자료를 가져오지 못했네요.
▷ 고성국 : 강화군수 선거는 또 친여 무소속 후보 안상수 전 시장 출마 때문에 또 이렇게 좀 관심들을 갖게 되는데 그건 혹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감이 있으시잖아요.
▶ 김두관 : 안상수 전 인천시장께서 후보로 안 나왔으면 아마 강화는 우리가 이기기 힘든 곳이죠. 지금 배준영 의원이 재선했나요? 3선 했나요?
▷ 고성국 : 재선입니다.
▶ 김두관 : 강화에는 우리 신동근 의원이라고 있었는데 그분이 한 번도 서구·강화를 합한 선거구인데 신동근 의원이 4번을 떨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5번째, 6번째 됐다가 이번에 공천을 못 받아서 못했는데요. 그래서 강화는 원래 워낙 접경 지역이고 국민의힘 지지가 높은 곳인데 친여 무소속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확실하게 아시는 건 확실하게, 그런데 정확하지 않은 건 또 정확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셔서 아주 명쾌하게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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