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위기시 5일내 공동 대응”

입력 2024.10.08 (17:09) 수정 2024.10.08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전략 물자 등에 대한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시 5일 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중국의 요소수 수출 통제 여파로 화물 운송 등 산업 전반에 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요소수 사태.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공급망 협력과 관련해 양자 파트너십를 맺는 건 싱가포르가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위기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면서 실제 공급망 교란이 발생하면 5일 내 긴급회의를 열어 공동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양국은 LNG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LNG 교역 허브 국가인 만큼 LNG 공급망 구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핵 문제 등 역내 현안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로런스 웡/싱가포르 총리 : "싱가포르는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하여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2025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주요 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위기시 5일내 공동 대응”
    • 입력 2024-10-08 17:09:12
    • 수정2024-10-08 19:40:47
    뉴스 5
[앵커]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전략 물자 등에 대한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시 5일 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중국의 요소수 수출 통제 여파로 화물 운송 등 산업 전반에 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요소수 사태.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공급망 협력과 관련해 양자 파트너십를 맺는 건 싱가포르가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위기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면서 실제 공급망 교란이 발생하면 5일 내 긴급회의를 열어 공동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양국은 LNG 협력 MOU도 체결했습니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LNG 교역 허브 국가인 만큼 LNG 공급망 구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핵 문제 등 역내 현안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로런스 웡/싱가포르 총리 : "싱가포르는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하여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2025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주요 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