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 차준환이 간다!

입력 2024.10.12 (07:01) 수정 2024.10.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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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내년 펼쳐지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무려 8년 만에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렬한 붉은 색 상의를 입은 차준환은 열정적인 탱고 선율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부터 4회전,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점프에서도 4회전에 도전했지만, 착지가 아쉬웠습니다.

차준환은 이후 실수를 딛고 침착한 연기를 펼쳤고,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1위에 올라 총점 258.93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하는 등 힘든 시간을 겪은 차준환은 더욱 성숙해진 자세로 올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부상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안고 가야 되는 것 같고요. 지난 시즌에도 사실 부상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버텨냈다고 생각하고…."]

차준환에 이어 김현겸이 2위에 올랐고,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과 김서영이 출전권을 차지했습니다.

개최지 문제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동계 아시안게임은 내년 하얼빈에서 8년 만에 펼쳐지는 만큼 선수들에겐 소중한 기회입니다.

[김채연/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을 꼭 나가고 싶었는데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기쁘고 조금 한편으로는 설렜던 것 같아요."]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던 최다빈에 이어 내년 하얼빈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금빛 연기가 이어질 지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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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 차준환이 간다!
    • 입력 2024-10-12 07:01:02
    • 수정2024-10-12 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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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내년 펼쳐지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무려 8년 만에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렬한 붉은 색 상의를 입은 차준환은 열정적인 탱고 선율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부터 4회전,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점프에서도 4회전에 도전했지만, 착지가 아쉬웠습니다.

차준환은 이후 실수를 딛고 침착한 연기를 펼쳤고,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1위에 올라 총점 258.93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하는 등 힘든 시간을 겪은 차준환은 더욱 성숙해진 자세로 올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부상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안고 가야 되는 것 같고요. 지난 시즌에도 사실 부상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버텨냈다고 생각하고…."]

차준환에 이어 김현겸이 2위에 올랐고,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과 김서영이 출전권을 차지했습니다.

개최지 문제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동계 아시안게임은 내년 하얼빈에서 8년 만에 펼쳐지는 만큼 선수들에겐 소중한 기회입니다.

[김채연/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을 꼭 나가고 싶었는데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기쁘고 조금 한편으로는 설렜던 것 같아요."]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던 최다빈에 이어 내년 하얼빈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금빛 연기가 이어질 지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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