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늘(11일) 기준금리 결정…금리 인하할까?
입력 2024.10.11 (00:01)
수정 2024.10.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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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2%)보다 둔화한 1.6%를 기록하며 한은 목표치인 2%를 밑돌았습니다.
상품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내다보게 하는 원인입니다.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8월 전달보다 1.7%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1.3%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건설 경기 역시 고금리 속에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요인이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9월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대비 5조 6,029억 원 늘며 8월(9조 6,3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번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로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끝내고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다만 오늘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하긴 해도 아직 완전한 추세 전환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한 뒤 11월에 동결하며 숨을 고를 거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과 국채 금리 등에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64%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2%)보다 둔화한 1.6%를 기록하며 한은 목표치인 2%를 밑돌았습니다.
상품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내다보게 하는 원인입니다.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8월 전달보다 1.7%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1.3%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건설 경기 역시 고금리 속에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요인이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9월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대비 5조 6,029억 원 늘며 8월(9조 6,3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번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로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끝내고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다만 오늘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하긴 해도 아직 완전한 추세 전환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한 뒤 11월에 동결하며 숨을 고를 거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과 국채 금리 등에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64%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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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오늘(11일) 기준금리 결정…금리 인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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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1 00:01:01
- 수정2024-10-11 00:02:04
한국은행이 오늘(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2%)보다 둔화한 1.6%를 기록하며 한은 목표치인 2%를 밑돌았습니다.
상품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내다보게 하는 원인입니다.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8월 전달보다 1.7%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1.3%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건설 경기 역시 고금리 속에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요인이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9월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대비 5조 6,029억 원 늘며 8월(9조 6,3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번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로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끝내고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다만 오늘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하긴 해도 아직 완전한 추세 전환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한 뒤 11월에 동결하며 숨을 고를 거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과 국채 금리 등에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64%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2%)보다 둔화한 1.6%를 기록하며 한은 목표치인 2%를 밑돌았습니다.
상품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내다보게 하는 원인입니다.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8월 전달보다 1.7%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1.3%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건설 경기 역시 고금리 속에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요인이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9월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대비 5조 6,029억 원 늘며 8월(9조 6,3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번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로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끝내고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다만 오늘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하긴 해도 아직 완전한 추세 전환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한 뒤 11월에 동결하며 숨을 고를 거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과 국채 금리 등에 영향을 주는 상황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64%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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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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