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극장 수익 배분 합리화 요구

입력 2005.12.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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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제작사들이 극장 상영으로 생기는 수익의 배분이 불공정하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5대 5대로 극장측과 수익을 나누기로 돼 있는 관행이 극장측만 배부르게 하고 영화사는 적자에 내몰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영화 관객은 96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고 역대 11월 최고 기록입니다.

이처럼 극장가는 지난 8월 이후 매달 월별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가며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제작사들은 극장은 돈을 벌어도 자신에겐 돌아오는 게 별로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심재명(MK 픽처스 이사) : "극장은 수익률이 22%가 난 반면에 투자.제작 부문은 -8%가 났습니다.'

잘못된 극장 수익 배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외화의 경우 극장표 값의 60%는 수입사에 나머지 40%는 극장이 차지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 영화는 표 값의 50%만 제작사에 돌아오고 나머지 50%는 극장 몫입니다.

제작사들은 이런 관행이 불공정하다며 영화산업 구조합리화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이 문제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최완(아이엠 픽쳐스 대표) : "위원회의 생명은 어떻게 될 것이냐고 물어보시면 (수익) 구조가 합리화됐다고 판단될 때 까지다(고 답하겠습니다.)"

위원회측은 4대 대형 복합상영관측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제안했습니다.

이미 불거졌던 스타들의 출연료에 이어 극장 수익 배분 문제가 영화계의 또 다른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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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사, 극장 수익 배분 합리화 요구
    • 입력 2005-12-07 0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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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제작사들이 극장 상영으로 생기는 수익의 배분이 불공정하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5대 5대로 극장측과 수익을 나누기로 돼 있는 관행이 극장측만 배부르게 하고 영화사는 적자에 내몰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영화 관객은 96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고 역대 11월 최고 기록입니다. 이처럼 극장가는 지난 8월 이후 매달 월별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가며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제작사들은 극장은 돈을 벌어도 자신에겐 돌아오는 게 별로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심재명(MK 픽처스 이사) : "극장은 수익률이 22%가 난 반면에 투자.제작 부문은 -8%가 났습니다.' 잘못된 극장 수익 배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외화의 경우 극장표 값의 60%는 수입사에 나머지 40%는 극장이 차지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 영화는 표 값의 50%만 제작사에 돌아오고 나머지 50%는 극장 몫입니다. 제작사들은 이런 관행이 불공정하다며 영화산업 구조합리화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이 문제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최완(아이엠 픽쳐스 대표) : "위원회의 생명은 어떻게 될 것이냐고 물어보시면 (수익) 구조가 합리화됐다고 판단될 때 까지다(고 답하겠습니다.)" 위원회측은 4대 대형 복합상영관측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제안했습니다. 이미 불거졌던 스타들의 출연료에 이어 극장 수익 배분 문제가 영화계의 또 다른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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