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재보선 뒤 윤-한 독대
입력 2024.10.10 (16:00)
수정 2024.10.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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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0월 10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신경민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com/live/QNPbGC3J_B8
◎송영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재보궐선거가 끝난 이후에 독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함께 볼 패널 소개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전 의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민: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독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티모터스 사건 불기소에 무게 두고 있단 보도 나오는데?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필요한가?
당초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 아닙니까?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김재원 최고위원, 야당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고리로 해서 총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최근에 만난 자리에서 본인도 특검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문제는 매우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검찰이 내놔야 한다, 국민 눈높이와 비슷한 발언을 또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대표 개인의 생각이고 그 생각에 대해서 특별히 평가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게요,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법적이고 또 정당한 수사를 하고 그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기소를 하든 불기소하든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수사 결과를 내놔라 하면 이게 인민 검찰이거나 인민 재판이지, 법과 원칙과는 무관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이런 것인지는 의미는 좀 잘 모르겠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저는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평생 검사를 지내신 분의 말씀으로는 조금 적절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검찰이 결과를 발표할 때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큼 수사 결과를 내놓고 그것이 국민들이 납득해야 된다, 그런 취지라면 또 모를까, 그냥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놔야 된다, 이럴 때는, 글쎄 저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이 어떤 취지에서 한 발언인지 좀 더 설명이 있지 않겠습니까? 신경민 전 의원님, 일단 요즘에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하고 대통령실을 향해 철저히 분리해서 메시지를 내고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과거에 국민 눈높이 발언을 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라, 뭔가를 보여라,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이 발언이 나왔어요. 민주당은 어떻게 나올까요?
▼신경민: 이 대목은 저는 좀 이렇게 봅니다. 민주당의 생각도 비슷한 건데요. 지금 수사를 검찰이 굉장히 오랫동안 공들여서 했는데 불기소 쪽으로 지금 흐름이 흘러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언론을 보면 언론이, 굉장히 열심히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해가지고 여러 사람들을 불렀어요. 그리고 이종호 회장하고의 여러 가지 전화도 단계별로, 시기별로 쭉쭉 나눠가지고 했는데, 괜찮은 것만 언론에 브리핑이 되고 실제로 진짜로 은밀한 내용을 슬쩍 감추고 있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지금 시리즈로 몇 건 나온 거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언론만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다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가려고 하는 방향과 지금까지 검찰이 수사했던 수사 기록에 들어가 있는 거하고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 이것이 이제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국민 눈높이라는 표현에 함축이 돼 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검찰 불기소를 정말로 검찰이 그렇게 원한다 그러면 수사심의위원회에 돌리는 방법도 있고요. 그러면 수사 기록을 다 내놓고 여기까지 수사가 돼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하고 수사심의위를 한번 거치는 방법도 있죠. 그런데 수사심의위가 또 지난번에 우리가 봤듯이 만능이 아니잖아요. 이것도 함정이 있고 제도적인 결함이 있고 또 누가 심의위원이 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문제는 결국은 특검의 문제하고 직결이 돼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가만히 그냥 검찰의 결정을 기다려보자, 그러면 이제 불기소 쪽으로 가는 쪽으로 가는 것은 우리가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지금 그런 입장입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을 고리로 해서 이제 민주당에서 한동훈 대표를 더 압박할 수도 있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이제 재보선 선거 이후에 독대해서 접점을 찾아야 되잖아요. 김건희 여사 문제 어떻게 돌파할지. 그런데 오늘 발언이 이제 용산 참모들이 독대를 건의했다고 하는데, 이 발언을 듣고 용산의 기류는 어떻게 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저는 뭐 이른바 독대, 단독 대면을 사실상 대통령이 수용했다는 발표를 봤지만 그것은 진행되겠죠, 당연히. 그러나 그것과는 무관하게 또 그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를 예상할 수는 있지만 결론을 사전에 추론하기도 어렵죠. 그러나 지금 이 상황 때문에 또 이른바 독대가 무산된다든가 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송영석: 그렇죠.
▼김재원: 그래서 그런 것은 다 예정대로 진행이 되겠지만, 그러나 당 대표로서 말씀하시는 취지가, 이것이 그냥 모든 것을 다 추리에 맡겨놓고 또 국민들의 여론에 맡겨놓고 더 나아가서 언론이나 기타 지지자 또는 반대자들의 요구 사항에 휘둘려서 모든 것을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저는 있거든요. 어쨌든 법과 원칙이 있어야 되고 그에 대해서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대외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도 대통령실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서 제대로 그 원칙과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인데. 그것을 그냥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조율하고 또 영부인의 대외 활동도 조율하고 할 사안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뭐 당연히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거고, 그에 대한 책임은 검찰이 또 져야 될 것이고요. 영부인의 대외 활동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은 대통령실도 알 테니까, 그전에 여러 가지 건의와 논의와 또 어떤 원칙이 정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앞에 화면에서도 봤죠.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 오늘도 재차 했는데요.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대통령과 독대하면 나는 어떠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가겠다, 이런 걸 미리 공개한 측면도 있다고 보십니까?
▼신경민: 그렇죠. 지금 독대만 이루어지지 않았지, 얘기할 내용은 사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리고 한 대표의 입을 통해서 다 나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독대가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라는 시점만 남은 거 아닌가 싶고요. 독대는 사실 진작에 이루어졌어야죠. 이렇게 한 독대, 한 독대 그러면서 한 대표가 얘기를 하는데, 윤 대통령은 윤 안 돼, 윤 안 돼를 하다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게 입장이 바뀝니다. 지금 입장이 바뀌는 시점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윤 독대가 되고 한 독대는 이제 할 필요가 없는 상황으로 이제 돌아간 거죠. 지난번에 그 104표가 나와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오는 순간 사실 힘의 균형은 한 대표 쪽으로 갔다고 보여지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내용인데, 내용은 김 여사 문제가 첫 번째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제 사과는 이미 물 건너간 것 같아요. 사과의 시점도 지나갔지만 사과하고 돌아서서 또 다른 게 터지면 사과가 무색하게 되는, 아무 의미 없게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굉장히 지뢰밭이 사방에 널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과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공식적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제2부속실 문제나 감찰관 문제도 지금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 제2부속실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매우 궁색한 설명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들이 듣고, 아니, 천하의 대통령실이 공간을 못 찾아서 제2부속실을 못 만든다는 이런 변명을 우리가 듣고 있어야 되느냐라는 여론이 있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이제 도이치모터스 기소 문제, 이건 특검하고 직결돼 있기 때문에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김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큰 방향은 결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지금 의정 갈등 문제, 이건 의료대란 수준을 넘어서서 의료붕괴의 수준까지 가고 있는 이 문제는 신속하게 해결해야 되고, 이거 말고도 지금 국내외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사실 독대는 이번 한 번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하는 것이 맞습니다.
◎송영석: 오늘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입니다.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자고 나면 명태균 씨의 새로운 공천개입 증거들이 터져 나오고, 명 씨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명태균 씨, 본인 주장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친밀한 관계였고 대선이나 여러 선거 국면에서 본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언론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부쩍 잦아지고 있고요. 발언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 하야하고, 대통령이 하야하고 탄핵될 수 있다, 이런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인터뷰 뒤에는 농담 삼아서 그 발언을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도 하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이 명태균 씨 얘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그러니까 저는 명태균 씨가 지금 발언한 내용 중에서 자신의 역할을 굉장히 크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말이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그러면 김영선 의원의 공천 과정에 어쨌든 개입을 하고 그것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리고 김영선 의원과의 돈 거래는 지금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빨리 검찰에서는 이 명태균 씨를 수사를 하고 구속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 정도 사안이라면 당연히 구속 기준에 해당이 되거든요? 그런데 명태균 씨는 자신을 구속하면 윤 대통령이 한 달 내에 하야를 하든 탄핵을 당한다고 하니 정말 저런 허풍쟁이 악질 듣보잡이 지금 와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데, 구속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대통령이 하야하는지, 저는 그것도 보고 싶어요. 국민들이 지금 그냥 두니까 대통령이 뭐 켕겨서 그냥 두는 거라고 생각할 거 아닙니까? 저분이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어서 그것이 대선 국면까지 집행유예 기간이 있었던 걸로 대충 예상이 되는데요. 그러면 우리 정치권에 사기 전과자에다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분을, 그리고 저런 허풍쟁이를 대선 후보에게 데리고 가서 마치 무슨 전략가 현인인 양 소개하고, 이리저리 들고 다니면서 온갖 정치 행사에 개입하게 만들고, 그런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허술한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이 저렇게 탄핵을 이야기하고 대통령 하야까지 이야기하는데, 왜 가만히 두는 겁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이 상황이 아주 잘못된 지금 국면이라고 보죠. 그리고 정치인들 중에서 정말 연루된 분들, 그중에 발끈하면서 지금 온갖 이야기 다 하는 분들, 좀 연루가 된 것이 어느 정도인지 또 불법 행위가 있으면 어느 정도까지 있는지, 더 나아가서 이분을 도대체 어떻게 알게 된 건지, 그리고 그 과정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이거 전부 밝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 여의도만 하더라도 수천 명이나 되는 정치 브로커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사람들이 보면 이제 로망이자 성공 사례 아니겠습니까? 빨리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도 들었습니다만 비선 실세, 이런 프레임을 지금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 김 최고위원께서는 듣보잡, 허풍쟁이라고 말씀하신 그 배경이 하여튼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거죠, 지금 정치권에?
▼김재원: 아니, 많을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가 벌어지니까 저한테도 무슨 대구 보궐선거 당시에 공천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대구시장 경선 때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수성을구 공천에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그것도 모르면서 헛소리하냐, 이런 식으로 조롱을 하더라고요.
◎송영석: 그러니까 김 전 최고...
▼김재원: 그럼 자기가 개입했다는 이야기인데, 물론 개입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만약에 그것이 개입됐다면 아주 추악한 범죄자이고 개입하지 않고 저런 소리를 하면 정말 허풍쟁이 사기꾼이죠.
▼신경민: 아니, 명태균 씨가 금방 김 최고를 그렇게 얘기했다면 이건 수사 대상입니다.
▼김재원: 저는 고발을 해야 된다고 봐요.
▼신경민: 네, 그러니까 수사 대상이고 듣보잡이라고 이제 김 최고가 설명을 하셨지만 이게 실체가 좀 있는 듣보잡이에요. 이 정도 되면 영남권, 경상남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경상남북도를 넘나들면서 영남권 전체를 좀 주름잡았다고 그럴까요?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완전 날탕 그런 듣보잡은 아니고,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걸 이렇게 추론을 한번 해보면요, 그러니까 종합을 해보면 대통령 부부 내지는 윤석열 대통령하고도 21년 어느 순간부터 22년 어느 순간까지는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개입을 하고, 멘토 역할을 하고, 물론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여요. 그러니까 완전 듣보잡이라고 얘기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수사를 해야죠.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이 사람은 수사를 해서 이 사람의 실체를 좀 밝혀내야 될 필요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의 수법은 뻔해요. 엉터리 여론조사 그리고 이제 지역의 언론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런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송영석: 다른 지역에도 꽤 있다는 말씀이시죠.
▼신경민: 어느 지역이나 있습니다. 그건 지금 현재 250개가 넘는 우리 지역구가 있죠. 우리나라 지역구 어디를 가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게 지역 정치를 맑게 해야 중앙 정치가 맑아진다는 얘기인데, 이 사람은 보니까 쭉 지금까지 얘기하는 걸 종합해보면 어떤 인연인지는 모르겠는데 각각 다 다르겠지만 국힘당의 수뇌부하고 전현직 수뇌부들하고 다 연결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름만 해도 거창하잖아요. 윤석열, 김건희 부부, 김종인,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 나경원, 원희룡. 이 정도면 국힘당의 전현직 사실 최고위직이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이렇게 따지면 이 사람은 그냥 완전히 거짓말로만 분탕질이 된 게 아니고요. 실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이런 건 수사를 해서 알아봐야 되겠지만 이 실체가 대통령하고, 대통령 되기 직전의 대통령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의 대통령하고 부부 간에 연결이 됐다는 점은 굉장히 심각한 거고요. 이런 지역의 어떻게 보면 정치 브로커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치 브로커는 굉장히 많은데 이 정도까지 업그레이드가 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건 수사해야 됩니다.
▼김재원: 그런데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요, 지금까지 언론 보도에나 또 제 개인적으로 조금 확인한 사실만 말씀드리자면, 김영선 전 의원이 이제 서울에서, 경기도 고양에서 정치 활동을 하다가 창원으로 가서, 창원에 가서 경남도지사 출마한다고 정치 활동을 하면서 출판기념회 과정에 이 명태균 씨를 알았고, 그렇게 해서 명태균 씨 화법에, 화술에 감복을 했는지 추후에 이분을 데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도 해 주고 오세훈 시장에게도 소개를 해줬다. 그런 취지예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관여했던 분에게 제가 확인을 한 바로는, 당시에 명태균 씨가 자기를 소개하기를, 김종인 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 이 두 분하고는, 뭐 이준석 대표와는 형 동생을 하고, 형 동생 사이고 김종인 대표는 아버님으로 모시는 사이다. 이렇게 하면서 자신이 그 둘을 데려올 수 있다라고 해서, 그래서 아마 그 역할을 맡긴 것이다, 이런 이야기예요. 그래서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좀 약간 오랜 일이고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서 순서나 이런 것에 착오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주장이나 김종인 위원장 주장에 보면 먼저 명태균 씨가 자리에 있었다는 거 또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화를 하는데 명태균 씨 전화가 동원됐다든지 이런 내용이 어느 정도 이 이야기가 되거든요? 그리고 경선 끝날 무렵에 더 이상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하고, 다만 그것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고 김건희 여사가 그 후에 연락을 취했는지 여부는 지금 아직 전언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아마 중앙 무대에 데뷔시킨 것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아닌가. 그리고 이준석 의원과 또 김종인 위원장과 어떻게 그런 관계가 되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정도이지, 이것을, 이분이 어느 정도 역할을 많이 했다, 무슨 그렇게 해서 우리 당의 수뇌부에 모든 발을, 손발을 뻗치고 있었다고 하기에는 저는 좀 미진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차차 풀어가보도록 하죠. 대통령이 지금 순방을 나가서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 이례적으로 명태균 씨 관련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경선, 그러니까 대선, 지난 대선 경선 막바지 쯤에 명태균 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을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이때 거리를 두라고 건의한 정치인, 친윤계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의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내놨는데요. 2021년 9월 대선 경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창원을 방문했을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가까이에 간 일이 있었다. 윤 대통령에게 명 씨는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그래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때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거든요?
▼신경민: 그런데 이제 바로 이준석 그 당시 대표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얘기하면서 22년도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 문자를 봤다, 들었다고 하면서 내용은 적절하지 않아서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내용은 안 나왔습니다만. 여러 가지 지금까지 증언을 보면, 대통령이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서 정치 입문을 선언한 게 21년 6월 29일이고요. 그 한 달 뒤인 7월 31일 입당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전과 그때 이제 이준석 대표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하고 접촉을 하고, 이 과정에서 금방 쭉 설명한 걸 들어보면 굉장히 긴밀한 멘토 역할을 했던 것은 맞아요. 그리고 배석까지 한 건 맞아요. 그러니까 21년도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이 지냈다는 것은 사실은 입증이 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제 9월 달에 윤한홍 의원이 거리를 두라고 그러는데, 이 관계가 딱 두부를 끊듯이 끊어지진 않은 거예요. 이게 쭉 넘어가가지고,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의 설명이 여기서부터도 좀 어긋나는 거죠. 맞지 않는 거죠. 이게 22년도까지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제 6월 1일이, 22년 6월 1일이 재보궐선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22년도까지도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 여러 가지 소스를 통해서 확인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8일 날 나왔던 대통령실의 설명은 맞지 않는 겁니다. 바로 반박이 들어왔고 그 반박이 맞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8일 날 대통령실 설명은 좀 경솔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하고 아마 유선상으로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정확하지 않은 팩트들이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대통령실의 설명이 신뢰를 떨어뜨렸고요.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좀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건, 대통령의 지금까지 성격으로 봐서 이거는요, 아침저녁으로 격노해야 됩니다. 그런데 격노를 못 하잖아요. 격노했다는 얘기가 안 나오잖아요. 이런 걸로 봐서는 지금 대통령실이 빨리빨리 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통령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거냐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지금 민주당이 그 대목을 파고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격노를 해야 될 시점을 지금 저는 넘겼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그 반박이 들어온 지점은 이준석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이 있는데요. 화면 준비되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요, 대통령실 해명 중에, 입장 중에 자신이 명태균 씨를 소개했다는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얘기했고, 대통령실 입장과 배치되는 얘기를 김종인 전 위원장도 했는데. 그런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누가 먼저 소개했다, 이런 부분은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들 아니에요?
▼김재원: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명태균 씨를 만났고 어떻게 해서 가까워졌는지, 그리고 명태균 씨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더 나아가서 2022년도에는 왜 명태균 씨의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는 김건희 여사과의 교신 내용을 보게 되었는지, 그리고 칠불사에서는 왜 김영선 의원을 폭로시켜서 타격을 주고, 국민의힘에 타격을 주고 비례대표 자리를 주는 문제를 의논하고 홍매화까지 심었는지에 대해서 일언반구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는 자신에게 그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엉뚱하게 저런 방식으로 지금 공격을 하면서 피해 나가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사실 이준석 의원은 하루빨리 명태균 씨와 무슨 일을 꾸몄는지 이야기하는 게, 그게 급선무라고 보죠. 그리고 누가 소개했는지, 언제 소개했는지 앞뒤 관계는 사실 기억이 안 날 수밖에 없죠. 대통령 후보로서 그때 당시에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것이 누가 먼저 찾아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신경민 선배님 말씀하셨다시피 조금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을 발표하는 바람에 약간 신빙성을 떨어뜨린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만 신경민 의원님 말씀하신 2022년도에도 윤 대통령과 관계가 유지되었다고 하는 부분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이준석 의원도 2022년도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로 그런 문자 메시지가 나온 것도 아니고. 다만 이번에 공개가 되었죠, 또 그 마찬가지로. 그런데 그 내용 자체가 그러면 예를 들어 계속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받고 보내고 하면 그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답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내용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경선 이후에도 명태균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한 데 대한 근거는 사실은 전혀 없고, 오히려 보통의 경우에 윤한홍 의원이 저 사람 사기꾼이라 해서 그 명태균 씨를 내치기 위해서 당신에게 이렇게 사기꾼이라고 이야기한다 하고 통보를 하는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었다고 지금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좀 사정이 다르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이제 말씀하신 것이 이건지 모르겠는데, 화면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야당이나 야권 성향의 매체들이 김 여사 공천 개입했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로 지금 이 텔레그램 메시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외에는 이것이 명태균 씨가 JTBC 기자 측에 이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명태균 씨 발언 외에는 물증 같은 건 없어요, 아직까지는. 그래서 야당에서도 지금 민주당도 이거 관련해서 뭔가 확인되거나 검증된 건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제 특검이 필요하다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거든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저게 무슨 근거가 되느냐는 거죠. 지금 저 사안을 수사도 해보지 않고 특검부터 이야기하는 것, 저게 과연 어느 정도, 어떤 방식으로 형사처벌 대상인지도 확인이 되지 않는데...
◎송영석: 중요한 것은 저 메시지가 명태균 씨가 한 아홉 차례 정도 김건희 여사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니까 답장을 한번 저렇게 줬다는 거예요.
▼김재원: 그뿐만이 아니고 어느 누구도 정치인들이 자기에게 약간의 저런 식의 어필을 하는 문자 메시지가 오면 달래는 차원에서도 한 번쯤 문자를 보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그런 차원이고 내용도 보면 달래는 내용이거나 또는 더 나아가서 나는 관여할 수 없다, 그런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범죄의 단서가 있다면 수사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데 지금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든 약한 고리라고 판단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지금 이 명태균 씨의 주장을 전부 다 활용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 저에 대해서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내용도 보면, 이분은 대체로 허풍쟁이 아니면 정치 사기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물론 그분이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정말 저 내용이 맞아서 정말 공천에 개입하고 여론조사도 조작했고 그러면 이건 범죄자죠. 그렇지 않습니까? 아주 흉측한 범죄자죠. 그래서 이분에 대해서 저는 갖고 있는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해야죠. 수사를 하다가 보면 뭔가 드러나고 그 드러난 과정에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야 된다면 또 수사가 되겠죠. 지금 명태균 씨조차 수사가 되지 않는데 벌써 특검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당이 특검병에 걸렸는지, 상습 특검 호소인이 되어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신경민: 그런 건 아닐 거고요. 지금 딱 그 대목만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체적으로 시기적으로도 굉장히 긴 시간을 우리가 들여다봐야 되고요. 그러니까 수사가 일단 필요한 건 맞아요. 그런데 수사가 진짜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이 되느냐는 것도 일단 하나 전제조건으로 들어갑니다만 하여튼 수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건 분명해 보이고요. 그래야 이렇게 조각조각 드러나는 것들이 좀 흐름을 알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 이렇게 보면 정치적 탄핵은 그 여건을 지금 많이 갖춰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배우자 부분으로 끊어지면 그거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문제가 또 하나 있죠. 이건 법률적 탄핵이 가능한 거냐는 그다음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로는 정치적 탄핵에 필요한 조건 그리고 충분한 조건이 지금 갖춰져가고 있는 거다라는 건 분명해 보이고, 야당인 민주당이나 야권들이 이것을 그러면 그냥 기다려보자,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고요. 계속해서 여러 가지를 촉구를 할 수밖에 없는 지금 상황으로 점점 하루가 지날수록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내일 귀국하는 대로 여기서 아마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재원: 신경민 의원님께서 정치적 탄핵, 법률적 탄핵 말씀하시니까 일반 국민들도 정치적 탄핵은 이미 시작되었나라고 오해하실 것 같은데, 정치적 탄핵이라는 건 탄핵은 아니죠? 탄핵이라는 말씀은 아니시죠?
▼신경민: 탄핵 전 단계라고 보시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김재원: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법률적으로 대통령이 재직 중에 불법 행위를 한 경우에 국회에서 재적 3분의 2 다수결로 소추를 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의결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벌써 이런 허무맹랑한 허풍쟁이의 이야기를, 그것을 모두 사실로 전제하고 그것에 대해서 탄핵까지 이렇게 거론하고 있으니 참 제 심정도 참담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정치가 어떡하다가 이 꼴이 되었는지, 그런 마음이긴 하지만 이걸 해결하는 것은요, 검찰에서 지금 압수수색까지 해 갔잖아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저 한 건만 봤다고 하는데, 명태균 씨 주장이 그것이지 않습니까? 그 안에 녹음된 거 다 있고 녹취 파일도 다 들어 있고 그다음에 문자 메시지 주고받은 거 다 있으니까 수사하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이것을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느냐는 거죠. 빨리 수사해서 결론 내면 됩니다.
◎송영석: 잠시만요. 한동훈 대표도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잠시 들어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치 브로커가 자기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 국민들께서 얼마나 한심하게 보시겠습니까.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관련된 분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십시오. 이런 정치 협잡꾼에게 대한민국의 정치가 휘둘리고, 끌려다녀선 되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에선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겁니다.
◎송영석: 신경민 의원님, 지금 뭐 정치적 탄핵이다 뭐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사실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 보면요, 좀 검증되지 않은 사실, 사실 여부 확인이 좀 필요한 것들이 지금...
▼신경민: 물론이죠.
◎송영석: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요. 추후에 다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것도 많지 않았습니까?
▼신경민: 그러니까 일단 수사가 필수적이라는 말씀, 진짜로 필요한 조건이라는 말씀을 제가 강조를 드리고요. 그런데 이제 수사가 만약에 편집이 되거나 눈치를 보거나 이러면 이제 문제가 있는 거죠. 수사가 어디까지 엄정하게 하느냐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고요. 또 하나 수사 시작하기 전에 검찰이 이건 설명을 해야 될 겁니다. 이 문제가 사실은 굉장히 오래전에 경남 선관위에서 검찰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지금처럼 1년이 다 되도록 고무판 밑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인지, 지금 창원지검이 아마 수사 주체인 것 같은데요. 창원지검이 이거에 대해서도 해명을 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국민들이 믿을 겁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한 발언 중에서요, 한 가지 포인트가 더 있습니다. 관련된 분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마도 명태균 씨가 거론했던 인물들, 본인이 직접 만나서 조언을 하고 뭔가 역할을 그분들에게 해줬다는 그 인물들인데, 그중의 한 명이 두 분 아까 말씀 간단히 해 주셨습니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거든요? 서울시에서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를 오세훈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다라는 비판까지 했는데, 화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서는 본인이 2021년 재보궐선거 때 오 시장을 직접 도왔다고 명태균 씨가 주장을 했고, 이것도 주장입니다. 그리고 오 시장을 만나서 시장을 할래요, 대통령을 할래요? 이런 질문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나경원 의원도 지금 거론됐고, 원희룡 전 장관, 이번 전당대회 때 만나서 조언을 해줬다는 거 아니에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 때 본인이 만나서 단일화, 안철수 당시 경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 단일화를 본인이 또 역할을 했다는데, 당사자들은 지금 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아니, 그런데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는 게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분이에요, 그때 당시에 오세훈 시장이. 그런데 거기 가서 당신 서울시장 하겠습니까? 아니면 대통령 하려고 합니까? 이렇게 물으면 당사자, 그 이야기를 들은 오세훈 시장은 속으로 뭐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 사람 아무래도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입장을 바꿔놓으면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가 도왔다는 게 그거 물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뭘 어떻게 도왔다는 건지 내놓지도 못해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문제는 제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당시에 저도 참여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그 당시에 듣도 보도 못 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최진석 교수라는 분은 단일화 과정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분이에요. 그러면 그 주변 사람한테 가서 우리 단일화합시다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단일화의 주역이라 하는데 얼마나 헛소리인지 제가 너무나 잘 알아요. 그리고 지금 여기에 나와서 누구를 도왔다, 도왔다 하는데요. 선거판에 그렇게 도왔다고 하는 사람, 대통령 선거에는 전국에 최소 1만 명은 있을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한 수백 명은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지금 나와가지고 자기가 무슨 대한민국에서 큰 전략가나 되는 양, 무슨 사기 전과자가 지금 나타나서 허풍을 떨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언론에서는 이걸 하루 종일 다루지 않습니까? 또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다룰 수밖에 없고요. 그러니까 더 신이 나서 떠드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람의 말을 신뢰해서 또 야당은 그걸 가지고 정치 공세를 하고, 이러니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거죠. 이것은 저는 국민들께서 좀 새겨들어주시면 금방 해결이 될 거라고 보고요. 이 사안은 이런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황당한 사람을 그냥 백주대낮에 거리에 나다니게 해서 되겠습니까? 빨리 잡아들여서 격리를 해야죠.
◎송영석: 알겠습니다. 신경민 의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한동훈 대표의 관련된 분들 발언.
▼신경민: 관련된 분들이 지금 속속 자료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건 접수하고요. 이것도, 이건 검찰 수사로 확인하는 것은 대통령 부분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거고요. 이 부분은 금방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수사만 바로 들어간다 그러면. 그러니까 지금 수사가 1년 가까이 이렇게 질척거리고 있는 거, 이게 지금 잘못된 거예요. 빨리 정리를 했어야죠.
◎송영석: 정치 자금 문제 말씀하시는 거죠? 명태균 씨 수사받고 있는 거.
▼신경민: 그렇죠. 이게 지금 경남 선관위에서 넘어간 지가 굉장히 오래됐는데, 이걸 왜 눈치를 보고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는지 이유를 알 길이 없습니다.
▼김재원: 저는 그뿐만이 아니고요. 그 김영선 의원을 개혁신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사실을 폭로하게 만들고 그 대가로 비례대표 1순위 또는 3번을 주겠다고 서로 달라고 또 요구하고 이런 요구를 주고받은 내용이 있거든요? 이것은 명백히...
◎송영석: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김재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거 약속, 이것만 해도 이것은 명백히 공직선거법상에 이해유도죄예요. 그러면 명태균 씨는 거기에 대해서 엄히 처벌을 받아야 되는데, 그 공소시효가 오늘이에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조사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 법은, 이게 이제 넘어가는 거죠.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신경민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경민: 고맙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신경민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com/live/QNPbGC3J_B8
◎송영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재보궐선거가 끝난 이후에 독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함께 볼 패널 소개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전 의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민: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독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티모터스 사건 불기소에 무게 두고 있단 보도 나오는데?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필요한가?
당초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 아닙니까?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김재원 최고위원, 야당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고리로 해서 총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최근에 만난 자리에서 본인도 특검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문제는 매우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검찰이 내놔야 한다, 국민 눈높이와 비슷한 발언을 또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대표 개인의 생각이고 그 생각에 대해서 특별히 평가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게요,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법적이고 또 정당한 수사를 하고 그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기소를 하든 불기소하든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수사 결과를 내놔라 하면 이게 인민 검찰이거나 인민 재판이지, 법과 원칙과는 무관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이런 것인지는 의미는 좀 잘 모르겠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저는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평생 검사를 지내신 분의 말씀으로는 조금 적절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검찰이 결과를 발표할 때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큼 수사 결과를 내놓고 그것이 국민들이 납득해야 된다, 그런 취지라면 또 모를까, 그냥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놔야 된다, 이럴 때는, 글쎄 저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이 어떤 취지에서 한 발언인지 좀 더 설명이 있지 않겠습니까? 신경민 전 의원님, 일단 요즘에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하고 대통령실을 향해 철저히 분리해서 메시지를 내고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과거에 국민 눈높이 발언을 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라, 뭔가를 보여라,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이 발언이 나왔어요. 민주당은 어떻게 나올까요?
▼신경민: 이 대목은 저는 좀 이렇게 봅니다. 민주당의 생각도 비슷한 건데요. 지금 수사를 검찰이 굉장히 오랫동안 공들여서 했는데 불기소 쪽으로 지금 흐름이 흘러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언론을 보면 언론이, 굉장히 열심히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해가지고 여러 사람들을 불렀어요. 그리고 이종호 회장하고의 여러 가지 전화도 단계별로, 시기별로 쭉쭉 나눠가지고 했는데, 괜찮은 것만 언론에 브리핑이 되고 실제로 진짜로 은밀한 내용을 슬쩍 감추고 있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지금 시리즈로 몇 건 나온 거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언론만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다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가려고 하는 방향과 지금까지 검찰이 수사했던 수사 기록에 들어가 있는 거하고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 이것이 이제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국민 눈높이라는 표현에 함축이 돼 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검찰 불기소를 정말로 검찰이 그렇게 원한다 그러면 수사심의위원회에 돌리는 방법도 있고요. 그러면 수사 기록을 다 내놓고 여기까지 수사가 돼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하고 수사심의위를 한번 거치는 방법도 있죠. 그런데 수사심의위가 또 지난번에 우리가 봤듯이 만능이 아니잖아요. 이것도 함정이 있고 제도적인 결함이 있고 또 누가 심의위원이 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문제는 결국은 특검의 문제하고 직결이 돼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가만히 그냥 검찰의 결정을 기다려보자, 그러면 이제 불기소 쪽으로 가는 쪽으로 가는 것은 우리가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지금 그런 입장입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을 고리로 해서 이제 민주당에서 한동훈 대표를 더 압박할 수도 있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이제 재보선 선거 이후에 독대해서 접점을 찾아야 되잖아요. 김건희 여사 문제 어떻게 돌파할지. 그런데 오늘 발언이 이제 용산 참모들이 독대를 건의했다고 하는데, 이 발언을 듣고 용산의 기류는 어떻게 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저는 뭐 이른바 독대, 단독 대면을 사실상 대통령이 수용했다는 발표를 봤지만 그것은 진행되겠죠, 당연히. 그러나 그것과는 무관하게 또 그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를 예상할 수는 있지만 결론을 사전에 추론하기도 어렵죠. 그러나 지금 이 상황 때문에 또 이른바 독대가 무산된다든가 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송영석: 그렇죠.
▼김재원: 그래서 그런 것은 다 예정대로 진행이 되겠지만, 그러나 당 대표로서 말씀하시는 취지가, 이것이 그냥 모든 것을 다 추리에 맡겨놓고 또 국민들의 여론에 맡겨놓고 더 나아가서 언론이나 기타 지지자 또는 반대자들의 요구 사항에 휘둘려서 모든 것을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저는 있거든요. 어쨌든 법과 원칙이 있어야 되고 그에 대해서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대외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도 대통령실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서 제대로 그 원칙과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인데. 그것을 그냥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조율하고 또 영부인의 대외 활동도 조율하고 할 사안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뭐 당연히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거고, 그에 대한 책임은 검찰이 또 져야 될 것이고요. 영부인의 대외 활동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은 대통령실도 알 테니까, 그전에 여러 가지 건의와 논의와 또 어떤 원칙이 정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앞에 화면에서도 봤죠.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 오늘도 재차 했는데요.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대통령과 독대하면 나는 어떠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가겠다, 이런 걸 미리 공개한 측면도 있다고 보십니까?
▼신경민: 그렇죠. 지금 독대만 이루어지지 않았지, 얘기할 내용은 사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리고 한 대표의 입을 통해서 다 나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독대가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라는 시점만 남은 거 아닌가 싶고요. 독대는 사실 진작에 이루어졌어야죠. 이렇게 한 독대, 한 독대 그러면서 한 대표가 얘기를 하는데, 윤 대통령은 윤 안 돼, 윤 안 돼를 하다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게 입장이 바뀝니다. 지금 입장이 바뀌는 시점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윤 독대가 되고 한 독대는 이제 할 필요가 없는 상황으로 이제 돌아간 거죠. 지난번에 그 104표가 나와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오는 순간 사실 힘의 균형은 한 대표 쪽으로 갔다고 보여지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내용인데, 내용은 김 여사 문제가 첫 번째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제 사과는 이미 물 건너간 것 같아요. 사과의 시점도 지나갔지만 사과하고 돌아서서 또 다른 게 터지면 사과가 무색하게 되는, 아무 의미 없게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굉장히 지뢰밭이 사방에 널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과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공식적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제2부속실 문제나 감찰관 문제도 지금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 제2부속실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매우 궁색한 설명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들이 듣고, 아니, 천하의 대통령실이 공간을 못 찾아서 제2부속실을 못 만든다는 이런 변명을 우리가 듣고 있어야 되느냐라는 여론이 있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이제 도이치모터스 기소 문제, 이건 특검하고 직결돼 있기 때문에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김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큰 방향은 결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지금 의정 갈등 문제, 이건 의료대란 수준을 넘어서서 의료붕괴의 수준까지 가고 있는 이 문제는 신속하게 해결해야 되고, 이거 말고도 지금 국내외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사실 독대는 이번 한 번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하는 것이 맞습니다.
◎송영석: 오늘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입니다.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자고 나면 명태균 씨의 새로운 공천개입 증거들이 터져 나오고, 명 씨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명태균 씨, 본인 주장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친밀한 관계였고 대선이나 여러 선거 국면에서 본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언론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부쩍 잦아지고 있고요. 발언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 하야하고, 대통령이 하야하고 탄핵될 수 있다, 이런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인터뷰 뒤에는 농담 삼아서 그 발언을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도 하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이 명태균 씨 얘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그러니까 저는 명태균 씨가 지금 발언한 내용 중에서 자신의 역할을 굉장히 크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말이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그러면 김영선 의원의 공천 과정에 어쨌든 개입을 하고 그것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리고 김영선 의원과의 돈 거래는 지금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빨리 검찰에서는 이 명태균 씨를 수사를 하고 구속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 정도 사안이라면 당연히 구속 기준에 해당이 되거든요? 그런데 명태균 씨는 자신을 구속하면 윤 대통령이 한 달 내에 하야를 하든 탄핵을 당한다고 하니 정말 저런 허풍쟁이 악질 듣보잡이 지금 와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데, 구속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대통령이 하야하는지, 저는 그것도 보고 싶어요. 국민들이 지금 그냥 두니까 대통령이 뭐 켕겨서 그냥 두는 거라고 생각할 거 아닙니까? 저분이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어서 그것이 대선 국면까지 집행유예 기간이 있었던 걸로 대충 예상이 되는데요. 그러면 우리 정치권에 사기 전과자에다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분을, 그리고 저런 허풍쟁이를 대선 후보에게 데리고 가서 마치 무슨 전략가 현인인 양 소개하고, 이리저리 들고 다니면서 온갖 정치 행사에 개입하게 만들고, 그런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허술한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이 저렇게 탄핵을 이야기하고 대통령 하야까지 이야기하는데, 왜 가만히 두는 겁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이 상황이 아주 잘못된 지금 국면이라고 보죠. 그리고 정치인들 중에서 정말 연루된 분들, 그중에 발끈하면서 지금 온갖 이야기 다 하는 분들, 좀 연루가 된 것이 어느 정도인지 또 불법 행위가 있으면 어느 정도까지 있는지, 더 나아가서 이분을 도대체 어떻게 알게 된 건지, 그리고 그 과정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이거 전부 밝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 여의도만 하더라도 수천 명이나 되는 정치 브로커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사람들이 보면 이제 로망이자 성공 사례 아니겠습니까? 빨리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도 들었습니다만 비선 실세, 이런 프레임을 지금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 김 최고위원께서는 듣보잡, 허풍쟁이라고 말씀하신 그 배경이 하여튼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거죠, 지금 정치권에?
▼김재원: 아니, 많을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가 벌어지니까 저한테도 무슨 대구 보궐선거 당시에 공천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대구시장 경선 때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수성을구 공천에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그것도 모르면서 헛소리하냐, 이런 식으로 조롱을 하더라고요.
◎송영석: 그러니까 김 전 최고...
▼김재원: 그럼 자기가 개입했다는 이야기인데, 물론 개입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만약에 그것이 개입됐다면 아주 추악한 범죄자이고 개입하지 않고 저런 소리를 하면 정말 허풍쟁이 사기꾼이죠.
▼신경민: 아니, 명태균 씨가 금방 김 최고를 그렇게 얘기했다면 이건 수사 대상입니다.
▼김재원: 저는 고발을 해야 된다고 봐요.
▼신경민: 네, 그러니까 수사 대상이고 듣보잡이라고 이제 김 최고가 설명을 하셨지만 이게 실체가 좀 있는 듣보잡이에요. 이 정도 되면 영남권, 경상남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경상남북도를 넘나들면서 영남권 전체를 좀 주름잡았다고 그럴까요?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완전 날탕 그런 듣보잡은 아니고,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걸 이렇게 추론을 한번 해보면요, 그러니까 종합을 해보면 대통령 부부 내지는 윤석열 대통령하고도 21년 어느 순간부터 22년 어느 순간까지는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개입을 하고, 멘토 역할을 하고, 물론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여요. 그러니까 완전 듣보잡이라고 얘기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수사를 해야죠.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이 사람은 수사를 해서 이 사람의 실체를 좀 밝혀내야 될 필요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의 수법은 뻔해요. 엉터리 여론조사 그리고 이제 지역의 언론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런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송영석: 다른 지역에도 꽤 있다는 말씀이시죠.
▼신경민: 어느 지역이나 있습니다. 그건 지금 현재 250개가 넘는 우리 지역구가 있죠. 우리나라 지역구 어디를 가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게 지역 정치를 맑게 해야 중앙 정치가 맑아진다는 얘기인데, 이 사람은 보니까 쭉 지금까지 얘기하는 걸 종합해보면 어떤 인연인지는 모르겠는데 각각 다 다르겠지만 국힘당의 수뇌부하고 전현직 수뇌부들하고 다 연결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름만 해도 거창하잖아요. 윤석열, 김건희 부부, 김종인,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 나경원, 원희룡. 이 정도면 국힘당의 전현직 사실 최고위직이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이렇게 따지면 이 사람은 그냥 완전히 거짓말로만 분탕질이 된 게 아니고요. 실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이런 건 수사를 해서 알아봐야 되겠지만 이 실체가 대통령하고, 대통령 되기 직전의 대통령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의 대통령하고 부부 간에 연결이 됐다는 점은 굉장히 심각한 거고요. 이런 지역의 어떻게 보면 정치 브로커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치 브로커는 굉장히 많은데 이 정도까지 업그레이드가 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건 수사해야 됩니다.
▼김재원: 그런데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요, 지금까지 언론 보도에나 또 제 개인적으로 조금 확인한 사실만 말씀드리자면, 김영선 전 의원이 이제 서울에서, 경기도 고양에서 정치 활동을 하다가 창원으로 가서, 창원에 가서 경남도지사 출마한다고 정치 활동을 하면서 출판기념회 과정에 이 명태균 씨를 알았고, 그렇게 해서 명태균 씨 화법에, 화술에 감복을 했는지 추후에 이분을 데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도 해 주고 오세훈 시장에게도 소개를 해줬다. 그런 취지예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관여했던 분에게 제가 확인을 한 바로는, 당시에 명태균 씨가 자기를 소개하기를, 김종인 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 이 두 분하고는, 뭐 이준석 대표와는 형 동생을 하고, 형 동생 사이고 김종인 대표는 아버님으로 모시는 사이다. 이렇게 하면서 자신이 그 둘을 데려올 수 있다라고 해서, 그래서 아마 그 역할을 맡긴 것이다, 이런 이야기예요. 그래서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좀 약간 오랜 일이고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서 순서나 이런 것에 착오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주장이나 김종인 위원장 주장에 보면 먼저 명태균 씨가 자리에 있었다는 거 또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화를 하는데 명태균 씨 전화가 동원됐다든지 이런 내용이 어느 정도 이 이야기가 되거든요? 그리고 경선 끝날 무렵에 더 이상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하고, 다만 그것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고 김건희 여사가 그 후에 연락을 취했는지 여부는 지금 아직 전언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아마 중앙 무대에 데뷔시킨 것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아닌가. 그리고 이준석 의원과 또 김종인 위원장과 어떻게 그런 관계가 되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정도이지, 이것을, 이분이 어느 정도 역할을 많이 했다, 무슨 그렇게 해서 우리 당의 수뇌부에 모든 발을, 손발을 뻗치고 있었다고 하기에는 저는 좀 미진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차차 풀어가보도록 하죠. 대통령이 지금 순방을 나가서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 이례적으로 명태균 씨 관련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경선, 그러니까 대선, 지난 대선 경선 막바지 쯤에 명태균 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을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이때 거리를 두라고 건의한 정치인, 친윤계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의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내놨는데요. 2021년 9월 대선 경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창원을 방문했을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가까이에 간 일이 있었다. 윤 대통령에게 명 씨는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그래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때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거든요?
▼신경민: 그런데 이제 바로 이준석 그 당시 대표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얘기하면서 22년도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 문자를 봤다, 들었다고 하면서 내용은 적절하지 않아서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내용은 안 나왔습니다만. 여러 가지 지금까지 증언을 보면, 대통령이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서 정치 입문을 선언한 게 21년 6월 29일이고요. 그 한 달 뒤인 7월 31일 입당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전과 그때 이제 이준석 대표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하고 접촉을 하고, 이 과정에서 금방 쭉 설명한 걸 들어보면 굉장히 긴밀한 멘토 역할을 했던 것은 맞아요. 그리고 배석까지 한 건 맞아요. 그러니까 21년도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이 지냈다는 것은 사실은 입증이 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제 9월 달에 윤한홍 의원이 거리를 두라고 그러는데, 이 관계가 딱 두부를 끊듯이 끊어지진 않은 거예요. 이게 쭉 넘어가가지고,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의 설명이 여기서부터도 좀 어긋나는 거죠. 맞지 않는 거죠. 이게 22년도까지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제 6월 1일이, 22년 6월 1일이 재보궐선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22년도까지도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 여러 가지 소스를 통해서 확인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8일 날 나왔던 대통령실의 설명은 맞지 않는 겁니다. 바로 반박이 들어왔고 그 반박이 맞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8일 날 대통령실 설명은 좀 경솔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하고 아마 유선상으로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정확하지 않은 팩트들이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대통령실의 설명이 신뢰를 떨어뜨렸고요.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좀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건, 대통령의 지금까지 성격으로 봐서 이거는요, 아침저녁으로 격노해야 됩니다. 그런데 격노를 못 하잖아요. 격노했다는 얘기가 안 나오잖아요. 이런 걸로 봐서는 지금 대통령실이 빨리빨리 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통령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거냐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지금 민주당이 그 대목을 파고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격노를 해야 될 시점을 지금 저는 넘겼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그 반박이 들어온 지점은 이준석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이 있는데요. 화면 준비되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요, 대통령실 해명 중에, 입장 중에 자신이 명태균 씨를 소개했다는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얘기했고, 대통령실 입장과 배치되는 얘기를 김종인 전 위원장도 했는데. 그런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누가 먼저 소개했다, 이런 부분은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들 아니에요?
▼김재원: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명태균 씨를 만났고 어떻게 해서 가까워졌는지, 그리고 명태균 씨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더 나아가서 2022년도에는 왜 명태균 씨의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는 김건희 여사과의 교신 내용을 보게 되었는지, 그리고 칠불사에서는 왜 김영선 의원을 폭로시켜서 타격을 주고, 국민의힘에 타격을 주고 비례대표 자리를 주는 문제를 의논하고 홍매화까지 심었는지에 대해서 일언반구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는 자신에게 그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엉뚱하게 저런 방식으로 지금 공격을 하면서 피해 나가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사실 이준석 의원은 하루빨리 명태균 씨와 무슨 일을 꾸몄는지 이야기하는 게, 그게 급선무라고 보죠. 그리고 누가 소개했는지, 언제 소개했는지 앞뒤 관계는 사실 기억이 안 날 수밖에 없죠. 대통령 후보로서 그때 당시에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것이 누가 먼저 찾아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신경민 선배님 말씀하셨다시피 조금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을 발표하는 바람에 약간 신빙성을 떨어뜨린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만 신경민 의원님 말씀하신 2022년도에도 윤 대통령과 관계가 유지되었다고 하는 부분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이준석 의원도 2022년도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로 그런 문자 메시지가 나온 것도 아니고. 다만 이번에 공개가 되었죠, 또 그 마찬가지로. 그런데 그 내용 자체가 그러면 예를 들어 계속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받고 보내고 하면 그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답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내용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경선 이후에도 명태균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한 데 대한 근거는 사실은 전혀 없고, 오히려 보통의 경우에 윤한홍 의원이 저 사람 사기꾼이라 해서 그 명태균 씨를 내치기 위해서 당신에게 이렇게 사기꾼이라고 이야기한다 하고 통보를 하는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었다고 지금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좀 사정이 다르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이제 말씀하신 것이 이건지 모르겠는데, 화면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야당이나 야권 성향의 매체들이 김 여사 공천 개입했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로 지금 이 텔레그램 메시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외에는 이것이 명태균 씨가 JTBC 기자 측에 이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명태균 씨 발언 외에는 물증 같은 건 없어요, 아직까지는. 그래서 야당에서도 지금 민주당도 이거 관련해서 뭔가 확인되거나 검증된 건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제 특검이 필요하다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거든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저게 무슨 근거가 되느냐는 거죠. 지금 저 사안을 수사도 해보지 않고 특검부터 이야기하는 것, 저게 과연 어느 정도, 어떤 방식으로 형사처벌 대상인지도 확인이 되지 않는데...
◎송영석: 중요한 것은 저 메시지가 명태균 씨가 한 아홉 차례 정도 김건희 여사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니까 답장을 한번 저렇게 줬다는 거예요.
▼김재원: 그뿐만이 아니고 어느 누구도 정치인들이 자기에게 약간의 저런 식의 어필을 하는 문자 메시지가 오면 달래는 차원에서도 한 번쯤 문자를 보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그런 차원이고 내용도 보면 달래는 내용이거나 또는 더 나아가서 나는 관여할 수 없다, 그런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범죄의 단서가 있다면 수사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데 지금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든 약한 고리라고 판단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지금 이 명태균 씨의 주장을 전부 다 활용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 저에 대해서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내용도 보면, 이분은 대체로 허풍쟁이 아니면 정치 사기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물론 그분이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정말 저 내용이 맞아서 정말 공천에 개입하고 여론조사도 조작했고 그러면 이건 범죄자죠. 그렇지 않습니까? 아주 흉측한 범죄자죠. 그래서 이분에 대해서 저는 갖고 있는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해야죠. 수사를 하다가 보면 뭔가 드러나고 그 드러난 과정에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야 된다면 또 수사가 되겠죠. 지금 명태균 씨조차 수사가 되지 않는데 벌써 특검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당이 특검병에 걸렸는지, 상습 특검 호소인이 되어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신경민: 그런 건 아닐 거고요. 지금 딱 그 대목만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체적으로 시기적으로도 굉장히 긴 시간을 우리가 들여다봐야 되고요. 그러니까 수사가 일단 필요한 건 맞아요. 그런데 수사가 진짜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이 되느냐는 것도 일단 하나 전제조건으로 들어갑니다만 하여튼 수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건 분명해 보이고요. 그래야 이렇게 조각조각 드러나는 것들이 좀 흐름을 알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 이렇게 보면 정치적 탄핵은 그 여건을 지금 많이 갖춰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배우자 부분으로 끊어지면 그거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문제가 또 하나 있죠. 이건 법률적 탄핵이 가능한 거냐는 그다음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로는 정치적 탄핵에 필요한 조건 그리고 충분한 조건이 지금 갖춰져가고 있는 거다라는 건 분명해 보이고, 야당인 민주당이나 야권들이 이것을 그러면 그냥 기다려보자,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고요. 계속해서 여러 가지를 촉구를 할 수밖에 없는 지금 상황으로 점점 하루가 지날수록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내일 귀국하는 대로 여기서 아마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재원: 신경민 의원님께서 정치적 탄핵, 법률적 탄핵 말씀하시니까 일반 국민들도 정치적 탄핵은 이미 시작되었나라고 오해하실 것 같은데, 정치적 탄핵이라는 건 탄핵은 아니죠? 탄핵이라는 말씀은 아니시죠?
▼신경민: 탄핵 전 단계라고 보시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김재원: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법률적으로 대통령이 재직 중에 불법 행위를 한 경우에 국회에서 재적 3분의 2 다수결로 소추를 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의결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벌써 이런 허무맹랑한 허풍쟁이의 이야기를, 그것을 모두 사실로 전제하고 그것에 대해서 탄핵까지 이렇게 거론하고 있으니 참 제 심정도 참담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정치가 어떡하다가 이 꼴이 되었는지, 그런 마음이긴 하지만 이걸 해결하는 것은요, 검찰에서 지금 압수수색까지 해 갔잖아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저 한 건만 봤다고 하는데, 명태균 씨 주장이 그것이지 않습니까? 그 안에 녹음된 거 다 있고 녹취 파일도 다 들어 있고 그다음에 문자 메시지 주고받은 거 다 있으니까 수사하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이것을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느냐는 거죠. 빨리 수사해서 결론 내면 됩니다.
◎송영석: 잠시만요. 한동훈 대표도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잠시 들어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치 브로커가 자기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 국민들께서 얼마나 한심하게 보시겠습니까.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관련된 분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십시오. 이런 정치 협잡꾼에게 대한민국의 정치가 휘둘리고, 끌려다녀선 되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에선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겁니다.
◎송영석: 신경민 의원님, 지금 뭐 정치적 탄핵이다 뭐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사실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 보면요, 좀 검증되지 않은 사실, 사실 여부 확인이 좀 필요한 것들이 지금...
▼신경민: 물론이죠.
◎송영석: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요. 추후에 다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것도 많지 않았습니까?
▼신경민: 그러니까 일단 수사가 필수적이라는 말씀, 진짜로 필요한 조건이라는 말씀을 제가 강조를 드리고요. 그런데 이제 수사가 만약에 편집이 되거나 눈치를 보거나 이러면 이제 문제가 있는 거죠. 수사가 어디까지 엄정하게 하느냐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고요. 또 하나 수사 시작하기 전에 검찰이 이건 설명을 해야 될 겁니다. 이 문제가 사실은 굉장히 오래전에 경남 선관위에서 검찰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지금처럼 1년이 다 되도록 고무판 밑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인지, 지금 창원지검이 아마 수사 주체인 것 같은데요. 창원지검이 이거에 대해서도 해명을 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국민들이 믿을 겁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한 발언 중에서요, 한 가지 포인트가 더 있습니다. 관련된 분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마도 명태균 씨가 거론했던 인물들, 본인이 직접 만나서 조언을 하고 뭔가 역할을 그분들에게 해줬다는 그 인물들인데, 그중의 한 명이 두 분 아까 말씀 간단히 해 주셨습니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거든요? 서울시에서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를 오세훈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다라는 비판까지 했는데, 화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서는 본인이 2021년 재보궐선거 때 오 시장을 직접 도왔다고 명태균 씨가 주장을 했고, 이것도 주장입니다. 그리고 오 시장을 만나서 시장을 할래요, 대통령을 할래요? 이런 질문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나경원 의원도 지금 거론됐고, 원희룡 전 장관, 이번 전당대회 때 만나서 조언을 해줬다는 거 아니에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 때 본인이 만나서 단일화, 안철수 당시 경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 단일화를 본인이 또 역할을 했다는데, 당사자들은 지금 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아니, 그런데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는 게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분이에요, 그때 당시에 오세훈 시장이. 그런데 거기 가서 당신 서울시장 하겠습니까? 아니면 대통령 하려고 합니까? 이렇게 물으면 당사자, 그 이야기를 들은 오세훈 시장은 속으로 뭐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 사람 아무래도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입장을 바꿔놓으면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가 도왔다는 게 그거 물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뭘 어떻게 도왔다는 건지 내놓지도 못해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문제는 제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당시에 저도 참여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그 당시에 듣도 보도 못 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최진석 교수라는 분은 단일화 과정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분이에요. 그러면 그 주변 사람한테 가서 우리 단일화합시다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단일화의 주역이라 하는데 얼마나 헛소리인지 제가 너무나 잘 알아요. 그리고 지금 여기에 나와서 누구를 도왔다, 도왔다 하는데요. 선거판에 그렇게 도왔다고 하는 사람, 대통령 선거에는 전국에 최소 1만 명은 있을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한 수백 명은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지금 나와가지고 자기가 무슨 대한민국에서 큰 전략가나 되는 양, 무슨 사기 전과자가 지금 나타나서 허풍을 떨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언론에서는 이걸 하루 종일 다루지 않습니까? 또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다룰 수밖에 없고요. 그러니까 더 신이 나서 떠드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람의 말을 신뢰해서 또 야당은 그걸 가지고 정치 공세를 하고, 이러니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거죠. 이것은 저는 국민들께서 좀 새겨들어주시면 금방 해결이 될 거라고 보고요. 이 사안은 이런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황당한 사람을 그냥 백주대낮에 거리에 나다니게 해서 되겠습니까? 빨리 잡아들여서 격리를 해야죠.
◎송영석: 알겠습니다. 신경민 의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한동훈 대표의 관련된 분들 발언.
▼신경민: 관련된 분들이 지금 속속 자료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건 접수하고요. 이것도, 이건 검찰 수사로 확인하는 것은 대통령 부분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거고요. 이 부분은 금방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수사만 바로 들어간다 그러면. 그러니까 지금 수사가 1년 가까이 이렇게 질척거리고 있는 거, 이게 지금 잘못된 거예요. 빨리 정리를 했어야죠.
◎송영석: 정치 자금 문제 말씀하시는 거죠? 명태균 씨 수사받고 있는 거.
▼신경민: 그렇죠. 이게 지금 경남 선관위에서 넘어간 지가 굉장히 오래됐는데, 이걸 왜 눈치를 보고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는지 이유를 알 길이 없습니다.
▼김재원: 저는 그뿐만이 아니고요. 그 김영선 의원을 개혁신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사실을 폭로하게 만들고 그 대가로 비례대표 1순위 또는 3번을 주겠다고 서로 달라고 또 요구하고 이런 요구를 주고받은 내용이 있거든요? 이것은 명백히...
◎송영석: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김재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거 약속, 이것만 해도 이것은 명백히 공직선거법상에 이해유도죄예요. 그러면 명태균 씨는 거기에 대해서 엄히 처벌을 받아야 되는데, 그 공소시효가 오늘이에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조사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 법은, 이게 이제 넘어가는 거죠.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신경민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경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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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재보선 뒤 윤-한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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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0 16:00:03
- 수정2024-10-10 21:58:33
■ 방송시간 : 10월 10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신경민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com/live/QNPbGC3J_B8
◎송영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재보궐선거가 끝난 이후에 독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함께 볼 패널 소개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전 의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민: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독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티모터스 사건 불기소에 무게 두고 있단 보도 나오는데?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필요한가?
당초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 아닙니까?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김재원 최고위원, 야당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고리로 해서 총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최근에 만난 자리에서 본인도 특검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문제는 매우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검찰이 내놔야 한다, 국민 눈높이와 비슷한 발언을 또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대표 개인의 생각이고 그 생각에 대해서 특별히 평가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게요,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법적이고 또 정당한 수사를 하고 그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기소를 하든 불기소하든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수사 결과를 내놔라 하면 이게 인민 검찰이거나 인민 재판이지, 법과 원칙과는 무관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이런 것인지는 의미는 좀 잘 모르겠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저는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평생 검사를 지내신 분의 말씀으로는 조금 적절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검찰이 결과를 발표할 때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큼 수사 결과를 내놓고 그것이 국민들이 납득해야 된다, 그런 취지라면 또 모를까, 그냥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놔야 된다, 이럴 때는, 글쎄 저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이 어떤 취지에서 한 발언인지 좀 더 설명이 있지 않겠습니까? 신경민 전 의원님, 일단 요즘에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하고 대통령실을 향해 철저히 분리해서 메시지를 내고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과거에 국민 눈높이 발언을 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라, 뭔가를 보여라,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이 발언이 나왔어요. 민주당은 어떻게 나올까요?
▼신경민: 이 대목은 저는 좀 이렇게 봅니다. 민주당의 생각도 비슷한 건데요. 지금 수사를 검찰이 굉장히 오랫동안 공들여서 했는데 불기소 쪽으로 지금 흐름이 흘러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언론을 보면 언론이, 굉장히 열심히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해가지고 여러 사람들을 불렀어요. 그리고 이종호 회장하고의 여러 가지 전화도 단계별로, 시기별로 쭉쭉 나눠가지고 했는데, 괜찮은 것만 언론에 브리핑이 되고 실제로 진짜로 은밀한 내용을 슬쩍 감추고 있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지금 시리즈로 몇 건 나온 거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언론만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다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가려고 하는 방향과 지금까지 검찰이 수사했던 수사 기록에 들어가 있는 거하고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 이것이 이제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국민 눈높이라는 표현에 함축이 돼 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검찰 불기소를 정말로 검찰이 그렇게 원한다 그러면 수사심의위원회에 돌리는 방법도 있고요. 그러면 수사 기록을 다 내놓고 여기까지 수사가 돼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하고 수사심의위를 한번 거치는 방법도 있죠. 그런데 수사심의위가 또 지난번에 우리가 봤듯이 만능이 아니잖아요. 이것도 함정이 있고 제도적인 결함이 있고 또 누가 심의위원이 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문제는 결국은 특검의 문제하고 직결이 돼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가만히 그냥 검찰의 결정을 기다려보자, 그러면 이제 불기소 쪽으로 가는 쪽으로 가는 것은 우리가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지금 그런 입장입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을 고리로 해서 이제 민주당에서 한동훈 대표를 더 압박할 수도 있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이제 재보선 선거 이후에 독대해서 접점을 찾아야 되잖아요. 김건희 여사 문제 어떻게 돌파할지. 그런데 오늘 발언이 이제 용산 참모들이 독대를 건의했다고 하는데, 이 발언을 듣고 용산의 기류는 어떻게 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저는 뭐 이른바 독대, 단독 대면을 사실상 대통령이 수용했다는 발표를 봤지만 그것은 진행되겠죠, 당연히. 그러나 그것과는 무관하게 또 그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를 예상할 수는 있지만 결론을 사전에 추론하기도 어렵죠. 그러나 지금 이 상황 때문에 또 이른바 독대가 무산된다든가 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송영석: 그렇죠.
▼김재원: 그래서 그런 것은 다 예정대로 진행이 되겠지만, 그러나 당 대표로서 말씀하시는 취지가, 이것이 그냥 모든 것을 다 추리에 맡겨놓고 또 국민들의 여론에 맡겨놓고 더 나아가서 언론이나 기타 지지자 또는 반대자들의 요구 사항에 휘둘려서 모든 것을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저는 있거든요. 어쨌든 법과 원칙이 있어야 되고 그에 대해서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대외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도 대통령실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서 제대로 그 원칙과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인데. 그것을 그냥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조율하고 또 영부인의 대외 활동도 조율하고 할 사안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뭐 당연히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거고, 그에 대한 책임은 검찰이 또 져야 될 것이고요. 영부인의 대외 활동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은 대통령실도 알 테니까, 그전에 여러 가지 건의와 논의와 또 어떤 원칙이 정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앞에 화면에서도 봤죠.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 오늘도 재차 했는데요.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대통령과 독대하면 나는 어떠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가겠다, 이런 걸 미리 공개한 측면도 있다고 보십니까?
▼신경민: 그렇죠. 지금 독대만 이루어지지 않았지, 얘기할 내용은 사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리고 한 대표의 입을 통해서 다 나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독대가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라는 시점만 남은 거 아닌가 싶고요. 독대는 사실 진작에 이루어졌어야죠. 이렇게 한 독대, 한 독대 그러면서 한 대표가 얘기를 하는데, 윤 대통령은 윤 안 돼, 윤 안 돼를 하다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게 입장이 바뀝니다. 지금 입장이 바뀌는 시점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윤 독대가 되고 한 독대는 이제 할 필요가 없는 상황으로 이제 돌아간 거죠. 지난번에 그 104표가 나와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오는 순간 사실 힘의 균형은 한 대표 쪽으로 갔다고 보여지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내용인데, 내용은 김 여사 문제가 첫 번째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제 사과는 이미 물 건너간 것 같아요. 사과의 시점도 지나갔지만 사과하고 돌아서서 또 다른 게 터지면 사과가 무색하게 되는, 아무 의미 없게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굉장히 지뢰밭이 사방에 널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과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공식적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제2부속실 문제나 감찰관 문제도 지금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 제2부속실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매우 궁색한 설명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들이 듣고, 아니, 천하의 대통령실이 공간을 못 찾아서 제2부속실을 못 만든다는 이런 변명을 우리가 듣고 있어야 되느냐라는 여론이 있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이제 도이치모터스 기소 문제, 이건 특검하고 직결돼 있기 때문에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김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큰 방향은 결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지금 의정 갈등 문제, 이건 의료대란 수준을 넘어서서 의료붕괴의 수준까지 가고 있는 이 문제는 신속하게 해결해야 되고, 이거 말고도 지금 국내외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사실 독대는 이번 한 번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하는 것이 맞습니다.
◎송영석: 오늘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입니다.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자고 나면 명태균 씨의 새로운 공천개입 증거들이 터져 나오고, 명 씨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명태균 씨, 본인 주장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친밀한 관계였고 대선이나 여러 선거 국면에서 본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언론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부쩍 잦아지고 있고요. 발언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 하야하고, 대통령이 하야하고 탄핵될 수 있다, 이런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인터뷰 뒤에는 농담 삼아서 그 발언을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도 하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이 명태균 씨 얘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그러니까 저는 명태균 씨가 지금 발언한 내용 중에서 자신의 역할을 굉장히 크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말이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그러면 김영선 의원의 공천 과정에 어쨌든 개입을 하고 그것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리고 김영선 의원과의 돈 거래는 지금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빨리 검찰에서는 이 명태균 씨를 수사를 하고 구속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 정도 사안이라면 당연히 구속 기준에 해당이 되거든요? 그런데 명태균 씨는 자신을 구속하면 윤 대통령이 한 달 내에 하야를 하든 탄핵을 당한다고 하니 정말 저런 허풍쟁이 악질 듣보잡이 지금 와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데, 구속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대통령이 하야하는지, 저는 그것도 보고 싶어요. 국민들이 지금 그냥 두니까 대통령이 뭐 켕겨서 그냥 두는 거라고 생각할 거 아닙니까? 저분이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어서 그것이 대선 국면까지 집행유예 기간이 있었던 걸로 대충 예상이 되는데요. 그러면 우리 정치권에 사기 전과자에다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분을, 그리고 저런 허풍쟁이를 대선 후보에게 데리고 가서 마치 무슨 전략가 현인인 양 소개하고, 이리저리 들고 다니면서 온갖 정치 행사에 개입하게 만들고, 그런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허술한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이 저렇게 탄핵을 이야기하고 대통령 하야까지 이야기하는데, 왜 가만히 두는 겁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이 상황이 아주 잘못된 지금 국면이라고 보죠. 그리고 정치인들 중에서 정말 연루된 분들, 그중에 발끈하면서 지금 온갖 이야기 다 하는 분들, 좀 연루가 된 것이 어느 정도인지 또 불법 행위가 있으면 어느 정도까지 있는지, 더 나아가서 이분을 도대체 어떻게 알게 된 건지, 그리고 그 과정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이거 전부 밝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 여의도만 하더라도 수천 명이나 되는 정치 브로커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사람들이 보면 이제 로망이자 성공 사례 아니겠습니까? 빨리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도 들었습니다만 비선 실세, 이런 프레임을 지금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 김 최고위원께서는 듣보잡, 허풍쟁이라고 말씀하신 그 배경이 하여튼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거죠, 지금 정치권에?
▼김재원: 아니, 많을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가 벌어지니까 저한테도 무슨 대구 보궐선거 당시에 공천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대구시장 경선 때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수성을구 공천에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그것도 모르면서 헛소리하냐, 이런 식으로 조롱을 하더라고요.
◎송영석: 그러니까 김 전 최고...
▼김재원: 그럼 자기가 개입했다는 이야기인데, 물론 개입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만약에 그것이 개입됐다면 아주 추악한 범죄자이고 개입하지 않고 저런 소리를 하면 정말 허풍쟁이 사기꾼이죠.
▼신경민: 아니, 명태균 씨가 금방 김 최고를 그렇게 얘기했다면 이건 수사 대상입니다.
▼김재원: 저는 고발을 해야 된다고 봐요.
▼신경민: 네, 그러니까 수사 대상이고 듣보잡이라고 이제 김 최고가 설명을 하셨지만 이게 실체가 좀 있는 듣보잡이에요. 이 정도 되면 영남권, 경상남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경상남북도를 넘나들면서 영남권 전체를 좀 주름잡았다고 그럴까요?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완전 날탕 그런 듣보잡은 아니고,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걸 이렇게 추론을 한번 해보면요, 그러니까 종합을 해보면 대통령 부부 내지는 윤석열 대통령하고도 21년 어느 순간부터 22년 어느 순간까지는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개입을 하고, 멘토 역할을 하고, 물론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여요. 그러니까 완전 듣보잡이라고 얘기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수사를 해야죠.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이 사람은 수사를 해서 이 사람의 실체를 좀 밝혀내야 될 필요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의 수법은 뻔해요. 엉터리 여론조사 그리고 이제 지역의 언론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런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송영석: 다른 지역에도 꽤 있다는 말씀이시죠.
▼신경민: 어느 지역이나 있습니다. 그건 지금 현재 250개가 넘는 우리 지역구가 있죠. 우리나라 지역구 어디를 가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게 지역 정치를 맑게 해야 중앙 정치가 맑아진다는 얘기인데, 이 사람은 보니까 쭉 지금까지 얘기하는 걸 종합해보면 어떤 인연인지는 모르겠는데 각각 다 다르겠지만 국힘당의 수뇌부하고 전현직 수뇌부들하고 다 연결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름만 해도 거창하잖아요. 윤석열, 김건희 부부, 김종인,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 나경원, 원희룡. 이 정도면 국힘당의 전현직 사실 최고위직이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이렇게 따지면 이 사람은 그냥 완전히 거짓말로만 분탕질이 된 게 아니고요. 실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이런 건 수사를 해서 알아봐야 되겠지만 이 실체가 대통령하고, 대통령 되기 직전의 대통령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의 대통령하고 부부 간에 연결이 됐다는 점은 굉장히 심각한 거고요. 이런 지역의 어떻게 보면 정치 브로커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치 브로커는 굉장히 많은데 이 정도까지 업그레이드가 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건 수사해야 됩니다.
▼김재원: 그런데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요, 지금까지 언론 보도에나 또 제 개인적으로 조금 확인한 사실만 말씀드리자면, 김영선 전 의원이 이제 서울에서, 경기도 고양에서 정치 활동을 하다가 창원으로 가서, 창원에 가서 경남도지사 출마한다고 정치 활동을 하면서 출판기념회 과정에 이 명태균 씨를 알았고, 그렇게 해서 명태균 씨 화법에, 화술에 감복을 했는지 추후에 이분을 데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도 해 주고 오세훈 시장에게도 소개를 해줬다. 그런 취지예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관여했던 분에게 제가 확인을 한 바로는, 당시에 명태균 씨가 자기를 소개하기를, 김종인 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 이 두 분하고는, 뭐 이준석 대표와는 형 동생을 하고, 형 동생 사이고 김종인 대표는 아버님으로 모시는 사이다. 이렇게 하면서 자신이 그 둘을 데려올 수 있다라고 해서, 그래서 아마 그 역할을 맡긴 것이다, 이런 이야기예요. 그래서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좀 약간 오랜 일이고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서 순서나 이런 것에 착오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주장이나 김종인 위원장 주장에 보면 먼저 명태균 씨가 자리에 있었다는 거 또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화를 하는데 명태균 씨 전화가 동원됐다든지 이런 내용이 어느 정도 이 이야기가 되거든요? 그리고 경선 끝날 무렵에 더 이상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하고, 다만 그것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고 김건희 여사가 그 후에 연락을 취했는지 여부는 지금 아직 전언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아마 중앙 무대에 데뷔시킨 것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아닌가. 그리고 이준석 의원과 또 김종인 위원장과 어떻게 그런 관계가 되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정도이지, 이것을, 이분이 어느 정도 역할을 많이 했다, 무슨 그렇게 해서 우리 당의 수뇌부에 모든 발을, 손발을 뻗치고 있었다고 하기에는 저는 좀 미진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차차 풀어가보도록 하죠. 대통령이 지금 순방을 나가서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 이례적으로 명태균 씨 관련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경선, 그러니까 대선, 지난 대선 경선 막바지 쯤에 명태균 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을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이때 거리를 두라고 건의한 정치인, 친윤계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의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내놨는데요. 2021년 9월 대선 경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창원을 방문했을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가까이에 간 일이 있었다. 윤 대통령에게 명 씨는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그래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때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거든요?
▼신경민: 그런데 이제 바로 이준석 그 당시 대표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얘기하면서 22년도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 문자를 봤다, 들었다고 하면서 내용은 적절하지 않아서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내용은 안 나왔습니다만. 여러 가지 지금까지 증언을 보면, 대통령이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서 정치 입문을 선언한 게 21년 6월 29일이고요. 그 한 달 뒤인 7월 31일 입당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전과 그때 이제 이준석 대표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하고 접촉을 하고, 이 과정에서 금방 쭉 설명한 걸 들어보면 굉장히 긴밀한 멘토 역할을 했던 것은 맞아요. 그리고 배석까지 한 건 맞아요. 그러니까 21년도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이 지냈다는 것은 사실은 입증이 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제 9월 달에 윤한홍 의원이 거리를 두라고 그러는데, 이 관계가 딱 두부를 끊듯이 끊어지진 않은 거예요. 이게 쭉 넘어가가지고,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의 설명이 여기서부터도 좀 어긋나는 거죠. 맞지 않는 거죠. 이게 22년도까지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제 6월 1일이, 22년 6월 1일이 재보궐선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22년도까지도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 여러 가지 소스를 통해서 확인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8일 날 나왔던 대통령실의 설명은 맞지 않는 겁니다. 바로 반박이 들어왔고 그 반박이 맞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8일 날 대통령실 설명은 좀 경솔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하고 아마 유선상으로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정확하지 않은 팩트들이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대통령실의 설명이 신뢰를 떨어뜨렸고요.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좀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건, 대통령의 지금까지 성격으로 봐서 이거는요, 아침저녁으로 격노해야 됩니다. 그런데 격노를 못 하잖아요. 격노했다는 얘기가 안 나오잖아요. 이런 걸로 봐서는 지금 대통령실이 빨리빨리 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통령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거냐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지금 민주당이 그 대목을 파고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격노를 해야 될 시점을 지금 저는 넘겼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그 반박이 들어온 지점은 이준석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이 있는데요. 화면 준비되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요, 대통령실 해명 중에, 입장 중에 자신이 명태균 씨를 소개했다는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얘기했고, 대통령실 입장과 배치되는 얘기를 김종인 전 위원장도 했는데. 그런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누가 먼저 소개했다, 이런 부분은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들 아니에요?
▼김재원: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명태균 씨를 만났고 어떻게 해서 가까워졌는지, 그리고 명태균 씨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더 나아가서 2022년도에는 왜 명태균 씨의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는 김건희 여사과의 교신 내용을 보게 되었는지, 그리고 칠불사에서는 왜 김영선 의원을 폭로시켜서 타격을 주고, 국민의힘에 타격을 주고 비례대표 자리를 주는 문제를 의논하고 홍매화까지 심었는지에 대해서 일언반구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는 자신에게 그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엉뚱하게 저런 방식으로 지금 공격을 하면서 피해 나가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사실 이준석 의원은 하루빨리 명태균 씨와 무슨 일을 꾸몄는지 이야기하는 게, 그게 급선무라고 보죠. 그리고 누가 소개했는지, 언제 소개했는지 앞뒤 관계는 사실 기억이 안 날 수밖에 없죠. 대통령 후보로서 그때 당시에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것이 누가 먼저 찾아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신경민 선배님 말씀하셨다시피 조금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을 발표하는 바람에 약간 신빙성을 떨어뜨린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만 신경민 의원님 말씀하신 2022년도에도 윤 대통령과 관계가 유지되었다고 하는 부분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이준석 의원도 2022년도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로 그런 문자 메시지가 나온 것도 아니고. 다만 이번에 공개가 되었죠, 또 그 마찬가지로. 그런데 그 내용 자체가 그러면 예를 들어 계속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받고 보내고 하면 그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답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내용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경선 이후에도 명태균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한 데 대한 근거는 사실은 전혀 없고, 오히려 보통의 경우에 윤한홍 의원이 저 사람 사기꾼이라 해서 그 명태균 씨를 내치기 위해서 당신에게 이렇게 사기꾼이라고 이야기한다 하고 통보를 하는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었다고 지금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좀 사정이 다르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이제 말씀하신 것이 이건지 모르겠는데, 화면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야당이나 야권 성향의 매체들이 김 여사 공천 개입했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로 지금 이 텔레그램 메시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외에는 이것이 명태균 씨가 JTBC 기자 측에 이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명태균 씨 발언 외에는 물증 같은 건 없어요, 아직까지는. 그래서 야당에서도 지금 민주당도 이거 관련해서 뭔가 확인되거나 검증된 건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제 특검이 필요하다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거든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저게 무슨 근거가 되느냐는 거죠. 지금 저 사안을 수사도 해보지 않고 특검부터 이야기하는 것, 저게 과연 어느 정도, 어떤 방식으로 형사처벌 대상인지도 확인이 되지 않는데...
◎송영석: 중요한 것은 저 메시지가 명태균 씨가 한 아홉 차례 정도 김건희 여사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니까 답장을 한번 저렇게 줬다는 거예요.
▼김재원: 그뿐만이 아니고 어느 누구도 정치인들이 자기에게 약간의 저런 식의 어필을 하는 문자 메시지가 오면 달래는 차원에서도 한 번쯤 문자를 보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그런 차원이고 내용도 보면 달래는 내용이거나 또는 더 나아가서 나는 관여할 수 없다, 그런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범죄의 단서가 있다면 수사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데 지금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든 약한 고리라고 판단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지금 이 명태균 씨의 주장을 전부 다 활용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 저에 대해서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내용도 보면, 이분은 대체로 허풍쟁이 아니면 정치 사기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물론 그분이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정말 저 내용이 맞아서 정말 공천에 개입하고 여론조사도 조작했고 그러면 이건 범죄자죠. 그렇지 않습니까? 아주 흉측한 범죄자죠. 그래서 이분에 대해서 저는 갖고 있는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해야죠. 수사를 하다가 보면 뭔가 드러나고 그 드러난 과정에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야 된다면 또 수사가 되겠죠. 지금 명태균 씨조차 수사가 되지 않는데 벌써 특검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당이 특검병에 걸렸는지, 상습 특검 호소인이 되어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신경민: 그런 건 아닐 거고요. 지금 딱 그 대목만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체적으로 시기적으로도 굉장히 긴 시간을 우리가 들여다봐야 되고요. 그러니까 수사가 일단 필요한 건 맞아요. 그런데 수사가 진짜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이 되느냐는 것도 일단 하나 전제조건으로 들어갑니다만 하여튼 수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건 분명해 보이고요. 그래야 이렇게 조각조각 드러나는 것들이 좀 흐름을 알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 이렇게 보면 정치적 탄핵은 그 여건을 지금 많이 갖춰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배우자 부분으로 끊어지면 그거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문제가 또 하나 있죠. 이건 법률적 탄핵이 가능한 거냐는 그다음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로는 정치적 탄핵에 필요한 조건 그리고 충분한 조건이 지금 갖춰져가고 있는 거다라는 건 분명해 보이고, 야당인 민주당이나 야권들이 이것을 그러면 그냥 기다려보자,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고요. 계속해서 여러 가지를 촉구를 할 수밖에 없는 지금 상황으로 점점 하루가 지날수록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내일 귀국하는 대로 여기서 아마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재원: 신경민 의원님께서 정치적 탄핵, 법률적 탄핵 말씀하시니까 일반 국민들도 정치적 탄핵은 이미 시작되었나라고 오해하실 것 같은데, 정치적 탄핵이라는 건 탄핵은 아니죠? 탄핵이라는 말씀은 아니시죠?
▼신경민: 탄핵 전 단계라고 보시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김재원: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법률적으로 대통령이 재직 중에 불법 행위를 한 경우에 국회에서 재적 3분의 2 다수결로 소추를 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의결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벌써 이런 허무맹랑한 허풍쟁이의 이야기를, 그것을 모두 사실로 전제하고 그것에 대해서 탄핵까지 이렇게 거론하고 있으니 참 제 심정도 참담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정치가 어떡하다가 이 꼴이 되었는지, 그런 마음이긴 하지만 이걸 해결하는 것은요, 검찰에서 지금 압수수색까지 해 갔잖아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저 한 건만 봤다고 하는데, 명태균 씨 주장이 그것이지 않습니까? 그 안에 녹음된 거 다 있고 녹취 파일도 다 들어 있고 그다음에 문자 메시지 주고받은 거 다 있으니까 수사하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이것을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느냐는 거죠. 빨리 수사해서 결론 내면 됩니다.
◎송영석: 잠시만요. 한동훈 대표도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잠시 들어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치 브로커가 자기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 국민들께서 얼마나 한심하게 보시겠습니까.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관련된 분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십시오. 이런 정치 협잡꾼에게 대한민국의 정치가 휘둘리고, 끌려다녀선 되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에선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겁니다.
◎송영석: 신경민 의원님, 지금 뭐 정치적 탄핵이다 뭐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사실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 보면요, 좀 검증되지 않은 사실, 사실 여부 확인이 좀 필요한 것들이 지금...
▼신경민: 물론이죠.
◎송영석: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요. 추후에 다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것도 많지 않았습니까?
▼신경민: 그러니까 일단 수사가 필수적이라는 말씀, 진짜로 필요한 조건이라는 말씀을 제가 강조를 드리고요. 그런데 이제 수사가 만약에 편집이 되거나 눈치를 보거나 이러면 이제 문제가 있는 거죠. 수사가 어디까지 엄정하게 하느냐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고요. 또 하나 수사 시작하기 전에 검찰이 이건 설명을 해야 될 겁니다. 이 문제가 사실은 굉장히 오래전에 경남 선관위에서 검찰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지금처럼 1년이 다 되도록 고무판 밑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인지, 지금 창원지검이 아마 수사 주체인 것 같은데요. 창원지검이 이거에 대해서도 해명을 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국민들이 믿을 겁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한 발언 중에서요, 한 가지 포인트가 더 있습니다. 관련된 분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마도 명태균 씨가 거론했던 인물들, 본인이 직접 만나서 조언을 하고 뭔가 역할을 그분들에게 해줬다는 그 인물들인데, 그중의 한 명이 두 분 아까 말씀 간단히 해 주셨습니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거든요? 서울시에서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를 오세훈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다라는 비판까지 했는데, 화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서는 본인이 2021년 재보궐선거 때 오 시장을 직접 도왔다고 명태균 씨가 주장을 했고, 이것도 주장입니다. 그리고 오 시장을 만나서 시장을 할래요, 대통령을 할래요? 이런 질문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나경원 의원도 지금 거론됐고, 원희룡 전 장관, 이번 전당대회 때 만나서 조언을 해줬다는 거 아니에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 때 본인이 만나서 단일화, 안철수 당시 경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 단일화를 본인이 또 역할을 했다는데, 당사자들은 지금 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아니, 그런데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는 게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분이에요, 그때 당시에 오세훈 시장이. 그런데 거기 가서 당신 서울시장 하겠습니까? 아니면 대통령 하려고 합니까? 이렇게 물으면 당사자, 그 이야기를 들은 오세훈 시장은 속으로 뭐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 사람 아무래도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입장을 바꿔놓으면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가 도왔다는 게 그거 물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뭘 어떻게 도왔다는 건지 내놓지도 못해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문제는 제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당시에 저도 참여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그 당시에 듣도 보도 못 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최진석 교수라는 분은 단일화 과정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분이에요. 그러면 그 주변 사람한테 가서 우리 단일화합시다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단일화의 주역이라 하는데 얼마나 헛소리인지 제가 너무나 잘 알아요. 그리고 지금 여기에 나와서 누구를 도왔다, 도왔다 하는데요. 선거판에 그렇게 도왔다고 하는 사람, 대통령 선거에는 전국에 최소 1만 명은 있을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한 수백 명은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지금 나와가지고 자기가 무슨 대한민국에서 큰 전략가나 되는 양, 무슨 사기 전과자가 지금 나타나서 허풍을 떨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언론에서는 이걸 하루 종일 다루지 않습니까? 또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다룰 수밖에 없고요. 그러니까 더 신이 나서 떠드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람의 말을 신뢰해서 또 야당은 그걸 가지고 정치 공세를 하고, 이러니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거죠. 이것은 저는 국민들께서 좀 새겨들어주시면 금방 해결이 될 거라고 보고요. 이 사안은 이런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황당한 사람을 그냥 백주대낮에 거리에 나다니게 해서 되겠습니까? 빨리 잡아들여서 격리를 해야죠.
◎송영석: 알겠습니다. 신경민 의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한동훈 대표의 관련된 분들 발언.
▼신경민: 관련된 분들이 지금 속속 자료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건 접수하고요. 이것도, 이건 검찰 수사로 확인하는 것은 대통령 부분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거고요. 이 부분은 금방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수사만 바로 들어간다 그러면. 그러니까 지금 수사가 1년 가까이 이렇게 질척거리고 있는 거, 이게 지금 잘못된 거예요. 빨리 정리를 했어야죠.
◎송영석: 정치 자금 문제 말씀하시는 거죠? 명태균 씨 수사받고 있는 거.
▼신경민: 그렇죠. 이게 지금 경남 선관위에서 넘어간 지가 굉장히 오래됐는데, 이걸 왜 눈치를 보고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는지 이유를 알 길이 없습니다.
▼김재원: 저는 그뿐만이 아니고요. 그 김영선 의원을 개혁신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사실을 폭로하게 만들고 그 대가로 비례대표 1순위 또는 3번을 주겠다고 서로 달라고 또 요구하고 이런 요구를 주고받은 내용이 있거든요? 이것은 명백히...
◎송영석: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김재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거 약속, 이것만 해도 이것은 명백히 공직선거법상에 이해유도죄예요. 그러면 명태균 씨는 거기에 대해서 엄히 처벌을 받아야 되는데, 그 공소시효가 오늘이에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조사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 법은, 이게 이제 넘어가는 거죠.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신경민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경민: 고맙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신경민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com/live/QNPbGC3J_B8
◎송영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재보궐선거가 끝난 이후에 독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함께 볼 패널 소개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전 의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경민: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독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티모터스 사건 불기소에 무게 두고 있단 보도 나오는데?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녹취>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Q.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필요한가?
당초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 아닙니까?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김재원 최고위원, 야당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고리로 해서 총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최근에 만난 자리에서 본인도 특검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문제는 매우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검찰이 내놔야 한다, 국민 눈높이와 비슷한 발언을 또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대표 개인의 생각이고 그 생각에 대해서 특별히 평가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게요,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법적이고 또 정당한 수사를 하고 그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기소를 하든 불기소하든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수사 결과를 내놔라 하면 이게 인민 검찰이거나 인민 재판이지, 법과 원칙과는 무관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이런 것인지는 의미는 좀 잘 모르겠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저는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평생 검사를 지내신 분의 말씀으로는 조금 적절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검찰이 결과를 발표할 때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큼 수사 결과를 내놓고 그것이 국민들이 납득해야 된다, 그런 취지라면 또 모를까, 그냥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놔야 된다, 이럴 때는, 글쎄 저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이 어떤 취지에서 한 발언인지 좀 더 설명이 있지 않겠습니까? 신경민 전 의원님, 일단 요즘에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하고 대통령실을 향해 철저히 분리해서 메시지를 내고 있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과거에 국민 눈높이 발언을 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라, 뭔가를 보여라,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이 발언이 나왔어요. 민주당은 어떻게 나올까요?
▼신경민: 이 대목은 저는 좀 이렇게 봅니다. 민주당의 생각도 비슷한 건데요. 지금 수사를 검찰이 굉장히 오랫동안 공들여서 했는데 불기소 쪽으로 지금 흐름이 흘러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언론을 보면 언론이, 굉장히 열심히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해가지고 여러 사람들을 불렀어요. 그리고 이종호 회장하고의 여러 가지 전화도 단계별로, 시기별로 쭉쭉 나눠가지고 했는데, 괜찮은 것만 언론에 브리핑이 되고 실제로 진짜로 은밀한 내용을 슬쩍 감추고 있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지금 시리즈로 몇 건 나온 거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언론만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다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가려고 하는 방향과 지금까지 검찰이 수사했던 수사 기록에 들어가 있는 거하고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 이것이 이제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는 국민 눈높이라는 표현에 함축이 돼 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검찰 불기소를 정말로 검찰이 그렇게 원한다 그러면 수사심의위원회에 돌리는 방법도 있고요. 그러면 수사 기록을 다 내놓고 여기까지 수사가 돼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하고 수사심의위를 한번 거치는 방법도 있죠. 그런데 수사심의위가 또 지난번에 우리가 봤듯이 만능이 아니잖아요. 이것도 함정이 있고 제도적인 결함이 있고 또 누가 심의위원이 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문제는 결국은 특검의 문제하고 직결이 돼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가만히 그냥 검찰의 결정을 기다려보자, 그러면 이제 불기소 쪽으로 가는 쪽으로 가는 것은 우리가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지금 그런 입장입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을 고리로 해서 이제 민주당에서 한동훈 대표를 더 압박할 수도 있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이제 재보선 선거 이후에 독대해서 접점을 찾아야 되잖아요. 김건희 여사 문제 어떻게 돌파할지. 그런데 오늘 발언이 이제 용산 참모들이 독대를 건의했다고 하는데, 이 발언을 듣고 용산의 기류는 어떻게 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저는 뭐 이른바 독대, 단독 대면을 사실상 대통령이 수용했다는 발표를 봤지만 그것은 진행되겠죠, 당연히. 그러나 그것과는 무관하게 또 그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를 예상할 수는 있지만 결론을 사전에 추론하기도 어렵죠. 그러나 지금 이 상황 때문에 또 이른바 독대가 무산된다든가 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송영석: 그렇죠.
▼김재원: 그래서 그런 것은 다 예정대로 진행이 되겠지만, 그러나 당 대표로서 말씀하시는 취지가, 이것이 그냥 모든 것을 다 추리에 맡겨놓고 또 국민들의 여론에 맡겨놓고 더 나아가서 언론이나 기타 지지자 또는 반대자들의 요구 사항에 휘둘려서 모든 것을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저는 있거든요. 어쨌든 법과 원칙이 있어야 되고 그에 대해서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대외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도 대통령실에서 모든 것을 고려해서 제대로 그 원칙과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인데. 그것을 그냥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조율하고 또 영부인의 대외 활동도 조율하고 할 사안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뭐 당연히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거고, 그에 대한 책임은 검찰이 또 져야 될 것이고요. 영부인의 대외 활동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은 대통령실도 알 테니까, 그전에 여러 가지 건의와 논의와 또 어떤 원칙이 정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앞에 화면에서도 봤죠.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 오늘도 재차 했는데요.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대통령과 독대하면 나는 어떠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가겠다, 이런 걸 미리 공개한 측면도 있다고 보십니까?
▼신경민: 그렇죠. 지금 독대만 이루어지지 않았지, 얘기할 내용은 사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리고 한 대표의 입을 통해서 다 나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독대가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라는 시점만 남은 거 아닌가 싶고요. 독대는 사실 진작에 이루어졌어야죠. 이렇게 한 독대, 한 독대 그러면서 한 대표가 얘기를 하는데, 윤 대통령은 윤 안 돼, 윤 안 돼를 하다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게 입장이 바뀝니다. 지금 입장이 바뀌는 시점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윤 독대가 되고 한 독대는 이제 할 필요가 없는 상황으로 이제 돌아간 거죠. 지난번에 그 104표가 나와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오는 순간 사실 힘의 균형은 한 대표 쪽으로 갔다고 보여지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내용인데, 내용은 김 여사 문제가 첫 번째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제 사과는 이미 물 건너간 것 같아요. 사과의 시점도 지나갔지만 사과하고 돌아서서 또 다른 게 터지면 사과가 무색하게 되는, 아무 의미 없게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굉장히 지뢰밭이 사방에 널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과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공식적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제2부속실 문제나 감찰관 문제도 지금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 제2부속실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매우 궁색한 설명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들이 듣고, 아니, 천하의 대통령실이 공간을 못 찾아서 제2부속실을 못 만든다는 이런 변명을 우리가 듣고 있어야 되느냐라는 여론이 있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이제 도이치모터스 기소 문제, 이건 특검하고 직결돼 있기 때문에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김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큰 방향은 결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지금 의정 갈등 문제, 이건 의료대란 수준을 넘어서서 의료붕괴의 수준까지 가고 있는 이 문제는 신속하게 해결해야 되고, 이거 말고도 지금 국내외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사실 독대는 이번 한 번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하는 것이 맞습니다.
◎송영석: 오늘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입니다.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자고 나면 명태균 씨의 새로운 공천개입 증거들이 터져 나오고, 명 씨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명태균 씨, 본인 주장입니다. 대통령 부부와 친밀한 관계였고 대선이나 여러 선거 국면에서 본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언론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부쩍 잦아지고 있고요. 발언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 하야하고, 대통령이 하야하고 탄핵될 수 있다, 이런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인터뷰 뒤에는 농담 삼아서 그 발언을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도 하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이 명태균 씨 얘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원: 그러니까 저는 명태균 씨가 지금 발언한 내용 중에서 자신의 역할을 굉장히 크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말이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그러면 김영선 의원의 공천 과정에 어쨌든 개입을 하고 그것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리고 김영선 의원과의 돈 거래는 지금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빨리 검찰에서는 이 명태균 씨를 수사를 하고 구속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 정도 사안이라면 당연히 구속 기준에 해당이 되거든요? 그런데 명태균 씨는 자신을 구속하면 윤 대통령이 한 달 내에 하야를 하든 탄핵을 당한다고 하니 정말 저런 허풍쟁이 악질 듣보잡이 지금 와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데, 구속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대통령이 하야하는지, 저는 그것도 보고 싶어요. 국민들이 지금 그냥 두니까 대통령이 뭐 켕겨서 그냥 두는 거라고 생각할 거 아닙니까? 저분이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어서 그것이 대선 국면까지 집행유예 기간이 있었던 걸로 대충 예상이 되는데요. 그러면 우리 정치권에 사기 전과자에다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분을, 그리고 저런 허풍쟁이를 대선 후보에게 데리고 가서 마치 무슨 전략가 현인인 양 소개하고, 이리저리 들고 다니면서 온갖 정치 행사에 개입하게 만들고, 그런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허술한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이 저렇게 탄핵을 이야기하고 대통령 하야까지 이야기하는데, 왜 가만히 두는 겁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이 상황이 아주 잘못된 지금 국면이라고 보죠. 그리고 정치인들 중에서 정말 연루된 분들, 그중에 발끈하면서 지금 온갖 이야기 다 하는 분들, 좀 연루가 된 것이 어느 정도인지 또 불법 행위가 있으면 어느 정도까지 있는지, 더 나아가서 이분을 도대체 어떻게 알게 된 건지, 그리고 그 과정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이거 전부 밝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 여의도만 하더라도 수천 명이나 되는 정치 브로커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사람들이 보면 이제 로망이자 성공 사례 아니겠습니까? 빨리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도 들었습니다만 비선 실세, 이런 프레임을 지금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 김 최고위원께서는 듣보잡, 허풍쟁이라고 말씀하신 그 배경이 하여튼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거죠, 지금 정치권에?
▼김재원: 아니, 많을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가 벌어지니까 저한테도 무슨 대구 보궐선거 당시에 공천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대구시장 경선 때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수성을구 공천에 왜 떨어졌는지 아느냐, 그것도 모르면서 헛소리하냐, 이런 식으로 조롱을 하더라고요.
◎송영석: 그러니까 김 전 최고...
▼김재원: 그럼 자기가 개입했다는 이야기인데, 물론 개입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만약에 그것이 개입됐다면 아주 추악한 범죄자이고 개입하지 않고 저런 소리를 하면 정말 허풍쟁이 사기꾼이죠.
▼신경민: 아니, 명태균 씨가 금방 김 최고를 그렇게 얘기했다면 이건 수사 대상입니다.
▼김재원: 저는 고발을 해야 된다고 봐요.
▼신경민: 네, 그러니까 수사 대상이고 듣보잡이라고 이제 김 최고가 설명을 하셨지만 이게 실체가 좀 있는 듣보잡이에요. 이 정도 되면 영남권, 경상남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경상남북도를 넘나들면서 영남권 전체를 좀 주름잡았다고 그럴까요?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완전 날탕 그런 듣보잡은 아니고,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걸 이렇게 추론을 한번 해보면요, 그러니까 종합을 해보면 대통령 부부 내지는 윤석열 대통령하고도 21년 어느 순간부터 22년 어느 순간까지는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개입을 하고, 멘토 역할을 하고, 물론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여요. 그러니까 완전 듣보잡이라고 얘기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수사를 해야죠.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이 사람은 수사를 해서 이 사람의 실체를 좀 밝혀내야 될 필요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이 사람의 수법은 뻔해요. 엉터리 여론조사 그리고 이제 지역의 언론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런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송영석: 다른 지역에도 꽤 있다는 말씀이시죠.
▼신경민: 어느 지역이나 있습니다. 그건 지금 현재 250개가 넘는 우리 지역구가 있죠. 우리나라 지역구 어디를 가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게 지역 정치를 맑게 해야 중앙 정치가 맑아진다는 얘기인데, 이 사람은 보니까 쭉 지금까지 얘기하는 걸 종합해보면 어떤 인연인지는 모르겠는데 각각 다 다르겠지만 국힘당의 수뇌부하고 전현직 수뇌부들하고 다 연결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름만 해도 거창하잖아요. 윤석열, 김건희 부부, 김종인,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 나경원, 원희룡. 이 정도면 국힘당의 전현직 사실 최고위직이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이렇게 따지면 이 사람은 그냥 완전히 거짓말로만 분탕질이 된 게 아니고요. 실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이런 건 수사를 해서 알아봐야 되겠지만 이 실체가 대통령하고, 대통령 되기 직전의 대통령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의 대통령하고 부부 간에 연결이 됐다는 점은 굉장히 심각한 거고요. 이런 지역의 어떻게 보면 정치 브로커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치 브로커는 굉장히 많은데 이 정도까지 업그레이드가 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건 수사해야 됩니다.
▼김재원: 그런데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요, 지금까지 언론 보도에나 또 제 개인적으로 조금 확인한 사실만 말씀드리자면, 김영선 전 의원이 이제 서울에서, 경기도 고양에서 정치 활동을 하다가 창원으로 가서, 창원에 가서 경남도지사 출마한다고 정치 활동을 하면서 출판기념회 과정에 이 명태균 씨를 알았고, 그렇게 해서 명태균 씨 화법에, 화술에 감복을 했는지 추후에 이분을 데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도 해 주고 오세훈 시장에게도 소개를 해줬다. 그런 취지예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 관여했던 분에게 제가 확인을 한 바로는, 당시에 명태균 씨가 자기를 소개하기를, 김종인 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 이 두 분하고는, 뭐 이준석 대표와는 형 동생을 하고, 형 동생 사이고 김종인 대표는 아버님으로 모시는 사이다. 이렇게 하면서 자신이 그 둘을 데려올 수 있다라고 해서, 그래서 아마 그 역할을 맡긴 것이다, 이런 이야기예요. 그래서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좀 약간 오랜 일이고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서 순서나 이런 것에 착오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주장이나 김종인 위원장 주장에 보면 먼저 명태균 씨가 자리에 있었다는 거 또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화를 하는데 명태균 씨 전화가 동원됐다든지 이런 내용이 어느 정도 이 이야기가 되거든요? 그리고 경선 끝날 무렵에 더 이상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하고, 다만 그것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고 김건희 여사가 그 후에 연락을 취했는지 여부는 지금 아직 전언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아마 중앙 무대에 데뷔시킨 것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아닌가. 그리고 이준석 의원과 또 김종인 위원장과 어떻게 그런 관계가 되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정도이지, 이것을, 이분이 어느 정도 역할을 많이 했다, 무슨 그렇게 해서 우리 당의 수뇌부에 모든 발을, 손발을 뻗치고 있었다고 하기에는 저는 좀 미진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차차 풀어가보도록 하죠. 대통령이 지금 순방을 나가서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 이례적으로 명태균 씨 관련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경선, 그러니까 대선, 지난 대선 경선 막바지 쯤에 명태균 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을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이때 거리를 두라고 건의한 정치인, 친윤계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의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입장을 내놨는데요. 2021년 9월 대선 경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창원을 방문했을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가까이에 간 일이 있었다. 윤 대통령에게 명 씨는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그래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때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거든요?
▼신경민: 그런데 이제 바로 이준석 그 당시 대표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얘기하면서 22년도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 문자를 봤다, 들었다고 하면서 내용은 적절하지 않아서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내용은 안 나왔습니다만. 여러 가지 지금까지 증언을 보면, 대통령이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서 정치 입문을 선언한 게 21년 6월 29일이고요. 그 한 달 뒤인 7월 31일 입당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전과 그때 이제 이준석 대표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하고 접촉을 하고, 이 과정에서 금방 쭉 설명한 걸 들어보면 굉장히 긴밀한 멘토 역할을 했던 것은 맞아요. 그리고 배석까지 한 건 맞아요. 그러니까 21년도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이 지냈다는 것은 사실은 입증이 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제 9월 달에 윤한홍 의원이 거리를 두라고 그러는데, 이 관계가 딱 두부를 끊듯이 끊어지진 않은 거예요. 이게 쭉 넘어가가지고,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의 설명이 여기서부터도 좀 어긋나는 거죠. 맞지 않는 거죠. 이게 22년도까지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제 6월 1일이, 22년 6월 1일이 재보궐선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22년도까지도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 여러 가지 소스를 통해서 확인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8일 날 나왔던 대통령실의 설명은 맞지 않는 겁니다. 바로 반박이 들어왔고 그 반박이 맞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8일 날 대통령실 설명은 좀 경솔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하고 아마 유선상으로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정확하지 않은 팩트들이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대통령실의 설명이 신뢰를 떨어뜨렸고요.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좀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건, 대통령의 지금까지 성격으로 봐서 이거는요, 아침저녁으로 격노해야 됩니다. 그런데 격노를 못 하잖아요. 격노했다는 얘기가 안 나오잖아요. 이런 걸로 봐서는 지금 대통령실이 빨리빨리 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통령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거냐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지금 민주당이 그 대목을 파고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격노를 해야 될 시점을 지금 저는 넘겼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말씀하신 그 반박이 들어온 지점은 이준석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발언이 있는데요. 화면 준비되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요, 대통령실 해명 중에, 입장 중에 자신이 명태균 씨를 소개했다는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얘기했고, 대통령실 입장과 배치되는 얘기를 김종인 전 위원장도 했는데. 그런데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누가 먼저 소개했다, 이런 부분은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들 아니에요?
▼김재원: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명태균 씨를 만났고 어떻게 해서 가까워졌는지, 그리고 명태균 씨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더 나아가서 2022년도에는 왜 명태균 씨의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는 김건희 여사과의 교신 내용을 보게 되었는지, 그리고 칠불사에서는 왜 김영선 의원을 폭로시켜서 타격을 주고, 국민의힘에 타격을 주고 비례대표 자리를 주는 문제를 의논하고 홍매화까지 심었는지에 대해서 일언반구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는 자신에게 그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엉뚱하게 저런 방식으로 지금 공격을 하면서 피해 나가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사실 이준석 의원은 하루빨리 명태균 씨와 무슨 일을 꾸몄는지 이야기하는 게, 그게 급선무라고 보죠. 그리고 누가 소개했는지, 언제 소개했는지 앞뒤 관계는 사실 기억이 안 날 수밖에 없죠. 대통령 후보로서 그때 당시에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것이 누가 먼저 찾아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신경민 선배님 말씀하셨다시피 조금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을 발표하는 바람에 약간 신빙성을 떨어뜨린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만 신경민 의원님 말씀하신 2022년도에도 윤 대통령과 관계가 유지되었다고 하는 부분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이준석 의원도 2022년도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로 그런 문자 메시지가 나온 것도 아니고. 다만 이번에 공개가 되었죠, 또 그 마찬가지로. 그런데 그 내용 자체가 그러면 예를 들어 계속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이런저런 문자를 주고받고 보내고 하면 그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답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내용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경선 이후에도 명태균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한 데 대한 근거는 사실은 전혀 없고, 오히려 보통의 경우에 윤한홍 의원이 저 사람 사기꾼이라 해서 그 명태균 씨를 내치기 위해서 당신에게 이렇게 사기꾼이라고 이야기한다 하고 통보를 하는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있을 수 있었다고 지금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좀 사정이 다르다고 봅니다.
◎송영석: 지금 이제 말씀하신 것이 이건지 모르겠는데, 화면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야당이나 야권 성향의 매체들이 김 여사 공천 개입했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로 지금 이 텔레그램 메시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외에는 이것이 명태균 씨가 JTBC 기자 측에 이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명태균 씨 발언 외에는 물증 같은 건 없어요, 아직까지는. 그래서 야당에서도 지금 민주당도 이거 관련해서 뭔가 확인되거나 검증된 건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제 특검이 필요하다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거든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저게 무슨 근거가 되느냐는 거죠. 지금 저 사안을 수사도 해보지 않고 특검부터 이야기하는 것, 저게 과연 어느 정도, 어떤 방식으로 형사처벌 대상인지도 확인이 되지 않는데...
◎송영석: 중요한 것은 저 메시지가 명태균 씨가 한 아홉 차례 정도 김건희 여사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니까 답장을 한번 저렇게 줬다는 거예요.
▼김재원: 그뿐만이 아니고 어느 누구도 정치인들이 자기에게 약간의 저런 식의 어필을 하는 문자 메시지가 오면 달래는 차원에서도 한 번쯤 문자를 보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그런 차원이고 내용도 보면 달래는 내용이거나 또는 더 나아가서 나는 관여할 수 없다, 그런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범죄의 단서가 있다면 수사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데 지금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든 약한 고리라고 판단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지금 이 명태균 씨의 주장을 전부 다 활용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 저에 대해서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내용도 보면, 이분은 대체로 허풍쟁이 아니면 정치 사기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물론 그분이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정말 저 내용이 맞아서 정말 공천에 개입하고 여론조사도 조작했고 그러면 이건 범죄자죠. 그렇지 않습니까? 아주 흉측한 범죄자죠. 그래서 이분에 대해서 저는 갖고 있는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해야죠. 수사를 하다가 보면 뭔가 드러나고 그 드러난 과정에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야 된다면 또 수사가 되겠죠. 지금 명태균 씨조차 수사가 되지 않는데 벌써 특검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당이 특검병에 걸렸는지, 상습 특검 호소인이 되어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신경민: 그런 건 아닐 거고요. 지금 딱 그 대목만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체적으로 시기적으로도 굉장히 긴 시간을 우리가 들여다봐야 되고요. 그러니까 수사가 일단 필요한 건 맞아요. 그런데 수사가 진짜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이 되느냐는 것도 일단 하나 전제조건으로 들어갑니다만 하여튼 수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건 분명해 보이고요. 그래야 이렇게 조각조각 드러나는 것들이 좀 흐름을 알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 이렇게 보면 정치적 탄핵은 그 여건을 지금 많이 갖춰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배우자 부분으로 끊어지면 그거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문제가 또 하나 있죠. 이건 법률적 탄핵이 가능한 거냐는 그다음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로는 정치적 탄핵에 필요한 조건 그리고 충분한 조건이 지금 갖춰져가고 있는 거다라는 건 분명해 보이고, 야당인 민주당이나 야권들이 이것을 그러면 그냥 기다려보자,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고요. 계속해서 여러 가지를 촉구를 할 수밖에 없는 지금 상황으로 점점 하루가 지날수록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내일 귀국하는 대로 여기서 아마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재원: 신경민 의원님께서 정치적 탄핵, 법률적 탄핵 말씀하시니까 일반 국민들도 정치적 탄핵은 이미 시작되었나라고 오해하실 것 같은데, 정치적 탄핵이라는 건 탄핵은 아니죠? 탄핵이라는 말씀은 아니시죠?
▼신경민: 탄핵 전 단계라고 보시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김재원: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법률적으로 대통령이 재직 중에 불법 행위를 한 경우에 국회에서 재적 3분의 2 다수결로 소추를 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의결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벌써 이런 허무맹랑한 허풍쟁이의 이야기를, 그것을 모두 사실로 전제하고 그것에 대해서 탄핵까지 이렇게 거론하고 있으니 참 제 심정도 참담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정치가 어떡하다가 이 꼴이 되었는지, 그런 마음이긴 하지만 이걸 해결하는 것은요, 검찰에서 지금 압수수색까지 해 갔잖아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저 한 건만 봤다고 하는데, 명태균 씨 주장이 그것이지 않습니까? 그 안에 녹음된 거 다 있고 녹취 파일도 다 들어 있고 그다음에 문자 메시지 주고받은 거 다 있으니까 수사하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이것을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느냐는 거죠. 빨리 수사해서 결론 내면 됩니다.
◎송영석: 잠시만요. 한동훈 대표도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잠시 들어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치 브로커가 자기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 국민들께서 얼마나 한심하게 보시겠습니까.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관련된 분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십시오. 이런 정치 협잡꾼에게 대한민국의 정치가 휘둘리고, 끌려다녀선 되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에선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겁니다.
◎송영석: 신경민 의원님, 지금 뭐 정치적 탄핵이다 뭐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사실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 보면요, 좀 검증되지 않은 사실, 사실 여부 확인이 좀 필요한 것들이 지금...
▼신경민: 물론이죠.
◎송영석: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요. 추후에 다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것도 많지 않았습니까?
▼신경민: 그러니까 일단 수사가 필수적이라는 말씀, 진짜로 필요한 조건이라는 말씀을 제가 강조를 드리고요. 그런데 이제 수사가 만약에 편집이 되거나 눈치를 보거나 이러면 이제 문제가 있는 거죠. 수사가 어디까지 엄정하게 하느냐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고요. 또 하나 수사 시작하기 전에 검찰이 이건 설명을 해야 될 겁니다. 이 문제가 사실은 굉장히 오래전에 경남 선관위에서 검찰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지금처럼 1년이 다 되도록 고무판 밑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인지, 지금 창원지검이 아마 수사 주체인 것 같은데요. 창원지검이 이거에 대해서도 해명을 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국민들이 믿을 겁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한 발언 중에서요, 한 가지 포인트가 더 있습니다. 관련된 분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마도 명태균 씨가 거론했던 인물들, 본인이 직접 만나서 조언을 하고 뭔가 역할을 그분들에게 해줬다는 그 인물들인데, 그중의 한 명이 두 분 아까 말씀 간단히 해 주셨습니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거든요? 서울시에서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를 오세훈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다라는 비판까지 했는데, 화면 보면서 이어가도록 하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서는 본인이 2021년 재보궐선거 때 오 시장을 직접 도왔다고 명태균 씨가 주장을 했고, 이것도 주장입니다. 그리고 오 시장을 만나서 시장을 할래요, 대통령을 할래요? 이런 질문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나경원 의원도 지금 거론됐고, 원희룡 전 장관, 이번 전당대회 때 만나서 조언을 해줬다는 거 아니에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 때 본인이 만나서 단일화, 안철수 당시 경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 단일화를 본인이 또 역할을 했다는데, 당사자들은 지금 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아니, 그런데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는 게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분이에요, 그때 당시에 오세훈 시장이. 그런데 거기 가서 당신 서울시장 하겠습니까? 아니면 대통령 하려고 합니까? 이렇게 물으면 당사자, 그 이야기를 들은 오세훈 시장은 속으로 뭐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 사람 아무래도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입장을 바꿔놓으면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가 도왔다는 게 그거 물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뭘 어떻게 도왔다는 건지 내놓지도 못해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문제는 제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당시에 저도 참여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그 당시에 듣도 보도 못 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최진석 교수라는 분은 단일화 과정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분이에요. 그러면 그 주변 사람한테 가서 우리 단일화합시다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단일화의 주역이라 하는데 얼마나 헛소리인지 제가 너무나 잘 알아요. 그리고 지금 여기에 나와서 누구를 도왔다, 도왔다 하는데요. 선거판에 그렇게 도왔다고 하는 사람, 대통령 선거에는 전국에 최소 1만 명은 있을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한 수백 명은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 중의 하나가 지금 나와가지고 자기가 무슨 대한민국에서 큰 전략가나 되는 양, 무슨 사기 전과자가 지금 나타나서 허풍을 떨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언론에서는 이걸 하루 종일 다루지 않습니까? 또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다룰 수밖에 없고요. 그러니까 더 신이 나서 떠드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람의 말을 신뢰해서 또 야당은 그걸 가지고 정치 공세를 하고, 이러니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거죠. 이것은 저는 국민들께서 좀 새겨들어주시면 금방 해결이 될 거라고 보고요. 이 사안은 이런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황당한 사람을 그냥 백주대낮에 거리에 나다니게 해서 되겠습니까? 빨리 잡아들여서 격리를 해야죠.
◎송영석: 알겠습니다. 신경민 의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한동훈 대표의 관련된 분들 발언.
▼신경민: 관련된 분들이 지금 속속 자료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건 접수하고요. 이것도, 이건 검찰 수사로 확인하는 것은 대통령 부분하고는 좀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거고요. 이 부분은 금방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수사만 바로 들어간다 그러면. 그러니까 지금 수사가 1년 가까이 이렇게 질척거리고 있는 거, 이게 지금 잘못된 거예요. 빨리 정리를 했어야죠.
◎송영석: 정치 자금 문제 말씀하시는 거죠? 명태균 씨 수사받고 있는 거.
▼신경민: 그렇죠. 이게 지금 경남 선관위에서 넘어간 지가 굉장히 오래됐는데, 이걸 왜 눈치를 보고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는지 이유를 알 길이 없습니다.
▼김재원: 저는 그뿐만이 아니고요. 그 김영선 의원을 개혁신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사실을 폭로하게 만들고 그 대가로 비례대표 1순위 또는 3번을 주겠다고 서로 달라고 또 요구하고 이런 요구를 주고받은 내용이 있거든요? 이것은 명백히...
◎송영석: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김재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거 약속, 이것만 해도 이것은 명백히 공직선거법상에 이해유도죄예요. 그러면 명태균 씨는 거기에 대해서 엄히 처벌을 받아야 되는데, 그 공소시효가 오늘이에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조사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 법은, 이게 이제 넘어가는 거죠.
◎송영석: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신경민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경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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