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갈등 부추기는 의대 5년제 정책 중단해야”

입력 2024.10.09 (14:21) 수정 2024.10.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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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가 기존 6년제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는 교육부의 대책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 공백 장기화와 의대생 휴학으로 환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증원보다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막무가내식 ‘의대 5년제’ 정책을 꺼내들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회는 “특히 교육부와 복지부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사실이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중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발언을 통해 확인됐다”며 “분란만 부추겨 의료체계를 엉키게 하려는 속셈인지 이제는 정부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교육부의 밑도 끝도 없는 의대 5년이란 대책을 구성한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의 생명이 가장 존엄함에도 혼란만 가중시키는 의대개혁 정책이란 것들에 대한 고민을 심도 있게 논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를 포함해 보건의료 논의가 필요한 협의체에 환자 참여를 확대해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 1학기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에 대한 제한적인 휴학 허용 방침을 밝히며 의대 교육과정을 기존 6년에서 최대 5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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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단체 “갈등 부추기는 의대 5년제 정책 중단해야”
    • 입력 2024-10-09 14:21:50
    • 수정2024-10-09 14:23:00
    사회
환자단체가 기존 6년제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는 교육부의 대책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 공백 장기화와 의대생 휴학으로 환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증원보다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막무가내식 ‘의대 5년제’ 정책을 꺼내들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회는 “특히 교육부와 복지부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사실이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중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발언을 통해 확인됐다”며 “분란만 부추겨 의료체계를 엉키게 하려는 속셈인지 이제는 정부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교육부의 밑도 끝도 없는 의대 5년이란 대책을 구성한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의 생명이 가장 존엄함에도 혼란만 가중시키는 의대개혁 정책이란 것들에 대한 고민을 심도 있게 논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를 포함해 보건의료 논의가 필요한 협의체에 환자 참여를 확대해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 1학기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에 대한 제한적인 휴학 허용 방침을 밝히며 의대 교육과정을 기존 6년에서 최대 5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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