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웨딩카 가로막은 신부 오빠…대체 왜?

남녀 두 사람이 꽃 장식이 된 차에 황급히 오릅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나타나 차 위에 오르고 다른 사람들이 이 남성을 끌어내리는데요.

지난 5일, 중국 허난성에서 촬영된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결혼식에서 신부의 오빠가 신랑측에 18만 위안, 우리돈 약 3,400만 원의 '차이리'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차이리'는 중국에서 결혼 전 신랑측이 신부측에 지불하는 돈을 말합니다.

신랑이 이미 양가가 합의한 돈을 지급했다며 거부하자 신부 오빠가 난동을 피운건데요.

결국 현지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한 뒤에야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축복의 상징이었던 차이리 문화가 금전 거래의 도구로 변질됐다"며 신부 오빠의 행동을 비난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