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검열·체면 맞선 작가”…‘작별하지 않는다’ 번역가 평가
입력 2024.10.11 (11:58)
수정 2024.10.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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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작가 한강에 대해 그의 작품을 번역한 미국 작가는 통념에 맞선 그의 획기적인 작품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문본을 공동 번역한 미국 번역가 겸 작가 페이지 아니야 모리스는 현지 시각 10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한강의 획기적인 작품이 한국의 문학 지형을 재편했다며, “한강은 몇 번이고 한국의 검열과 체면 문화에 맞섰고 매번 더 강하고 흔들림 없는 작품으로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를 떨쳐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리스는 그러면서 그런 “한강의 작품은 한 세대의 한국 작가들에게 작품 주제를 더욱 진실하고 대담하게 다루라는 영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이외에도 한국 소설계의 거목 박경리 작가 등의 작품을 번역한 모리스는 “수년간, 한국이 어떻게 하면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이 논의됐지만 한강의 커다란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가 ‘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진지하게 고려된 적은 한 번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노벨 문학상 ‘가뭄’을 끝낸 주인공이 여성이 된 것은 기분 좋은 놀라움이자 다소간 시적으로 구현된 정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문본을 공동 번역한 미국 번역가 겸 작가 페이지 아니야 모리스는 현지 시각 10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한강의 획기적인 작품이 한국의 문학 지형을 재편했다며, “한강은 몇 번이고 한국의 검열과 체면 문화에 맞섰고 매번 더 강하고 흔들림 없는 작품으로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를 떨쳐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리스는 그러면서 그런 “한강의 작품은 한 세대의 한국 작가들에게 작품 주제를 더욱 진실하고 대담하게 다루라는 영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이외에도 한국 소설계의 거목 박경리 작가 등의 작품을 번역한 모리스는 “수년간, 한국이 어떻게 하면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이 논의됐지만 한강의 커다란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가 ‘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진지하게 고려된 적은 한 번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노벨 문학상 ‘가뭄’을 끝낸 주인공이 여성이 된 것은 기분 좋은 놀라움이자 다소간 시적으로 구현된 정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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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검열·체면 맞선 작가”…‘작별하지 않는다’ 번역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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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1 1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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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작가 한강에 대해 그의 작품을 번역한 미국 작가는 통념에 맞선 그의 획기적인 작품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문본을 공동 번역한 미국 번역가 겸 작가 페이지 아니야 모리스는 현지 시각 10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한강의 획기적인 작품이 한국의 문학 지형을 재편했다며, “한강은 몇 번이고 한국의 검열과 체면 문화에 맞섰고 매번 더 강하고 흔들림 없는 작품으로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를 떨쳐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리스는 그러면서 그런 “한강의 작품은 한 세대의 한국 작가들에게 작품 주제를 더욱 진실하고 대담하게 다루라는 영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이외에도 한국 소설계의 거목 박경리 작가 등의 작품을 번역한 모리스는 “수년간, 한국이 어떻게 하면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이 논의됐지만 한강의 커다란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가 ‘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진지하게 고려된 적은 한 번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노벨 문학상 ‘가뭄’을 끝낸 주인공이 여성이 된 것은 기분 좋은 놀라움이자 다소간 시적으로 구현된 정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문본을 공동 번역한 미국 번역가 겸 작가 페이지 아니야 모리스는 현지 시각 10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한강의 획기적인 작품이 한국의 문학 지형을 재편했다며, “한강은 몇 번이고 한국의 검열과 체면 문화에 맞섰고 매번 더 강하고 흔들림 없는 작품으로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를 떨쳐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리스는 그러면서 그런 “한강의 작품은 한 세대의 한국 작가들에게 작품 주제를 더욱 진실하고 대담하게 다루라는 영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이외에도 한국 소설계의 거목 박경리 작가 등의 작품을 번역한 모리스는 “수년간, 한국이 어떻게 하면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이 논의됐지만 한강의 커다란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가 ‘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진지하게 고려된 적은 한 번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노벨 문학상 ‘가뭄’을 끝낸 주인공이 여성이 된 것은 기분 좋은 놀라움이자 다소간 시적으로 구현된 정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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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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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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