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입력 2024.10.11 (10:15) 수정 2024.10.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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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올해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국계 작가의 소설이 또다시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땅의 야수들'.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현지 시각 10일, 2024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반도에서 함께 투쟁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풀어낸 시대 장편 문학입니다.

[김주혜/작가/2022년 : "우리 선조들은 그렇게 급박한 상황에서도 정의, 용기, 충실함, 신의, 사랑, 우정, 이런 거 안 잊고, 국가를 설립했습니다. 지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분명히 이런 세상에서도 의미 있게, 용기 있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10개 작품 가운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아 더 뜻깊습니다.

앞서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데 더불어 또다시 세계에서 한국 문학이 인정을 받은 겁니다.

심사위원을 맡은 파벨 바신스키는, 이 작품을 톨스토이의 작품과 비교하겠다며 정말 잘 쓰였고 투명하고 성숙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주혜/작가/2022년 : "'작은 땅의 야수들'이 우리 선조들의 그런 아름다움, 용감함, 그런 것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김주혜 작가는 "우리 유산인 호랑이를 한국 독립의 상징으로 세계적으로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우리 문화와 역사의 긍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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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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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올해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국계 작가의 소설이 또다시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땅의 야수들'.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현지 시각 10일, 2024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반도에서 함께 투쟁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풀어낸 시대 장편 문학입니다.

[김주혜/작가/2022년 : "우리 선조들은 그렇게 급박한 상황에서도 정의, 용기, 충실함, 신의, 사랑, 우정, 이런 거 안 잊고, 국가를 설립했습니다. 지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분명히 이런 세상에서도 의미 있게, 용기 있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10개 작품 가운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아 더 뜻깊습니다.

앞서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데 더불어 또다시 세계에서 한국 문학이 인정을 받은 겁니다.

심사위원을 맡은 파벨 바신스키는, 이 작품을 톨스토이의 작품과 비교하겠다며 정말 잘 쓰였고 투명하고 성숙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주혜/작가/2022년 : "'작은 땅의 야수들'이 우리 선조들의 그런 아름다움, 용감함, 그런 것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김주혜 작가는 "우리 유산인 호랑이를 한국 독립의 상징으로 세계적으로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우리 문화와 역사의 긍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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