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대상자 증가…특수학교 과밀학급 늘어나

입력 2024.10.08 (10:52) 수정 2024.10.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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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대상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특수학교에서도 과밀학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11만5천610명으로, 1년 전(10만9천703명)보다 5.4% 늘었습니다.

2020년(9만5천420명)과 비교하면 약 2만명(21.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 반해 특수학교·학급 확충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과밀학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국 특수학교(급) 과밀학급은 지난해 1천766개로, 1년 전(1천499개)보다 17.8% 증가했습니다.

현행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상 특수학급 1곳에 배치할 수 있는 학생은 유치원 4명, 초·중학교 6명, 고등학교는 7명 이하입니다. 이를 1명이라도 초과하면 과밀학급으로 분류됩니다.

과밀 특수학교를 줄이려면 특수교사 확충이 필요하지만, 공립 특수교사 선발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올해 전국 교육청은 특수교사로 713명을 선발했습니다.

지난해(515명)보다 늘어났지만, 매년 1천373명∼1천449명을 뽑던 2020∼2022년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특수교사의 정규 교원 배치율은 계속 하락해 올해 83%를 기록했습니다. 정규 특수교사의 빈 자리는 기간제 특수교사들이 메우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고 특수교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특수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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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교육 대상자 증가…특수학교 과밀학급 늘어나
    • 입력 2024-10-08 10:52:50
    • 수정2024-10-08 10:53:39
    사회
특수교육 대상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특수학교에서도 과밀학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11만5천610명으로, 1년 전(10만9천703명)보다 5.4% 늘었습니다.

2020년(9만5천420명)과 비교하면 약 2만명(21.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 반해 특수학교·학급 확충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과밀학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국 특수학교(급) 과밀학급은 지난해 1천766개로, 1년 전(1천499개)보다 17.8% 증가했습니다.

현행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상 특수학급 1곳에 배치할 수 있는 학생은 유치원 4명, 초·중학교 6명, 고등학교는 7명 이하입니다. 이를 1명이라도 초과하면 과밀학급으로 분류됩니다.

과밀 특수학교를 줄이려면 특수교사 확충이 필요하지만, 공립 특수교사 선발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올해 전국 교육청은 특수교사로 713명을 선발했습니다.

지난해(515명)보다 늘어났지만, 매년 1천373명∼1천449명을 뽑던 2020∼2022년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특수교사의 정규 교원 배치율은 계속 하락해 올해 83%를 기록했습니다. 정규 특수교사의 빈 자리는 기간제 특수교사들이 메우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고 특수교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특수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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